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2] 창호 분야, KOLAS 인정 시험기관 30곳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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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2] 창호 분야, KOLAS 인정 시험기관 30곳 육박
  • 월간 WINDOOR
  • 승인 2019.08.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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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분야,

 

KOLAS 인정 시험기관 30곳 육박


각 업체 부설 시험소·사설기관 급증

 

 

한국인정기구(이하 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창호 관련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기관 및 업체의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 개정, 커튼월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품목 추가, 방화문 인정제도 추진 등 각종 제도 변화 속에 창호 관련 시험수요가 앞으로도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취재 차차웅 기자 (windoor @ windoor.co.kr)

 

 

 

 

한국인정기구(이하 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창호 관련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기관 및 업체의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 개정, 커튼월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품목 추가, 방화문 인정제도 추진 등 각종 제도 변화 속에 창호 관련 시험수요가 앞으로도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주요 창호 업체들이 직접 기업부설연구·시험소를 개설해 KOLAS 인정을 획득한 흐름에 더해 주식회사 형태의 사설시험기관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들은 분야별 특화된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존 기관들과 차별화된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주요 창호업체 시험설비 구축 이어져
창호 관련 KOLAS 인정기관들은 창호의 주요 성능항목인 단열성 시험방법(KSF 2278), 창호의 기밀성 시험방법(KSF 2292), 창호의 수밀성 시험방법(KSF 2293), 창호의 내풍압성 시험방법(KSF 2296), 창호의 결로방지성능 시험방법(KSF 2295) 등을 기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동주택 결로방지 설계기준 성능평가와 창세트, 문세트, 방화문 관련 시험을 병행하는 기관도 적지 않다.
본지 조사 결과 2019년 6월 기준 창호 관련 KOLAS 인정기관은 27곳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방재시험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주요 시험·연구기관들과 더불어 LG하우시스, KCC, 현대L&C 등 창호 대기업군 업체들이 자체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윈체, 이건창호, 피엔에스홈즈 등 창호 중견업체들도 이름을 올리고 있고, 지난 2000년 원판유리, 코팅유리, 가공유리(강화, 복층, 접합, 거울) 등 유리 전 제품에 대한 KOLAS 인정을 획득한 바 있는 한국유리공업도 2016년 창호 관련 시험항목을 추가하며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약 2년 전부터는 알루미늄 창호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이목을 끌고 있다.
그중 지난 2015년 융합기술연구원을 자체 설립하는 등 시험설비와 인력을 확충해 온 원진알미늄은 2017년 5월 창호 기밀성, 수밀성, 내풍압성 등 건설 및 건자재 분야 6개 규격과 창호 단열성, 결로방지성능 등 온도 및 습도 분야 7개 규격에 대한 KOLAS 인정을 획득했다. 이로써 원활한 제품개발과 등급 제품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알루미늄 창호업계의 강자 남선알미늄도 지난 2017년 6월 창호성능시험소를 개소했다. 창호의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내풍압성, 결로방지성능의 시험방법과 공동주택 결로방지를 위한 설계기준 등 총 6개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70년 업력의 차별화된 창호 기술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신뢰성 있는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고단열, 고기능 창호 연구와 신제품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루코도 지난 2017년 8월 KOLAS 인정을 획득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알루코 창호시험소는 창호의 기밀성·수밀성·내풍압 시험장비와 온도 및 습도를 측정하기 위한 단열·결로 시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창호의 주요 성능 5가지 분야의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KOLAS 인정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경희알미늄의 행보도 주목된다. 이곳 역시 창호의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내풍압성, 결로방지성능 등의 시험을 진행, 체계적인 시험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비스 전문화·차별화 ‘신뢰성을 높여라’
시험 의뢰 수요가 지속 발생하면서 사설시험기관들의 KOLAS 인정 획득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기존 에너지인증연구소, 비이엠에스엔지니어링, 한국알루미늄시험원에 더해 지난해에는 사람과안전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과 한국방재기술시험원이 시험서비스를 시작했다.
그중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사람과안전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은 건축물의 화재 관련 방재성능기술 및 에너지 관련 효율성능기술을 연구하고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방화문·방화셔터의 내화·차연성능 등 주요 항목과 창호의  단열성, 기밀성, 수밀성, 내풍압성, 결로방지성능 등이 포함된다. 특히, KSF 2268-1 방화문 성능시험 관련 인프라 측면의 강점이 부각된다.
사람과안전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 관계자는 “우리 연구원은 건축물의 화재안전 성능 분야 및 에너지효율 성능 관련 분야에서 최신 시험연구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기술을 증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충북 음성의 한국방재기술시험원은 최고수준의 서비스와 신뢰성 있는 시험품질을 제공한다는 각오로 방화문, 방화셔터 등의 내화·차연시험, 문세트 관련 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울러 올해 들어서도 3월 한국패시브건축기술, 5월 한국에너지성능연구개발원이 추가되어 업계의 이목을 끈다.  
단열, 기밀, 수밀, 내풍압, 결로방지성능 등 창호 관련 시험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패시브건축기술은 경북 칠곡에 위치해 있다. 시험 서비스 외에도 녹색건축인증,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등 친환경건축물 인증 컨설팅을 펼치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기대를 모은다.
가장 최근 KOLAS 인정을 획득한 경기도 광주의 한국에너지성능연구개발원은 건축외장재 시공 및 시험, 검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역시 창호의 단열, 결로방지성능, 기밀, 수밀, 내풍압, 개폐력 등과 더불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KOLAS 인정기관들이 급증하면서 현재 시험 정체 현상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2년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시행 이후 상당기간 동안 6개월이 넘는 시험 대기 현상이 빚어졌었지만, 최근의 기관 증가로 이와 같은 문제가 해소된 것. 한편으로는, 각 기관들의 시험의뢰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한 시험기관 관계자는 “창호 업체들은 접근 편의성과 시험결과의 일관성을 고려해 특정 기관을 선택해 한 곳에 주로 시험을 의뢰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며 “이와 같은 구도 속에서도 업체들을 유치하려는 각 기관들의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증가한 시험기관, 넓어진 선택의 폭
각 KOLAS 인정기관들이 진행한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에너지공단에 등급 등록된 창호 모델은 현재(2019년 6월)까지 총 6560종이다. 정부 유관 시험·연구기관들의 실적이 가장 많은 가운데 업체 자체 시험기관, 사설시험기관들의 시험 진행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그중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총 2212종의 창호 모델에 대한 성적서를 발급해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대중소기업을 막론한 폭 넓은 선택을 받고 있으며, 충청권에도 지역본부가 위치해 있어 업체들의 접근성 면에서 호평을 이끌어 낸다. 또한, 전문 인력, 오랜 신뢰성을 갖고 있는 방재시험연구원(384종), 한국건설기술연구원(370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347종),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162종),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77종) 등에도 업체들의 꾸준한 의뢰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된다.
그중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지난 2017년 하반기 과천 본원에 창호에너지시험실을 구축한 이후 창호 단열, 기밀, 수밀, 내풍압, 결로방지성능, 창세트, 문세트 등의 시험 진행 빈도를 차츰 늘려가고 있으며, 공신력 있는 창호 성능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업체 자체 시험기관으로는 LG하우시스 창호성능시험소가 자사 제품 565종에 대한 시험을 진행해 가장 많은 실적을 보인다. 다음으로 현대L&C 엘텍 세종사업장이 408종, 피엔에스홈즈 친환경에너지시험연구소도 387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KCC 중앙연구소(271종), 윈체(236종) 등도 자사의 창호 기술력과 자체적인 설비를 바탕으로 다수의 창호 등급 모델에 대한 시험을 펼쳐 눈길을 끈다.
알루미늄 창호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원진알미늄 융합기술연구원(67종), 알루코 창호성능시험소(25종), 이건창호(16종), 남선알미늄 창호성능시험소(14종) 등 역시 KOLAS 인증 이후 자사 모델 위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한국유리공업 기술연구소(50종)도 적지 않은 창호 모델에 대한 시험을 전개해 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창호 등급 모델을 위한 시험성적 발급 이외에도 제품 개발 시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업체들의 시험설비 구축 흐름이 이어졌다”며 “다만, 설비 구축과 인력 운영에 대한 비용이 적지 않은 만큼 중소업체들에게 자체 KOLAS 인정기관 설립의 문턱은 결코 낮지 않다”고 전했다.
사설시험기관 중에서는 전북 전주에 위치한 한국알루미늄시험원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무려 546종에 대한 시험을 전개했으며 지난 2017년 KOLAS 인정 이후 2년여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이 주목받는다. 특히, 금속제창 조달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소 알루미늄창호 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음으로 건축, 도시환경 분야 전문 엔지니어링기업 비이엠에스엔지니어링은 총 374종의 창호 등급 모델에 대한 시험을 맡았다. 이곳 역시 KOLAS 인정 이후 3년여 만에 적지 않은 업체들의 선택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이 이목을 끄는 요소다.
또한, 에너지인증연구소, 사람과안전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 한국패시브건축기술, 한국방재기술시험원, 한국에너지성능연구개발원 등은 아직까지는 실적이 많지 않지만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문성을 부각시키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전북 익산의 한국건물에너지시험원 등 여타 사설기관들도 올해 하반기 KOLAS 인정을 토대로 시험기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창호 관련 KOLAS 인정기관은 30곳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각 기관마다 설비의 차이가 크지 않고, 시험 수수료 역시 대동소이한 만큼 접근성과 편의성이 주요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유치경쟁이 벌어지며 서비스가 상향평준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 및 산업표준화제도 운영, 공산품의 안전·품질 및 계량·측정에 관한 사항, 산업기반 기술 및 공업기술의 조사·연구 개발 및 지원, 교정기관, 시험기관 및 검사기관 인정제도의 운영, 표준화관련 국가간 또는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교류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관장하는 국가기술표준원 조직으로서, 국가기술표준원장이 KOLAS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설립 이래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인정제도를 확립하고, 인정제도의 운영능력을 국제수준으로  향상시켰으며, 국내 시험기관들의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과 훈련업무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KOLAS 공인시험 및 교정기관에 대한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1998년 10월 APLAC MRA에 서명한데 이어, 2000년 11월과 2001년 5월에 각각 시험과 교정분야에 대해 ILAC MRA에 공식서명했다. 또한, 지난 2016년 12월에는 메디컬시험 분야에 대해서도 APLAC 및 ILAC MRA에 공식서명해 선진국의 무역기술장벽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현재 APLAC MRA에는 24개국 39개 인정기구가, ILAC MRA에는 103개국 100개 인정기구가 가입해 상대국의 공인성적서를 상호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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