[FUTURE WINDOOR] 다시 보는 창호산업의 미래 ‘2018 Future Win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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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WINDOOR] 다시 보는 창호산업의 미래 ‘2018 Future Windoor’
  • 월간 WINDOOR
  • 승인 2018.12.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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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창호산업의 미래 ‘2018 Future Windoor’
방충망·난간일체형 창호 등 혁신 특허기술 ‘이목집중’

 

3차례의 ‘Future Windoor’ 꼭지를 통해 특허 기술을 소개한 월간 WINDOOR는 올 한해도 업체들의 R&D 결과물들을 담았다. 창테크의 방충망 고정장치, 점보산업의 난간일체형 창호, 비케이산업의 섬모방충망 등 창호업계의 진보된 기술력을 확인케 한 특허 사례들을 되짚어보았다.

 

1회, 창테크의 ‘방충망 고정장치’

올해 처음 소개된 특허는 창테크가 출원한 방충망 고정장치이다. 지난 2016년 3월 특허청에 등록된 ‘방충망 고정장치’는 기존 O형 고무 압박 방식의 방충망 결합구조를 2중압박결합 및 내부확장구조로 보다 견고하게 보완한 것으로, 1여년 간 제품화 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말 ‘탄탄망’으로 상용화되었다. 2017년 초 알루미늄 프레임으로만 제작되던 탄탄망은 이번 특허를 통해 PVC 프레임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혀 건설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 방충망은 철망이나 합성수지망으로 AL이나 PVC 재질의 프레임 안쪽에 고정된다. 길이가 긴 봉 형상의 고정부재를 끼워 결합홈 내부에 삽입되어 고정되는 경우 고정부재의 삽입을 위해 걸림턱이 완만한 구조로 구성되어 탈착은 쉬운 반면 견고하게 고정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추가로 나사고정 작업을 하거나 탄력이 강한 탄력고정부재를 사용하게 되면 분리가 힘들게 된다.

창테크의 방충망 고정장치 특허기술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탄력고정부재, 확장쐐기 등으로 구성된 고정장치에 방충망을 끼워 넣을 수 있는 오목부를 형성했고, 오목부 양측에 방충망 가장자리를 잡고 삽입되는 탄력고정부재로 방충망을 바깥쪽으로 밀어내도록 해 방충망의 결합력을 더욱 강화시켰다. 또한 프레임 걸림돌기에 돌기를 추가해 방충망 프레임으로부터 방충망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했다. 이로 인해 방충망 프레임에 방충망을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으며 견고한 결합과 고정이 구현된다.

PVC프레임 탄탄망에 적용된 특허기술인 2중압박결합 및 내부확장구조는 성인이 발로 밟아도 분리되지 않도록 망이 단단히 결합되어 어린이 추락사고 등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다양한 얇은 망부터 모노필라멘트사도 적용할 수 있어 유해먼지나 날벌레 차단도 가능하다. 아울러 프레임과 망을 결합할 때 O형 고무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접착제 등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범·안전방충망, 무쇠봉 2중 빗장잠금 현관방범방충망, 미세먼지 차단재, 방충망 조립기계 등을 개발, 생산, 유통하는 창테크는 본 발명을 통해 출시된 탄탄망을 전국 가정집과 어린이집, 요양원 등에 활발히 판매 중이다.

 

2회, 점보산업의 ‘난간일체형 창호’

지난 3월호에는 창호관련 특허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점보산업의 ‘난간일체형 창호’를 소개했다. 최근 공동주택 발코니 확장이 늘며 난간대 설치가 의무화되었고, 미관과 안전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난간일체형 창호 형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점보산업의 특허는 난간과 창틀을 일체화시켜 별도의 시공 과정을 축소하고 화재사고에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본 특허기술의 핵심 요소인 안전난간이 강화유리 또는 아크릴판 등 투명한 소재로 제작되기에 시야확보에 용이할 뿐 아니라, 기존 스테인리스 재질의 안전난간대에 비해 철거도 용이해 위급 시 대피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학교, 요양시설, 병원 등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할 수 있는 곳에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해 눈길을 끌었다.

크게 창틀(100), 난간지지대(200) 및 안전난간(300)으로 구성되는 본 특허기술 중 창틀은 일정한 깊이를 갖는 사각 프레임으로, 레일 상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창이 슬라이딩 개폐될 수 있는 길이로 구성된다. 또한, 안전난간은 창틀을 가로지르는 방향으로 적용되어 실내에서 외부로 인명이 추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되는 부재이며 아울러 창틀과 일체형으로 결합되는 난간지지대는 안전난간이 창틀을 가로질러 위치되기 위한 것으로, 지면과 수직한 방향으로 서로 평행을 이루는 일단과 타단, 그리고 지면과 평행하게 이 양쪽을 서로 연결하는 평행한 밑단으로 구성되어 ‘ㄷ’자 형상을 이룬다. 이로써 형성되는 내부 공간에 안전난간의 일부가 삽입되며, 삽입된 안전난간은 난간지지대에 의해 고정되거나 지지된다.

특히, 난간지지대와 창틀 및 안전난간을 고정시키기 위해 제1 고정부재(210)와 제2 고정부재(230)가 사용되는데 제1 고정부재는 난간지지대와 창틀을 결합시키고 제2 고정부재는 내부 두께와 안전난간 두께 차이에 의한 이탈을 방지해 안전성을 더한다는 평이다.

한편 점보산업은 조달시장에서 다수의 실적을 쌓고 있는 탄탄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알루미늄창과 단열복합창을 보유, 관련특허로 기능성 단열 창호, 기밀성 블라인드 장치, 단열성이 우수한 복합창호 등이 등록되어있고, 알루미늄창과 복합창 부문 환경마크 획득에 이어 지난해 1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획득해 주목받았다.

 

3회, 비케이산업의 ‘섬모방충망’

미세먼지 이슈에 따른 관련 특허 기술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에 소개한 비케이산업의 ‘섬모방충망’은 방충망 일면에 섬모를 세워서 부착해 외부로부터 해충과 미세먼지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동시에 효과적인 공기순환도 가능해 미세먼지 화두 속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방충망 관련 기술로 방충망 대용 창문형 필터, 정전기를 이용한 먼지 차단 방충망, 필터기능을 갖는 방충망 등 선행 특허기술이 다수 출원되었지만 단지 망사 구멍을 작게(규격 45~55메쉬)해 공기순환의 비효율성, 비용부담, 접착력에 따른 망 틀의 휨 현상 등의 문제가 야기되었다. 

이에 비케이산업의 섬모방충망은 미세먼지 차단과 공기순환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안출되었다. 방충망 외부 일면에 섬모가 부착되어 섬모 자체로 인한 1차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하며, 미약한 공기흐름에도 움직이는 섬모가 미세한 전류를 발생시켜 작은 크기의 해충과 미세먼지까지도 차단한다. 뿐만 아니라 견고한 섬모를 메쉬(mesh)망 자체에 세워진 형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통기구멍을 막지 않아 공기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는 강점을 가진다.

섬모방충망에는 메쉬(mesh)형태의 알루미늄 또는 스테인리스, PVC, 섬유 등 용도에 따라 다른 재질의 망과 나일론 등의 화학섬유조직을 낱개의 가닥으로 절단한 섬모가 사용된다. 이후 망과 섬모 결합을 위한 수성본드 접착과정과 섬모를 세우기 위한 고압전류 과정, 결합을 고정하기 위한 열처리 및 자연건조를 끝으로 완성된다.

비케이산업은 이번 섬모방충망 특허 외에도 지난 2009년부터 창문부착 자연환기구를 특허·출시해 2017년 한국주택공사 미세먼지 대응 관련자재 부분에 신제품으로 채택된 이후 지속적으로 많은 건설사의 주목을 받으며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섬모방충망의 출시와 더불어 현재는 스테인리스 망사에 섬모를 이식한 제품을 개발 중에 있어 비케이산업의 향후 시너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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