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1] 하이브리드 소재 ‘복합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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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1] 하이브리드 소재 ‘복합창호’
  • 월간 WINDOOR
  • 승인 2019.08.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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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소재 ‘복합창호’
고급시장 저격하며 ‘재도약’

 

융·복합, 하이브리드, 퓨전, 모두 현시대를 형용하는 단어들이다. 여러 기능을 갖는 제품이 경쟁력을 인정받는 흐름 속에서 창호업계에 복합창호가 떠오르고 있다. 알루미늄 소재가 가진 내구성과 PVC소재의 단열성, 목재의 심미성까지, 단일 소재의 창호로는 한계가 있는 고성능을 복합창호가 실현한다는 점이 강조되며 업계의 기술력과 관련 제품을 향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재건축과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급창호를 향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3~4년간 축소되었던 복합창호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창호업계에도 드리운 하이브리드 시대, 복합창호가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다.

취재 허여진 기자 (windoor @ windoor.co.kr)

 

 

 

복합창호, 내구성·단열성 구현에 ‘최적격’
침체기 극복 흐름 속 업계에 주어진 과제는?

 

창호 업계의 기술력이 나날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다는 점은 이미 자명하다. 더불어 열관류율, 단열성, 기밀성 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또한 확대되고 있어 업계에는 하루가 다르게 고효율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복합창호가 주목받고 있다. 복합창호는 통상 알루미늄 프레임의 단열성을 높이기 위해 그 외의 소재를 결합한 창호로, 대체로 알루미늄과 PVC·PS, 또는 알루미늄과 목재를 결합한 창호를 말한다. 우수한 강도, 구조적 안정성과 더불어 다채로운 도장 컬러로 색상 및 형태 구현이 자유로운 알루미늄 재질에 단열성이 우수한 PVC재질을 더해 높은 에너지효율을 구현하거나 특유의 심미성이 우수한 목재를 결합해 디자인을 강조하는 등 내구성과 단열성능, 디자인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가 반영된 것이다.
특히, 지난 2012년 시행 이후 7년여 만에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열관류율 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효율 제품을 향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현재, 그 대안으로 복합창호가 대두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내구성·단열성·디자인 모두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단일소재의 창호 성능을 복합창호가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가 모이면서 향후 전망 또한 긍정적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급 디자인 또한 복합창호가 주목받는 이유다. 갈수록 소비자의 욕구가 창호의 성능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디자인 측면에서도 강조되면서, 외부 디자인과 내부 성능을 모두 만족할만한 품목이 복합창호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을 향한 꾸준한 수요 증가 또한 향후 복합창호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건축물의 장기적 가치를 위해 외관의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동시에 단열 성능 기준 역시 매년 강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요건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현재 복합창호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업계 기술개발 노력에 복합창호 ‘재조명’
알루미늄 창호에 단열성을 더하기 위한 시도로 2000년대 초 소개된 복합창호는 당시 단열재 유무에 따라 단열·비단열 창호로만 나뉘었던 업계에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지난 2008년 관급시장 납품이 시작되며 복합창호는 설계스펙 영업 시 상위 경쟁력을 갖춘 고성능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고, 업체들의 활발한 제품 개발노력과 홍보활동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는 가파른 시장 성장세를 이끌어냈다. 이후 공공기관 청사, 교육·연구시설 등에 꾸준히 적용되면서 2010년대 중반까지 창호 조달시장 내에서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제품 중 하나로 자리했다.
하지만 업계의 과열 경쟁 양상은 가격 경쟁으로 이어졌고, 알루미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타 소재의 비율을 늘려 판매하는 시도가 증가하자 본래 복합창호가 가진 의미가 훼손된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당시 업계에는 금속제창의 단열성을 높이기 위해 그 외 소재를 결합한 ‘복합창호’와 이질적인 소재를 비율과 상관없이 단순 접목한 ‘결합창’의 시장을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급기야 일부 복합창호가 알루미늄창호보다 저렴하게 보급되기 시작하고 중량, 단가 등 특성이 상이한 복합창과 금속만으로 이루어진 창이 함께 경쟁하는 것이 데 불합리하다는 업계 내 반발이 심해지자 조달청이 지난 2015년 말 복합창호를 금속제창 다수공급자계약 대상에서 전면 제외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6개월 뒤인 2016년 초, 복합창 업계의 의견개진을 통해 조달청은 ‘알루미늄으로 창의 프레임을 구성하고, 발포단열재는 알루미늄 창의 성능(단열, 결로방지)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부 사용한 알루미늄복합창(AL프레임+발포단열재)’에 한해서 금속제창 MAS진입을 다시 허용, 이후 시장은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다양한 외관을 나타낼 수 있는 심미적 장점과 내구성, 단열성까지 갖춘 제품은 현재 유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 및 관공서 등의 수요를 꾸준히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조달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 뿐 아니라 LG하우시스와 KCC, 현대L&C와 남선알미늄, 이건창호 등 알루미늄창호, PVC창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 또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복합창호 제품군을 구축하며 프리미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실크로드는 독일 내 우수한 AL-Wood창호로 명성 높은 크로네 창호를 국내에 소개하며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민간 시장으로 그 보급이 확대된 점이 주목된다. 세련된 외관과 단열성능을 두루 갖춤으로써 기존 알루미늄 창호가 가진 단점을 보완한 복합창호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에게서 얻는 인지도와 호응이 심상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가로 책정되기 때문에 민간 시장에서의 성장 폭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리조트, 호텔 및 펜션을 비롯해 리모델링 및 재건축 아파트 등에서의 적용 비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복합창호는 현재 단일 소재 제품보다 수요는 적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향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에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며, “재건축 시장의 비중이 높아지는 점과 주요 창호 제조사들이 복합창호와 같은 고급창호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점 또한 시장 성장 예상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복합창호 조달시장, 지난해 500억원 상회
대부분의 복합창호 업체들이 조달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복합창호의 시장 성장세는 금속제창 조달시장의 복합창호 납품 규모로 파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조달청 나라장터 조달정보개발포털 특정품목 조달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속제창 중 복합창호 품목의 총 실적은 530억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금속제창 규모가 약 4700억원인 점으로 미루어보면 약 11%를 차지한 것. 전반적으로 조달시장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복합창호 조달시장 규모 역시 2017년 340억원에서 약 200억원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업체들이 공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제품 개발, 영업력 강화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펼친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까지 조달시장 내 복합창호 실적이 3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 역시 향후 시장성장 전망에 설득력을 불어 넣는다. 
지난해 조달시장 내 복합창호를 납품한 업체는 총 30곳 안팎으로, 금속제창 업계 내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업체들의 지속된 제품 개발 노력이 돋보인다. 이들 중 유니크시스템이 가장 많은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조사되며, 이우드, 비룡씨에이치씨 등도 50억원 이상의 고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또한, 거광기업, 신환경복합창, 이다, 동성기업, 신성기업, 점보산업, 경원알미늄 등도 조달시장 내 적지 않은 계약을 성사시키며 복합창호 업계의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복합창호에 대한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지난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이어진 복합창호 다수공급자계약 대상 조정과정에서 있었던 시장침체의 여파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며, “관련 업체들이 공정한 경쟁을 위해 정당한 복합창호 개발 노력에 힘을 쏟고 시장 안정화에 노력한 결과”라고 전했다.

 

기준정립·품질관리 ‘여전한 과제’
다각도로 시장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복합창호가 대중화·보편화되기까지는 높은 제조원가와 가·시공비 등으로 인한 높은 판매가 책정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복합창호가 시장 내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한 만큼, 업계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가격경쟁이 아닌 공정한 품질경쟁이라고 입을 모은다. 서로 다른 물성의 원자재를 결합하는 창호이기 때문에 각 자재의 장점이 발휘되면서 내구성과 단열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세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선 복합창호에 대한 업계 내 공식적 정의가 필요하며, 조달시장 내 복합창호 품목을 별도 분리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본래 알루미늄창호의 단열성능 향상을 위해 그 외의 소재를 더하는 창호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합성수지 소재 부분을 과도하게 넓히거나 내창과 외창을 서로 다른 소재로 사용하는 등 변형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어 여전히 복합창호라는 이름으로 보급되고 있는 점이 불공정한 경쟁구도를 낳았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복합창의 품질을 담보할 수 있는 KS인증 또는 관련 품질기준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조적 강도를 고려하지 않은 저품질 제품은 가격경쟁을 초래함은 물론, 커튼월 혹은 고층건물에 적용되면 결함이 발생될 수 있다”며 “복합창호에 사용되는 소재별 물성 및 특성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정책이 강요하는 1등급만 좇다보면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L-PVC’, ‘AL-Wood’ 고급창호 시장 선도
각기 다른 매력 뽐내며 소재별 장점 ‘십분 발휘’

업계 초창기, 알루미늄 프로파일에 발포 PVC 혹은 PS소재를 감쌈으로써 단열성능을 높인 형태의 창호가 1세대 복합창호였다면, 점차 단열 구간을 진화시켜 알루미늄과 단열재, PVC•PS•Wood 등 3개의 소재를 결합한 창호로 발전하며 복합창호 2세대를 형성했다.
현재 복합창호에 속하는 소재로는 크게 AL-PVC·PS창호와 AL-Wood창호가 있다. PVC와 PS는 원자재가 가진 우수한 단열성능을 토대로 외부에 접하는 알루미늄 프레임의 온도를 실내로 전하지 못하도록 한 점이 장점이다. 아울러 목재가 사용되는 AL-Wood창호는 고급 디자인과 원목 특유의 재질 등을 원하는 건축주들의 수요에 대응하면서 내구성과 단열성을 갖춘 제품으로 통용되고 있다.
특히, 현재 복합창호 업계에는 관급시장을 위주로 복합창호를 개발·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인 한편, 주요 창호업체들 또한 프리미엄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복합창호 제품을 개발·출시한 점이 눈에 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단열성, 기밀성 등 창호의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창호의 디자인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소비자의 니즈가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며, “복합창호가 이러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합창호의 스테디셀러, ‘AL-PVC’창호
알루미늄 창호에 단열성을 더하는 대표 소재로는 PVC가 꼽힌다. 우선, 국내 PVC창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의 복합창호 제품이 눈에 띈다. 단열성과 기밀성 등 PVC창호에 대한 전문 기술력을 발휘하면서 디자인과 내구성에 강점을 가진 알루미늄 소재를 결합해 두 소재의 시너지를 구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품의 외관과 고급화된 기능이 반영된 고기능성 창호 제품으로 재건축 시장의 수요를 이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중 LG하우시스는 알루미늄과 PVC소재를 접목한 ‘AL-PVC 창호’를 통해 고급창호 시장에 발맞추고 있다. 외부에는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는 알루미늄을 사용해 뛰어난 내풍압성과 높은 강도를 구현했으며, 내부에는 단열 성능이 뛰어난 PVC 소재를 사용해 냉난방 효율을 확보했다. 이로써 높은 수준의 풍압을 견뎌내는 해안가 등의 건물에서 많은 수요를 얻고 있으며, 외부 프레임인 알루미늄의 특성에 따라 커튼월 입면을 비롯해 외부 디자인이 강조되는 아파트 등에 적용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대규모 재건축 현장에 이어 최근에는 신축 건물과 고급 단독주택에도 창호 프레임에 다양한 색상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주택의 중요 요소로 떠오르면서 외벽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창호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현대L&C 또한 AL과 PVC 각각의 장점을 융합한 ‘REHAU AL+PVC창’을 통해 강남 등의 재건축 단지를 핵심 소비처로 건설사와 입주자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창호는 외부 알루미늄 소재와 내부 PVC소재로 우수한 내구성과 견고함, 다양한 디자인과 단열성을 동시에 충족할 뿐 아니라 입면분할창 형태로 설계되어 조망성을 극대화한 점도 특징이다. 아존과 폴리아미드 단열 시스템은 물론, 공압출 공법을 통해 내부 PVC표면도 알루미늄 질감으로 구현하는 등 세심한 기술력이 엿보인다.
이러한 강점으로 수도권 및 대구 부산지역의 주요 프로젝트에 점차 적용이 확산되고 있으며,  현대L&C는 특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우선 강화하고 향후 시판 시장으로의 보급 확대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아파트 노후에 따른 재건축 현장이 늘어나고 아파트 외관의 고급화에 따라 복합창호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당사는 오는 하반기에 개폐방식과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루미늄 창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들도 복합창호를 통해 고급창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남선알미늄은 주상복합 건물과 군부대, 빌라, 원룸, 학교 등에서 내구성과 단열성능을 갖춘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06년 복합창호를 출시한 이래 관련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남선알미늄은 복합창호의 자체 브랜드화를 위해 ‘뉴알플러스’를 론칭하고 복합창호의 고성능을 그대로 재현한 채 발코니창, 방창, 방화창, 시스템창, 입면분할창, 커튼월 등 형태를 다양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뉴알플러스 복합창호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스템창호 대비 저렴하지만 우수한 단열성능을 발휘하는 제품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달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복합창호 업체들 또한 오랜 업력과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중 30여 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알루미늄창호를 생산하고 있는 거광기업은 복합창호 업계가 형성된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제품 개발 및 관리를 통해 조달시장에서 두터운 신뢰 받으며 활약하고 있다. 거광기업이 생산하는 ‘3K 단열복합창’은 기본 알루미늄 프레임에 실내에 접하는 일부 면적을 발포PVC로 감싼 복합창호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 소재가 가진 구조적 내구성과 방화 특성, 넓은 색상과 디자인 선택 폭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내부로 전해지는 열전도는 발포PVC 소재로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거광기업만의 끼움방식의 탈착구조로 설계되어 본드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며, 이중레일 및 8중 모헤어 구조는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냉기를 최소화하고 실내의 온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뿐만 아니라 빗물 침투 및 내풍압성에도 강한 내구성을 발휘한다. 아울러 경질PVC에 비해 밀도가 낮고 자기 소화성을 가져 화재 시 유독가스의 발생률이 적은 발포PVC에는 UV 전사코팅을 통해 벗겨짐과 들뜸, 생활기스 등이 차단되어 내·외부 인테리어에 디자인 가치를 더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섬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3K 단열복합창’은 미서기창과 프로젝트 창, 커튼월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으로 구현되었으며, 거광기업은 해당 제품들을 관공서와 학교, 정부시설 등 다수의 각종 공공기관에 납품, 높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거광기업 관계자는 “거광기업은 그린 홈(Green Home) 공간구현과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단열복합창호 기준을 만들고 있다”며, “알루미늄창호를 기반으로 발전된 단열복합창호인 만큼, 구조적인 문제에서 결함을 가지지 않도록 업계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조달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신환경복합창의 기술력도 눈길을 끈다. 내구성이 우수한 알루미늄 프로파일에 단열성능과 친환경성이 우수한 발포PS(polystyrene)소재를 결합, 아존과 더불어 2중 단열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원목무늬의 UV전사 필름을 적용해 고급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PS 프레임의 강도를 적정 수준 향상시키고 기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스켓과 모헤어를 적용하는 등 내구성과 단열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이 돋보인다. 레일커버가 특징인 클린창호, PS재질의 CAP을 씌운 커튼월바 등, 지속적으로 자체 특허 기술을 확보하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신환경복합창은 관급공사를 주력으로 영업력을 꾸준히 확대해 주목받는다.

 

고급 디자인의 끝판왕, ‘AL-Wood창호’
원목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외관을 나타내는 AL-Wood창호의 매력 또한 AL-PVC창호 못지않다. 알루미늄과 목재를 혼합 사용하기 때문에 건축물 내외관에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으며, 단열, 차음, 기밀 성능은 물론, 구조강도까지 갖출 수 있어 고급창호의 진면모를 보여준다는 평. 특히, 관련 업체들은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업계에 출시된 제품이 다양화된 모습이다.
그중 LG하우시스는 ‘론첼 G2 AL-Wood’ 시리즈를 통해 최고급 원목과 알루미늄이 결합된 프리미엄 창호를 선보이고 있다. 공간 내부는 따스한 느낌의 원목으로, 외부는 다양한 컬러 선택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로 설계된 이 창호에는 LG하우시스만의 집약된 기술력이 적용되어 간결하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인한 넓은 시야 확보가 강점이다.
특히, 자연스러운 나무 결을 부각하는 ‘Non Glazing Bead’ 방식으로 깔끔하고 미려한 외관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창틀을 부드럽게 가공하는 ‘에지 디자인’은 창호 디자인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아울러 소비자 취향 및 공간에 따라 애쉬(Ash), 화이트 오크(White Oak), 메이플(Maple), 체리(Cherry), 월넛(Walnut) 등 총 5가지 수종과, TT(Tilt & Turn), LS(Lifting Slide), DR(Door), FCD(Facade) 등 총 4가지 타입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창호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원목의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두루 갖춘 AL-Wood창호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LG하우시스는 다양화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AL-Wood 창호 외에도 AL-PVC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채로운 복합창호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알루미늄창호에 강점을 가진 이건창호는 인·익스테리어 트렌드에 부합하는 목재 시스템창호를 꾸준히 개발하며 AL-Wood창호 생산 기술력을 구축, 우수한 성능과 고급 디자인의 제품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왔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창호를 구현하기 위해 최고급 목재와 고강도 알루미늄이 하나로 결합된 단창 구조로 설계하고 실내 공간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면적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로써 알루미늄으로 된 외부는 깔끔한 외관을, 고급 목재로 된 내부는 아늑하면서도 품격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 목재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모던한 외관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CSS 225 LS’는 기존 목제창호와 달리 프레임 사이에 PVC를 삽입해 단열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주목받는다. 견고한 알루미늄 시스템 하드웨어에 목재 소재를 적용해 일반 목제창호보다 휨 현상이나 변형에 강하며 탁월한 내구성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또한, 창짝의 목재는 교체가 가능해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이 제품은 슬림한 고정창의 프레임 입면 디자인으로 넓은 조망권도 제공한다. 기존 제품 대비 최대 67% 프레임 폭이 얇아져 외부 풍광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다는 평. 뿐만 아니라 FAS(First & Second Grade) 목재를 사용해 더욱 친환경적이며, 원목 느낌을 그대로 담아 우아한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당사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개념 복합창호 제품으로 업계 점유율 확대는 물론 복합창호 시장의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며, “올해 말에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와 디자인의 신제품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L-Wood창호 업계에는 국내 생산제품뿐 아니라 우수한 성능의 독일 제품이 유통되면서 원목의 미관과 고성능을 원하는 건축주들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실크로드가 독일식 AL-Wood 시스템창호인 ‘크로네(KRONE)’제품을 지난해 상반기 론칭, 국내 다수의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리조트 등 고급창호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크로네 시스템창호에는 고급창호에 걸맞은 최고급 자재와 기술이 적용되는 점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꺼운 고강도 알루미늄을 조립이 아닌 용접 흔적이 남지 않는 기술로 용접해 강한 내구성과 누수 및 벌레침입 방지를 동시에 구현했으며, 목재는 고급 특수목으로 알려진 북미산 무절 레드오크를 사용, 3겹 솔리드 집성공법으로 PVC보다 강한 내구성과 알루미늄보다 높은 단열성능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아울러 독일 ROTO사의 하드웨어와 HOPPE사의 핸들, 로이유리와 단열간봉 등 고급자재를 탑재했으며, 이로써 0.996의 열관류율과 1등급의 기밀성능이라는 고성능을 구현해 주목받는다.
AL-Wood 시스템창호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인 고급 디자인도 강조된다. 오랜 건조시간과 높은 가격으로 국내에는 활발히 적용되지 않는 친환경 무독성·수용성 도료를 사용했으며, 침전식 방부처리 1회, 친환경 수용성도료 7회의 도장 과정을 거쳐 완성되기에 디자인의 변형 요인도 차단했다는 평을 받는다. 국내에 소개된 이래 각종 건축·인테리어 박람회를 통해 고급창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실크로드 관계자는 “최고급 자재와 다양한 디자인을 갖추었음에도 국내 PVC시스템창호 가격대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실크로드는 무엇보다 고급창호에 걸맞은 고품질 확보를 최우선으로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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