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2] KS인증 업체로 들여다보는 ‘2015 창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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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2] KS인증 업체로 들여다보는 ‘2015 창호시장’
  • 월간 WINDOOR
  • 승인 2015.02.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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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인증 업체로 들여다보는 ‘2015 창호시장’

 

품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공공물량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현장 납품 자격에 KS인증이 필수화되고 있다. 창호 업계도 예외는 없다. 합성수지압출형재, 하드웨어, 창세트, 문세트, 알루미늄압출형재, 합성목재, 실리콘실란트 등 창호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은 대부분 국가규격을 보유하고 시장에 나서고 있다. KS인증 업체 현황만으로도 대략적인 업계 상황을 가늠할 수 있을 터. 2015 창호시장으로 들어가 보자.

 

96 국내 PVC 새시 압출사업장 44곳, 압출기 570여대
100 KSF 3109 업체 꾸준한 증가세 ‘140곳 넘어’
104 AL 압출형재 KSD 6759 보유 사업장 총 48곳
106 창세트 KSF 3117 인증 업체 3년 사이 4배 증가
108 새시용 호차 KSF 4534 인증 업체 ‘21곳’
110 합성목재 KS인증 업체 48곳 ‘이제는 포화상태’
112 실링제 KSF 4910 중견업체 ‘틈새시장 공략’

 

 

 

 

 

국내 PVC 새시 압출사업장 44곳, 압출기 570여대
충청·수도권에 대다수 위치···점유율 전쟁 격화  

 

국내 PVC 새시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국가규격 중 하나인 KSF 5602는 합성수지 창호용 압출형재를 규정한다.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이 규격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은 총 44곳으로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본지가 추산한 압출대수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KS규격을 보유하고 있는 44개 새시 압출사업장의 특정지역 편중 현상이 여전하다. 충청권과 수도권에 대다수 기존 업체가 몰려 있음은 물론, 신규 진입 업체들도 이곳에 터를 잡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류의 이점을 극대화하며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추기에 적합한 곳이 충청권과 수도권이라는 데 공통된 견해를 갖고 있다.

 

LG, 한화, 윈체, 청암 등 21개 사업장 충청권 위치
국토 정중앙에 위치한 충청권에는 전체 44곳의 절반에 가까운 21개 사업장이 집결해 있다. 대기업의 주요 사업장은 물론, 압출 임가공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다수의 업체들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타 중소규모 업체들도 충청권의 지역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 영업에 나서고 있다. 
해당 업체를 살펴보면 LG하우시스 청주공장, 한화L&C 엘텍세종사업장, 금호석유화학 예산건자재공장, 윈체, 청암, 동양뉴아트켐, 한솔비엠비, 톱스톡, 협진테크, 서니플라테크, 동양강철 청원지점, 현대플러스, 태강, 드림케미칼, 윈스템테크, 미성플라텍, 일성, 이엔씨테크, 양지산업, 행성화학 등 기존 업체에 더해 지난해 10월 피엔에스윈도우가 새롭게 인증을 획득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 지난해 무납새시로의 전면 전환을 선언한 LG하우시스는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굳건함을 자랑한다. 특, 시판을 가리지 않는 영업력을 토대로 창호 업계 사이에서는 이른바 ‘급’이 다른 업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지난해 분리매각이 진행된 한화L&C는 엘텍세종사업장에 고사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라인을 증설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역시 무납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판과 더불어 시판시장에서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충청권에서는 대기업 외의 중견업체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윈체는 생산, 제작, 시공, AS 일체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시장 공략을 멈추지 않고 있고, 일본프로야구 이대호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청암은 창호뿐만 아니라 여타 제품군을 토대로 글로벌 종합건자재업체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어 주목받는다. 또한, 동양뉴아트켐은 지난달 회사로고를 변경해 친환경 새시 생산업체임을 강조하고 있고, 한솔비엠비 역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지역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톱스톡, 협진테크, 동양강철 등도 올해 영업력 확대를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한 업체 관계자는 “충청권 업체들은 어떠한 방식이든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많아 상대방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무납새시 생산에 대한 다양한 소문의 진원지도 아마도 충청권 업체들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수도권 물량 잡기 ‘안간힘’
충청권 다음으로 많은 업체가 집결해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수도권이다. 가장 많은 주택 물량이 쏟아지는 이곳에서는 다수의 중소규모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인천에는 영림화학과 현대합성 2곳이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도에는 시안과 통합한 하이산업이 제외되고, 지난해 9월 아주시스템이 새롭게 인증을 획득한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 중앙리빙샤시, 인성샤시, 하나로샤시, 청양샤시, 동양화학, 영림화학 안산공장, 한국프라시스, 하이랜드샤시, 뉴골드산업사까지 총 10개 사업장이 경기도에 위치한다.
그 중 새시를 비롯해 발포문틀, 3연동도어 등 PVC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는 중앙리빙샤시는 지난해 기존 공장 인근에 3000평 규모의 제 2공장을 준공, 압출라인 5기를 추가 증설해 총 25개의 생산라인을 보유하며 높은 생산력을 자랑하고 있다.


중앙리빙샤시 관계자는 “무납 PVC새시 브랜드 ‘Natual +Sash’를 지난해 4월 론칭하고, 적극 영업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진행한 TV드라마 협찬 등 앞으로도 다양한 루트의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포천시에 위치한 인성샤시 역시 꾸준한 물량을 소화하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하나로샤시도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업체로 꼽힌다.
한 업체 관계자는 “수도권 업체들은 대부분 중소규모 업체들이라 한정된 시판시장에서 파이싸움이 격화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기 위해 여타 브랜드업체들과 협력을 꾀하는 업체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지역 터주대감들도 선전 중
대구, 부산 등 경상권에는 PNS더존샤시 제2공장이 지난해 말 인증을 반납해 남선알미늄, 성남샤시, 대우하이원샤시, 금영, 희성화학, 경희강재, PNS더존샤시 등 총 7개 사업장이 적지 않은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그 중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에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해 온 남선알미늄은 각각의 소재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제품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실질적인 실적 개선을 이루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성남샤시, 대우하이원샤시, 금영, 경희강재 등도 자사 실정에 맞는 타깃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 경상권 업체 관계자는 “경상권에 위치한 대부분 업체들은 지역에서 긴 시간 입지를 다져왔다”며 “경기호황 또는 침체의 흐름에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권에는 횡성의 시안과 대동엘로이샷시가 견고한 입지를 갖고 있다. 특히, 시안은 하이산업과 통합해 횡성으로 이전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 4만톤 규모의 신공장에서는 새시뿐만 아니라 발포문틀 생산도 병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해외시장 진출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동엘로이샷시도 친환경 제품 생산업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며 조달, 시판시장 등에서 일정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전라권에는 KCC전주1공장과 KOS 등 2곳이 위치한다. 그 중 지난해 시판시장 공략을 토대로 큰 성장세를 보인 KCC는 자사의 홈씨씨 인테리어 브랜드 및 전시장을 최대한 활용해 올해도 B2C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역시 무납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그린 리모델링 사업 등 정부의 각종 정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호평 받는다.  
종합건자재기업으로 거듭난 KOS는 중소업체들 중 글로벌시장 공략에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품목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선전을 거듭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 압출기 600대 돌파 가능성 ‘UP’
본지가 추산한 KS인증 사업장 44곳의 압출대수는 총 570여대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약 20여대 늘어난 것으로 일부업체들의 설비증설, 신규업체들의 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아직 KS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수의 압출기를 들여놓으며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수도권 업체가 포착되는가 하면, 브랜드만 갖고 있던 업체가 직접 압출을 고려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도 포착됨에 따라 올해 국내 PVC 압출대수는 6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국내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탄 것은 맞지만, 지금 수준에서 시장규모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신규업체 증가와 압출대수 증가는 결국 한정된 시장에서 치열한 점유율 싸움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KSF 3109 업체 꾸준한 증가세 ‘140곳 넘어’
합성수지도어 등 시장 진입 ‘꾸준’

 

KSF 3109 업체가 총 149곳(중복 보유업체 포함)에 달하면서 국내 도어 업계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다. 합성수지도어는 총 94곳의 업체가 인증을 획득해 경쟁에 나서고 있고, 방화문 등 강철제도어도 인증업체가 30곳이 넘는다. 상대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목제도어 마저 인증업체가 23곳으로 나타나 업체 수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합성수지도어, 강철제도어, 목제도어로 구분되는 문세트 KSF 3109 업체를 바탕으로 국내 도어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보았다.

 

합성수지도어 지난해 23곳 늘어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합성수지도어 KS인증업체는 총 94곳(2015년 1월 기준)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 지난해 인증을 새로 획득한 업체는 23곳이다. ABS도어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도 이와 같은 업계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는 전체 94개 업체 중 절반에 가까운 44개가 위치해 특정지역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수요처가 수도권에 몰려있고, 물류적인 이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인천에는 예림임업원창지점, 영림임업제2공장, 천경비스타, 우드인 등 4개 업체가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이 중 예림임업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지난해 10월 인천 남동구 소재 부지 3만4000㎡, 건평 7만2700㎡ 규모의 구 보르네오 공장을 매입해 사무실 이전과 함께 기업명을 (주)예림임업으로 통합하는 등 2015년 새해를 새롭게 출발했다.


예림임업 관계자는 “사무실 이전뿐만 아니라 인력도 20% 더 충원하고 설비도 늘릴 것”이라며 “600여개의 대리점 역시 지역별 담당자를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개 업체가 집중되어 있다. 예다지, 금오하이텍, 삼현케미칼, 원광도어, 재현인텍스 등 기존 인증 업체 28곳에 중앙리빙샤시, 아주시스템, 톱샤시, 윈스피아, 전우자활용사촌, 서림건설, 공영산업, 동신공영파주지점, 삼호산업, 서해건업, 태양광창호, 성심산업 등 12개 업체가 지난해 새로 인증을 획득해 경기도권은 한층 치열해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권에서는 삼현케미칼, 예다지, 재현인텍스가 중심이 되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삼현케미칼은 자사 브랜드인 ‘현대홈도어’ 홈페이지를 리뉴얼 준비 중에 있어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재현인텍스도 최근 ‘리하우즈’라는 쇼핑몰 홈페이지를 오픈해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예다지는 현재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에 다수의 제품 협찬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예다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으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카달로그 제작이 한창이다”며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업계에서 한 번도 시도 하지 않은 ‘런칭쇼’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업체가 몰려있는 충청권에는 LG하우시스 청주공장, 한화L&C 엘텍세종사업장, 금호석유화학 예산건자재공장, 윈체, 윈체(감곡), 대신시스템, 협진, 청암, 지앤지몰딩도어, 성광창호디자인 등을 비롯해 18개 업체가 건재하다. 이중 윈체는 지난해 충남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감곡공장에 대해 KS인증을 획득하며 영업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구선수 이대호를 모델로 기용하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청암도 도어뿐만 아니라 각종 건자재 생산 및 유통하며 충청권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어 성광창호디자인은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지정하는 ‘자가품질보증물품’ 조달업체로 선정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전광역시에는 제일시스템창호가 KS인증 업체로 유일하다.


경상권에 위치한 장진플라테크, 나호테크, 대림디엔디, 금영 등 15개 업체 역시 영업력 확장이 한창이다. 특히, 장진플라테크는 발포문틀과 함께 도어 품질에서 강점을 보이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허니문 브랜드의 나호테크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에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구광역시에는 동주산업, 대성산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에는 금오테크, 세일건구, 은환산업, 삼미산업, PNS더존샤시 등이 지역물량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라권에는 KCC전주1공장, 성지산업, 드림씨앤에스, 신화산업개발, 한별산업개발 등 5개 업체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강원권에는 기존 한중기업, 케이씨씨창호유리, 썬샤인창호산업에 지난해 11월 인증을 획득한 한국유리산업 등 4개 업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강철제도어 KS인증 32곳, 업체 진입은 계속
고효율화가 진행되고 있는 강철제도어 KS인증업체는 총 32곳(2015년 1월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업체가 가장 많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역시 수도권으로, 절반이 넘는 18개 업체가 밀집해 있다. 동방노보펌, 삼선CSA양촌공장, 금강방화문, 금강이엠씨, 동산금속, 진성산업, 광덕방화문발안, 대진산업테크, 일조, 대동철강공업, 바른창호, 벽두엔에이치티(NHT), 중용강건, 신대동공사, 한국방화문, 국일도어테크, 신성건설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달 인증을 획득한 동원창호가 새로 추가되었다.


이 중 동종업계 최초로 방화문 KS인증을 획득한 삼선CSA는 연간 17만 세트 이상의 생산능력과 함께 전자동 판금복합가공기, 고속 타공, 자동 복합 가공기 등의 최신 설비를 갖추고 제품 기획에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생산 과정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호남최대규모 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인 ‘제9회 KBC건축 박람회’에 참가해 결로 및 단열 성능을 강화한 60T 고기밀성 단열도어 및 삼선의 고유 모델인 ‘셀렉트 도어’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독일 노보펌사와 합작한 동방노보펌은 현재 9개 모델에 대해 고효율기자재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시판 및 해외를 가리지 않고 수주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수주가 까다롭다고 알려진 평택미군기지 내 다수의 현장에 특수도어 납품 및 시공을 맡기도 했다.


동방노보펌 관계자는 “동방노보펌의 최고의 시스템과 최고의 기술력은 국내 주요건축물과 평택미군기지에서도 인정받아 수주가 예정되어 있는 현장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특수도어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캐나다 AMBICO사와 기술 제휴해 생산되는 제품으로, 주요 시설들이 요구하는 기능에 만족하고 보안 및 안전을 위해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화시험테스트 설비를 갖추고 현재 월 2만4000세트 이상의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금강방화문도 움직임이 눈에 띈다. 특히, 전자동 판금복합가공기(Salvagnini) 등의 제조설비 증설과 자동 생산시스템 구축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단열과 방음, 도난방지,결로방지 등의 제품을 내놓으며 이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앞으로 주력 브랜드인 ‘유로챔프도어’를 토털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경상도에는 대구에 위치한 에스와이, 대광도어, 대영산업, 동광명품도어, 갑성산업, 한성강건 등 6개 업체와 경북에 동성산업, 부산에 창진금속, 성광특수금속이 지역 물량을 중심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 중 에스와이가 제품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에스와이 김기현 대표는 지난해 12월 에너지절약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유공자를 발굴하는 ‘2014 에너지절약 촉진대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에스와이의 고단열문 제품을 통한 에너지 절약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대전에는 대동에이스방화문과 에이스티디, 충청권에는 신흥강판이 자리하고 있으며 전라도에는 동영산업, 광주에는 정우스틸산업이 각각 위치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목제도어 인증업체, 시장 주춤에도 3개 업체 증가
목제도어 업계는 최근 ABS도어의 내구성 및 디자인의 발전으로 실내도어의 점유율을 상당부분 빼앗기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전부터 목제도어는 시장 확대 속도가 느려 목제도어 하나로만 기업을 운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 이에 몇몇 업체들은 인증을 자진반납하고 폐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제일목재산업, 삼미산업, 성심산업 등 3개 곳이 추가되어 목제도어 KS인증업체는 총 23곳으로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목제도어 업체 역시 수출입에 유리한 인천·경기권 등 수도권에 몰려있다. 이곳에는 예림임업원창지점, 예다지, 재현인텍스, 현대리바트, 동화케이팀, 우드인, 성남기업, 영림임업제2공장,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건제사업단, 서원상협, 다인아이티, 우디스, 아이템, 성심산업 등 절반을 훨씬 뛰어넘는 14개 업체가 위치해 있다. 동화케이팀은 활발한 영업 수주와 탁월한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목재방화문 개발에 주력하며 단열, 차음 등 목제도어의 여러 단점을 개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으로 부산에는 세일건구, 금호창호, 보광, 삼미산업 등 4개 업체를 중심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경상권에는 현대목재산업, 한국목재유산동지점, 제일목재산업 등 3개사가 건재하다. 이어 도어뿐만 아니라 건자재 업체가 많이 몰려있는 충청권에는 협진과 명성산업 등 2개 업체만이 위치해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목제도어 인증 업체 외에도 다수의 업체가 존재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다”며 “나무라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AL 압출형재 KSD 6759 보유 사업장 총 48곳
지난해 4개 업체 증가···산·공업용재 생산 비중 ‘UP’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합금 압출형재를 규정하는 국가표준 KSD 6759 인증 업체는 지난달 기준 총 48곳이다. 지난 한 해 4개 업체가 신규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기존 업체 중 인증을 유지하지 못한 업체는 없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창호재를 병행 생산하고 있지만, 차츰 산·공업용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SD 6759 인증 업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경상권 집중현상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인력수급, 영업활동에 유리함은 물론, 원자재를 조달하기에도 수월한 까닭이다. 특히, 산·공업용재의 생산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납품처와의 거리도 특정지역 편중현상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27곳, 안산시에 집중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는 전체 48곳의 절반을 뛰어넘는 27개 사업장이 위치해 있다. 특히, 경기도 안산지역에만 신양금속공업, 청송중앙알미늄, 현우공업, 유창금속, 예문테크, 한국티엠씨, 중앙알칸, 일진기업, 알루원, 성훈경금속, 한일금속, 코레스 등 12개 업체가 밀집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안산외의 지역에도 풍산알텍, 대흥테크, 초원알미늄, 성진금속, 서울종합금속, 제일금속, 대양알루미늄공업, 우성산업, 은성알루미늄, 알탑 등 기존 업체에, 지난해 5월과 11월 각각 인증을 새롭게 획득한 대상경금속, 아이엘티가 추가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풍금속, 선일알미늄, 신도경금속 등이 건재한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대형 알루미늄 압출업체 중 하나인 신양금속공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알루미늄 창호재 시장의 침체로 최근 몇 년간 산·공업용재의 비중을 60~70%까지 높여 온 신양금속공업은 정밀한 품질을 구현하기 위한 투자와 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수익구조 다각화, 해외진출 등 활로모색
다음으로 많은 업체가 밀집해 있는 경상권에는 총 13개 사업장이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경상북도에는 남선알미늄 구미공장, 세원알미늄, 창신산업 군위지점, 대영금속, 엘에스전선 인동공장 등 5곳이, 대구광역시에는 기존의 남선알미늄, 경희알미늄, 한성알미늄, 삼우알루미늄 등 4개 사업장이 여전하다. 또한 경상남도의 경남금속, PNS알미늄과 울산광역시의 고강알루미늄, 린노알루미늄도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는다.


지난해 경상권에서는 일부 업체들의 사명변경도 진행되었다. 기존 대양에이엘이 한성알미늄으로, 화신알미늄이 창신산업 군위지점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끈다.
이 지역에서는 구미공장과 대구공장의 KS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남선알미늄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2월 남선알미늄은 ‘제5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도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 국가 진출이 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도 이러한 해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영업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주력인 알루미늄 창호는 물론 자동차 범퍼 제품의 인기가 해외수출 증가의 요인”이라며 “꾸준한 연구개발, 설비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충청권에는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알루미늄 업계의 강자 동양강철(제2공장)이 버티고 있다. 또한 서울경금속, 알루스, 우림알텍, 동양에이케이코리아 등도 여전하다. 특히, 동양강철은 충남 논산에 40만㎡ 규모의 대규모 종합 알루미늄 생산기지 조성을 진행하며 고부가가치, 고기술 부품소재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동양강철 관계자는 “논산 생산기지 조성이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2017년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알루미늄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밖에 전라권에는 광주광역시의 선진알미늄, 삼산알미늄공업과 더불어 전라북도에는 알루미늄 조달시장의 선두주자 원진알미늄도 여전히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KSD 6795 보유업체 중 70% 이상이 창호재를 생산하고 있지만, 물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도 함께 겪고 있다”며 “산·공업용재로의 전환이 가파르게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창세트 KSF 3117 인증 업체 3년 사이 4배 증가
고품질 담보로 조달시장 노리며 ‘너도나도’

 

건축물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제, 강철제, 합성수지제, 목제(미서기에 한함) 창세트를 규정하는 KS규격 KSF 3117 인증 업체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월 한국표준협회 자료에 따르면, 해당 인증 보유업체는 총 169곳으로 지난 2013년 말 본지 조사당시 122곳에서 1년 사이 무려 47개 업체가 추가되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KSF 3117 획득 열풍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44개 업체 획득···올해도 이어질까
첫 인증업체가 탄생한 지난 1988년 이후 2011년까지 23년간 창세트 KS인증 업체는 고작 36곳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년 평균 1~2개 업체가 늘어난 수준. 당시에는 KS에 대한 필요성이 크지 않았던 데다, 새시의 품질 관리에 대한 인식도 낮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때문에 대기업군 업체를 중심으로 한 ‘상징적 인증획득’에 국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양상이 달라졌다. 하반기부터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가 시행되면서 고효율 창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각 업체의 프로파일을 취급하는 대리점들의 품질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그 해에만 총 28곳이 창세트 KS를 획득하게 된 요인이었다. 이후 대기업 대형 대리점들과 중견 창호 업체를 시작으로 인증획득에 더욱 불이 붙었고, 건축경기 침체가 야기한 일반시장 물량 축소로 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많은 중소규모 업체들이 KS보유에 나섰다. 지난 2013년 58곳이 늘더니 지난해에도 44곳이 늘면서 3년 만에 무려 4배가 넘는 업체가 인증을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한 업체 관계자는 “2013년부터는 KS인증 관련 산업 표준화법령 개정으로 인증획득 절차가 간소화되어 업체들의 부담이 조금 더 줄어들게 되었다”며 “이제는 창호 제작업체의 필수 인증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어느 한 소재에 치중된 인증 획득 흐름도 아니다. 총 169개 업체 중 합성수지제창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123곳, 알루미늄합금제창은 77곳, 목제창은 10곳이다. 합성수지와 알루미늄 두 가지 소재의 인증을 모두 갖고 있는 업체도 총 41곳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최소한 올해까지는 창세트 KS인증 획득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증획득을 준비 중인 업체가 여럿 포착됨과 동시에 유리 또는 내장재 업체의 창호시장 진입으로 새롭게 제작라인을 구축하는 업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이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벌써 3개 업체가 추가되며 신호탄을 울리기도 했다.

 

수도권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고른 분포
KSF 3117 보유 업체들은 지역별로도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인다. 창호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을 선점하려는 창호 제작업체들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벌어지면서 물량 비중에 비례해 전국적으로 산개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는 49개 업체가 위치한다. 이곳에는 대기업의 특판 대리점으로 이름을 날린 대형 제작 업체들이 다수 위치해 있고, 압출과 제작라인을 함께 보유한 중견 새시 업체들도 여럿이다. 대전,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에는 정확히 50개 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압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조달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제작업체들이 눈에 띈다. 또한 대구, 부산 등 경상권에는 33개 업체가 물량을 소화하고 있고, 광주를 포함한 전라권에는 27개 업체가 인증을 획득했다. 그밖에 창세트 KS를 보유한 강원권 9개, 제주도 1개 업체가 적극적으로 지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새시용 호차 KSF 4534 인증 업체 ‘21곳’
5년 만에 2곳 늘어…단가 경쟁은 여전해

 

KSF 4534는 ‘새시용 호차(창문바퀴) 및 부속물’에 대한 KS규격으로써, 창호에 사용되는 부속물 중 호차, 크리센트 손잡이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KSA) 자료에 따르면, 이 규격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2015년 1월 기준 총 21곳으로 지난해 19곳과 비교해 2개 업체가 새로 추가되었다.
지난 2010년 이후 새로 KSF 4534 규격을 획득한 업체가 전무했지만 지난달 2개 업체가 5년 만에 추가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업체 대부분이 호차, 크리센트 외에도 오토락, 힌지 등의 여타 새시용 하드웨어를 다루고 있어 업계 전반적으로 취급 품목 다양화가 이뤄진 모양새다. 한편, 갈수록 심화되는 저가경쟁에 휩쓸려 품질 면에서 강점을 보이는 KS인증 하드웨어 업체들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추가 업체 2곳도 대구에 위치 총 ‘10곳’
현재 한국표준협회에 등록된 KSF 4534 규격 보유 업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21곳 중 절반에 가까운 10개 업체가 대구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 자리한 업체들은 지난달 인증을 획득한 태화, 동인알앤씨를 비롯해 에이스이노텍, 제철, 성림금속, 동성공업사, 진영공업사, 삼정금속공업사, 명성산업, 기산금속 등 이다. 대구에는 이 업체들 외에도 다수의 소규모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중 에이스이노텍은 지난해 ‘2014년 대구 IP 스타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IP 스타기업은 중소기업의 IP(지적재산권) 창출 역량 강화와 글로벌 성장기반 확대를 위해 특허청 및 대구 지식재산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에이스이노텍은 연간 최대 7000만원, 3년간 총 2억원 한도 내에서 국내외 특허출원,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오토락 신제품 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에이스이노텍 관계자는 “최근 대세인 오토락 하드웨어, 오토락 핸들, 그립핸들 등 신제품 개발이 한창이다”며 “앞으로 B2C 시장에 주력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 신제품 개발 등 수익성 찾기 골몰
대구에 이어 많은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인 충청도에는 쓰리지테크놀러지, 협진산업, 윈테크코리아 등 3개 업체가 자리해 있다. 특히 이 지역에는 국내 대표적인 창호용 하드웨어 생산업체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쓰리지테크놀러지와 협진산업이 위치해 눈길을 끈다. 특히, 쓰리지테크놀러지는 기존 국내 시장 점유율을 견고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건축박람회, 필리핀 건축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향후에도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쓰리지테크놀러지 관계자는 “가격경쟁으로 수익성이 비교적 높지 않은 국내시장 보다는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나라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진산업은 PVC 새시용 오토멀티락, 호차 등 기존 제품군과 함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내겠다 각오다.
이어 경기·인천지역에는 4개 업체가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는 우신금속공업사, 삼성정밀공업, 우진정밀공업 등 3개의 인증업체가 자리하고 있고, 경기도 시흥에는 세한이엔지가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우신금속공업사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고, 세한이엔지는 최근 1500평 규모의 공장 확장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또한 자사 주력 제품인 ‘빗장3’을 중심으로 영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세한이엔지 관계자는 “단가 맞추기가 힘든 상황이지만 지난해 매출이 2013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올해도 목표를 15% 성장에 맞추어 영업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밖에 경상도에는 현규금속, 대동P.I, 영화테크 등 3개 업체가 위치해 있고, 부산에는 금양공업사가 자리하고 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크리센트 인증을 갖고 있는 업체는 8개, 다호차 또는 보통호차 인증을 갖고 있는 업체는 17개로 나타났다. 이 중 두 가지 인증을 모두 갖고 있는 업체는 총 4개 업체로 우신금속공업사, 성림금속, 진영공업사, 동인알앤씨가 이에 해당된다.

 

 

 

 

 

 

합성목재 KS 인증 업체 48곳 ‘이제는 포화상태’
지난해 단 1곳 증가, 시장 축소 전망도···

 

KSF 3230(목재 플라스틱 복합재 바닥판 KS규격) 표준이 제정된 지난 2012년 이후 인증 업체수는 급속한 증가세를 보였다. 데크시장에서 방부목을 대체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면서 2013년 상반기까지 1년 만에 40곳 넘는 업체가 KS를 보유하게 된 것. 하지만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시장 성장이 둔화되었고, 사급시장에서도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신규 시장 진입 업체가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든 형국이다.

 

지역별 고른 분포 ‘4대강 영향?’
한국표준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월 현재 KSF 3230 인증 업체는 총 48곳이다. 그 중 2012년 획득 업체만 29곳, 2013년은 18곳이다. 지난해에는 단 1곳만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청권, 수도권에 대부분 집중되어 있는 여타 KS인증과는 사뭇 다른 분포를 보인다. 수도권, 경상권, 충청권, 전라권에 비슷한 수의 업체가 자리 잡고 있음은 물론, 강원, 제주 등 여타지역에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한 업체 관계자는 “4대강 사업과 그 지류정비 사업이 주공급처이다보니, 전국적으로 업체가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이 소폭 감소하면서 각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선, 충청권에는 재도약에 나서고 있는 대형업체와 경쟁력을 갖춘 중소업체들이 공존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청주공장, 이건환경천안, 웹스, 서니플라테크, 지주, 우든테크, 동양기업, 포나코, 성원안전산업, 케이폴리텍 등 10곳에 이콘텍씨비코리아에서 명칭을 바꾼 나무에코얼터너티브스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그 중 케이폴리텍은 2014년도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해 주목받기도 했다.


다음으로 수도권 업체들도 주목할 만하다. 경동산업, 본우드, 더우드, 현우공업, 이데크, 앰브라더, 대흥산업, 웰우드 등 8개 업체가 수도권 물량을 소화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화성시에 본우드는 지난해 말 영문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설해 고객과의 접점을 보다 넓히고 있고, 현우공업은 조달우수제품인 우드린 브랜드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경상권에는 가장 많은 합성목재 생산업체가 위치한다. 총 14곳으로, 벽진산업, 동주산업, 한스이엔지, 임성, 테크유니온정관공장, 대성우드, 천일합성목재, 세종데크, 국풍코리아, 영폴리머, 유성콘데크, 우드원 제2공장, 공간파크 김해공장, 우리우드 등이 포함된다.


전라권에도 업체수가 적지 않다. 강산우드, 에이치케이우드, 그린우드, 한국폴리우드, 삼신데크, 엠케이우드, 영진합성목재에 더해 지난해 유일하게 인증을 새롭게 획득한 남경에스텍 등 8곳이 존재한다. 그밖에도 강원도에는 엔투하이텍, 백향우드, 동양씨엠아이, 현대, 애니우드, 상록엔비텍 등 6개 업체가, 제주도에는 한라우드가 자리 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중 춘천시 백향우드의 양홍춘 대표는 지난해 12월 ‘2014년 여성벤처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합성목재의 품질향상,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제품의 경쟁력 향상을 인정받아 여성벤처 유공자 표창을 수상, 이목을 끌기도 했다.

 

시장축소 전망에 돌파구 마련 분주
합성목재 KS인증 업체들의 각고의 노력에도 향후 시장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그동안 합성목재 시장을 지탱했던 4대강 사업에서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실제 주요 시장인 조달시장 규모도 소폭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까지는 연간 500억원대 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내년 이후 400억대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때문에 업계는 돌파구 마련에 분주하다. 관련 업체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지난해 설립된 한국WPC산업협회는 정책개발·건의, 해외기술전파 등의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으며, 업계는 이를 토대로 시장규모 확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합성목재는 중요한 산업소재임에도 중심이 되는 기구가 존재하지 않아 업계가 안타까운 일들을 겪은 바 있다”며 “협회 출범으로 관련 법규 및 정책의 변화에 대해 신속 대응하는 한편, 장기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산업계에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링제 KSF 4910 중견업체 ‘틈새시장 공략’
실링기술위원회 출범, 시장 변화 예고

 

건축용 실링제 시장(이하 실링제 시장)에서는 시장 규모나 KSF 4910 기준으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실링제 시장에서 유통 시장 지도가 바뀌고 있는 점, 한국건축시공학회가 주관하는 ‘건축실링기술위원회’가 출범해 실링제 기술표준 가이드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실링제 시장은 소재와 유통 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두 시장을 합쳐서 국내 토종 기업인 KCC와 다국적 기업인 다우코닝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몇 년부터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다우실란트가 유통 시장에서 급성장을 하면서 유통 시장에서 가장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KCC를 열심히 쫒고 있는 모양새다.

 

2015년 1월 기준 KSF 4910 27개사
한국표준협회 기준으로 5년 전, 24개사였던 건축용 실링제 KSF 4910 인증 업체가 2015년 1월 기준 27개사로 늘어났다. 1900억 정도로 예상되는 시장 규모에서 파이는 그대로인데 업체 수가 늘어난 것은 출혈 경쟁의 심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최근의 변화는 지난 2013년 우여곡절이 많았던 동양실란트가 KS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새롭게 국내 실링제 시장에 진입한 씨카코리아가 KS인증에 참여한 사실이다. 씨카코리아 공장은 안성에, 영업 사무실은 서울 논현동에 위치해있다.


또한 경기권에 있는 에프엠씨는 지난해 3월 KSF 4910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아해는 최근에 정석케미칼로 회사명이 바뀌고 대표자명도 변경되었다. 회사 전화번호 및 위치는 그대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권이 12개사로 가장 많이 위치해 있다. 그 뒤를 충북 7개사, 충남 1개사 등 8개사가 충청권에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전라북도에는 4개사가 위치해 있으며, 인천은 2개사, 부산에 1개사가 자리하고 있다.
업체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실링제 시장 규모는 현재 큰 변화가 없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이런 상황에서 업체수가 늘어났기에 출혈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링제 시장에서 선두 업체들이 주춤하면서 중견 업체들의 매출이 증대되고 있다”며 “올해는 신규 업체들의 진입과 기존 업체들의 실링제 외의 시장으로의 사업 다각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다.

 

실링기술 가이드 마련···업계의 소통자리
실링제 시장에서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건축마감재 시장은 보수적이어서, 업체들 간의 교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다만 최근에는 다른 건축마감재 시장이지만 대한방화문협회가 생기면서 방화문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관이 생겼다.
하지만 시장규모가 가장 큰 새시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협회와 같은 모임의 장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링제 업계에는 자의적은 아니지만 한국건축시공학회에서 주관한 실링기술위원회가 2년 전 생겨 업계 관계자들의 소통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학회에서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실링기술 표준가이드 매뉴얼을 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모임은 2달에 한 번씩 지역을 돌아가면서 개최된다. 지난해 말에는 부산에서 학회가 있었다. 여기에는 KCC와 다우코닝을 비롯해 한국신에츠실리콘, 시카코리아, 동양실리콘 등이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삼성물산과 일본인 교수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건설사인 삼성물산이 실링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고 여기에 실링제 시장에 앞서 있는 일본인 교수들이 참여하면서 학회가 시작되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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