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창호업계,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자재의 국산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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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창호업계,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자재의 국산화-1
  • 월간 WINDOOR
  • 승인 2009.09.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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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업계,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자재의 국산화

 

국방부가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을 하면서 자재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각 창호업계에서는 방폭창을 비롯해 주한미군기지에 납품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 적용되는 제품과는 약간 다른 성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미군시방서에 맞춘 제품이어야 납품 할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기획 및 취재 | 김춘호 기자

 

 

미군 시방서에 적합해야 납품가능
자재 국산화 302품목으로 확대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은 산재된 미군기지의 통폐합 및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것과 효율적인 국토활용을 통한 국가의 균형발전 도모 및 미래 한미 동맹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추진배경 살펴보면 주한미군기지시설은 미 국방부 시설기준을 적용하므로 국내 규격에 의해 생산되는 국산 자재에 대한 사용률은 저조했다. 미 국방부의 시설기준은 UL 인증을 비롯하여, ANSI, ASTM, ASME 등 미 인증 국가표준 또는 단체규격을 채택해야 납품이 가능하다.

 

창호관련 아이템 
현재 건축 쪽으로의 경우 25개의 품목이 진행되고 있으며 창호 쪽으로는 방폭창, 방폭문, 창호철물, 목재문, 방화문, 강제문 등이 있다. 2006년 국산 자재의 사용률은 철근, 레미콘, 벽돌 등을 기준으로 봤을 때 48.9%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방부에서는 국산자재 사용 확대로 건설비용을 절감함과 자재생산업체가 미군기지시설사업에 참여해 국내 건자재산업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2006년 자재 국산화 품목 수는 170품목이었으나 오는 2010년에는 247품목을 늘려 총 302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재 국산화 추진 절차에 대해 살펴보면 우선 사업단에서 미군시설 소요자재를 조사한 후 국산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다음으로는 자재업체에서 시험성적서 및 인증을 받도록 하고 FED(미 극동 공병단)가 협의 및 검토를 한 후 적합여부가 결정 나면 설계업체에서 인증된 자재를 설계에 반영하고 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정부에서는 국산자재 사용으로 인해 보험료, 운송료, 통관 및 보관료 등을 포함 약 1,5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재를 적기 공급으로 공정관리가 용이하며, 자재수급에 의한 공사기간 지연발생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건설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자격요건 및 절차
업계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이 미군기지에 자재를 납품하기 위한 절차 및 갖춰야 할 조건인데, 우선 미군 측에서 제시하는 시방서의 기준을 따라야 한다. 미군 기지에 적용되다 보니 미군 측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획득한 KS나 NEP, NET 인증 등은 아쉽게도 플러스 요인이 있거나 한 점은 아니다. 또 미국에 건자재를 수출한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역시 시방서에 맞는 기준을 갖춰야 한다.
업체 측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국방부에서는 국내 규격을 한미 공동기술시방서에 반영해 자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다. 미 규격과 동등 또는 유사한 국내규격에 반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방서에 기술된 제품, 형태, 크기, 용량 등으로 자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제품 품질적합성 시험을 통해 자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방안으로 미 국가 또는 단체규격의 시험성적서를 요구하는 자재품은 국내외 공인시험기관의 제품 시험성적서로 추진하는 것이다.
방폭창의 경우 미 공인시험 기관에서 인증을 받아야 하는 테스트를 국방과학연구소에도 동일한 시험조건을 갖춰 미국이 아닌 국내에서도 인증을 받을 수 있게끔 진행하는 것이다.
가장 원론적인 것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제품을 미군 시방서에 적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산화 자재 점차 늘어
현재 자재 국산화 사업을 추진해 미 극동공병단이 건축 3품목, 토목 4품목 등 총 20품목을 수용했다. 향후 방폭창을 비롯해 자재 국산화 가능성이 유망한 57품목에 대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이전 사업의 공사비 절감을 위해 자재 국산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며 올해에는 주로 자재 국산화 가능성이 높은 57품목에 대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신규품목 발굴도 일부 추진 할 것이다.
이에 업체에서는 자재 국산화를 위해 자재생산업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의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내업체의 생산제품이 미군기지시설에 소요되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미 기준에 적합한 국산자재의 개선 및 개발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 시장에 현재 진출해 있는 업체가 아니어도 미 시방서 기준에만 적합하면 언제든 진입이 가능한 시장이다.

 

미국내 규격
미국내에서 UL의 신뢰성은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생산업자, 판매상, 수입업자 대부분이 요구하고 있어, 임의규격이지만 실제로는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강제규격과 같다.
ASTM은 미국에서 사용되는 모든 재료와 시험방법에 대한 조사연구와 표준화를 시행하고 있다. 표준화 대상은 specification, method, definition으로 대별하고, 이것을 다시 정식규격과 가규격으로 구분한다. 제정된 규격은 규격번호와 함께 기호를 붙여 품종내용을 표시한다. 하지만, 규격번호의 통일성은 없다.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는 미국기계학회이며, ANSI(American National Standard Institute) 미국국가표준이다. 이 두 코드가 같지는 않지만, ANSI 코드중 많은 분야가 ASME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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