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발코니이중창 다양한 제품군으로 승부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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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발코니이중창 다양한 제품군으로 승부한다-1
  • 월간 WINDOOR
  • 승인 2009.03.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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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이중창 다양한 제품군으로 승부한다


발코니 확장으로 인해 자연스레 형성된 이중창 시장. 시스템창호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치수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시스템창호와 결합한 시스템 이중창의 시장잠식도 점점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다.  기획 및 취재 김춘호 기자

 

 


시스템창호와 같은 시장 파이 공략
이중창, 시스템창과의 경쟁

발코니확장 합법화는 창호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가장 큰 혜택은 바로 창호업체. 신규 아이템을 출시할 확실한 시장이 생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파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창호제작 기계업체들도 모처럼의 호황이었고 유리업계도 방화유리 시장을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만큼 영향은 없었다. 

 

이중창의 특성
이중창은 창이 두개인 구조를 말한다. 이러한 이중창은 단열과 방음에 있어서 우수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 이유는 구조적인 면에서 나타난다. 똑같은 두께의 유리 두 장을 맞댄 창과 비교하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에 쉬울 것이라 생각된다.
우선 단열 효과에 관해서는, 두 장 두께의 유리라면 내부 →  창(두꺼운 창) → 외부로 구성되는 열의 방출에 있어서 단지 창만이 걸림 돌이 된다. 내부의 열이 유리를 덥히고, 그것이 다시 외부의 낮은 기온에 의해 식혀지면 열에너지가 밖으로 발산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내부→ 창 → 공기 → 창 → 외부 이렇게 구성된다면, 같은 두께의 유리로 막혀있긴 하지만 가운데에 공기가 추가로 있기 때문에 완충장치 역할을 한다.
차단되어 있는 공기는 열전도율이 그냥 유리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두 장의 유리를 붙여놓은 창보다는 월등히 좋은 단열 효과가 제공된다.
방음 효과도 거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음파는 고체에서 더욱 완전하고, 그리고 손실되지 않은 형태로 전달된다. 음파의 전달 속도조차도 고체-액체-기체 순으로 구성된다.
그러므로 외부의 음파가 내부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단지 고체로만 구성된 두꺼운 유리 한개만 있는 것 보다는, 고체에서 기체로, 그리고 다시 고체로 음파의 경로가 추가된다면 그 과정에서 음파는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중창은 단지 유리 두 장이라는 두께만이 아니라 유리와 유리 사이의 공간, 즉 공기의 벽을 추가로 구성함으로 인해 더 나은 방음, 단열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경쟁상대는 시스템 창
우선 특판시장에서의 확장형 발코니는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최근, 시장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바이블로 자리 잡은 모델하우스만 봐도 알 수가 있다.
모델하우스는 초기 확장형 발코니를 설치해놓고 확장 전 지점에 창틀 샘플이나 줄을 그어놓고 소비자에게 확장형과 비확장형을 설명해주곤 했다. 하지만 이젠 이런 것들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발코니 확장은 특판 시장에선 보편화가 되었다.
시스템창은 우선 건설사 선호도가 확장형 발코니 이중창보다 뛰어나다. 우선 단점이기도 한 가격문제. 시스템창은 일반창과의 가격차가 커서 시장에서의 반응은 좋아도 직접 시공이 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확장형 발코니 이중창이 시스템창과 비견될만한 수준으로 가격이 올라왔고 건설사에서 오히려 고가의 제품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여지가 없다.

 

시판시장에서는 아직 
그러나 아직 시판시장에서 확장형 발코니 이중창은 관망세다.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이나 다세대 등에서는 쉽지 않을 것 이라고 중소업체들은 입을 모은다.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확장형 발코니 시장을 관망세로 보고 있다. 게다가 시장상황이 너무 안 좋아 쉽게 투자를 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손을 놓고만 있지도 못하는 상태. 몇몇 업체들은 기능을 높인 단창이나 시스템 창을 개발해 시장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유통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중소업체들은 어떨까? 중소업체들의 이야기는 한결같다. 바로 작년보다 더 힘이 들 것이라는 것. 우선 유통시장인 주택과 다세대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판매실적이 많이 줄었다. 게다가 고가의 제품보다 가격이 싼 판넬 창 등이 더 많이 판매가 되기 때문에 순이익이 줄었다. 또한 건설경기 위축 및 미분양 사태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게다가 대리점들이 많이 하는 관급공사도 많이 줄었다. 특히 관급공사 마저도 수금이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시장에 돈이 안돌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체들은 원가절감과 현금 수급을 최우선으로 보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우선 악성업체들을 정리하고 대리점에 담보를 돌려주고 현금거래를 하는 업체들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워낙 시장에 현금이 돌지 않아 확실한 해결책은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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