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국내에 부는 초고층 바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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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국내에 부는 초고층 바람-1
  • 월간 WINDOOR
  • 승인 2009.05.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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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부는 초고층 바람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일컫는 초고층건물. 현재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초고층건물에 대한 관심도는 상당히 높다.
이처럼 초고층건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도심의 랜드마크가 될 뿐 아니라 관광효과, 건축기술의 기술력 입증, 주변녹지공간을 이용한 친환경 대응책 등이 있다. 이번호에서는 초고층건물에 대해 취재해 보았다.
기획 및 취재 | 김춘호 기자

 


장단점 각각 격차 커
초고층 왜 주목받을까

초 고층건물에 있어 가장 필요로 한 것은 우선 튼튼한 구조물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재가 유리와 알 루미늄 커튼월 자재를 꼽을 수 있다. 여기서 큰 문제는 바로 에너지 소모다 건물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발생량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초고층 열기
왜 이렇게 초고층건물에 대한 열기가 달아올랐을까? 그 시초는 두바이효과가 크다. 두바이의 칠성급 호텔에 지어지는 초고층건물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샀다. 때문에 각 국가에서는 앞 다퉈 초고층건물의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관광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프랑스 파리에 가면 에펠탑을 꼭 봐야하는 생각이 사람들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처럼 국내에도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초고층빌딩이 있으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는 꼭 들려봐야 하는 코스가 되는 것 이다.
또 하나는 건축기술의 최고 중에 최고를 모아서 만든 것이 초고층 건물이다. 우리나라도 그만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도 담겨있다.
또 친환경 대응책이 있다. 주변 녹지공간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20층짜리 건물 5개를 지을 땅에 20층짜리 한 개를 지을 면적에 100층으로 올리면 나머지 4개의 땅은 주변 녹지공간으로 충분히 활용 할 수 있는 것이다.

 

높은 공사비 및 임대료
초고층건물이 장점만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50층 이상이면 초고층 건물이라 정의하는데 최근 국내에 건립예정인 건물들을 보면 50층을 넘어 100층까지 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80층 이상으로 가면 일반 아파트에 비해 공사비가 2배 이상 뛴다는 것이다. 유지관리비용 또한 만만치 않게 든다. 실제로 이러한 건물은 일반인 대상이 아닌 VIP 집단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상업용 용도로 사용되더라도 국내의 웬만한 기업은 들어갈 시도도 못해 볼 것이다. 그만큼 유지관리 비용이 만만치 않게 나온 다는 것이다. 높은 분양가로 인해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한국건설정책연구원 유일한 박사는 “150층의 건물의 유지관리 비용은 70층 건물의 2배 이상 나온다”며 “에너지 저감 기술이 시급하다”고 했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높은 분양가와 공사비 또 건축법 등의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초고층용 창 등장
현재 초고층건물이 이슈화됨에 따라 창호업계에서는 자연히 초고층장을 출시하고 있다.
초고층창과 일반창의 차이는 우선 초고층 건축물에 따른 기능적인 고려요소가 필수적으로 반영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풍압, 황간변위 등이 주요하게 반영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반창보다 구조강도 및 고층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품이 사용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상업용 초고층 빌딩의 경우 공주 시스템으로 환기 등이 컨트롤되는데, 국내의 경우 주거용에서도 초고층이 형성되는 독특한 건축환경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초고층에서도 안전하게 개폐 및 환기를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시스템창이 요구된다.
이런 측면에서 기존에 사용되는 일반 시스템창의 경우 구조강도, 기밀, 수밀 및 내풍압 성능이 부족함으로 이러한 기능적인 측면이 보강되어야 하고, 특히 시공/설치에 있어서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공요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업계에서는 국내에 발표된 초고층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2012년에는 약 3천억 원 이상의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고층 창은 환기, 단열, 수밀, 기밀, 내풍압, 차음성능 등은 필히 고려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소비자가 사용상 편리하고 안전한 고성능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또한 구조적인 고하중을 견뎌야 한다.
또한 기존의 초고층 창은 구조적인 문제로 Tilt & Turn (T/T) 방식의 창호만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러한 T/T방식은 창호를 개폐할 때 커튼간섭이나 환기 및 창이 열려있을 때 아이들이 충돌해 부상을 발생시키는 등의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이 있어 왔다.  

 

BIPV 떠올라
한국초고층건축포럼에서 발간한 초고층 건축물 디자인과 설계기술에 따르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나 도시재생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고 논의 되는 것이 바로 초고층 건축이다. 초고층 건축은 신도시에서는 도시의 아이덴티티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구도심에서는 도심 활성화와 재생의 수단으로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초고층 건축은 기존 도시 산업구조의 입체화와 경제 활성화에 적합한 재생수단이며 초고층 건축이 경제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초고층건물의 경우 BIPV의 응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으며 향후 잠재 시장도 매우 클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PV모듈을 초고층 건물의 외장재로 적용해 발전과 함께 건축 외장재로의 기능을 동시에 발휘하기 위해서는 많은 건축적 통합요소들에 의한 고려가 필요하다. 또 BIPV 기술은 PV기술을 건물에 응용하는 기술 분야이기 때문에 전기, 재료, 기계,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술자들의 협조체계가 중요하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잠재성 및 건물분야 전기 에너지소비 비중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건축분야에서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BIPV분야에 집중 돼야 할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BIPV는 아직까지는 실용화 단계이고 창호업체와 모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구성 확보 등 관련 기술개발의 과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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