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목재도어 업계의 현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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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목재도어 업계의 현황-3
  • 월간 WINDOOR
  • 승인 2009.01.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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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도어 업계의 현황
실내도어의 대표적인 소재인 목재도어,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어느 건자재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또한 합성수지 도어의 입성으로 인해 입자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상태여서 목재도어 업체들은 더 나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목재도어의 움직임에 대해 취재해 보았다.       기획 및 취재 | 김춘호 기자

 

 

 

 

포름알데히드 방출 기준 줄이는 기술 개발
폐목재 재활용 대책 시급

 

현재 목재도어 업계는 폐목자원 재활용에 대한 대책과 작년 11월 산림과학원에서 새집증후군 잡는 국내 원천기술을 개발 한 것에 대해 목재도어 업계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목재도어에 시급한 폐목재 처리와 또한 포름알데히드 방출을 크게 줄 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 된 것을 알아보았다.

 

폐목재 처리 방안 시급
폐목재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재활용신고 후 재활용할 수 있으나, 첫째 페인트·기름·방부제 등 유해성분이 묻어 있는 폐목재, 둘째 이와 같은 유해성분이 묻지 않은 순수 폐목재로 구분하여 적용법규 및 재활용방법을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
현재 목재도어를 제조하는 MDF나 HDF가 도어 표면소재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자재들의 폐자재를 처리할 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폐기물 업체가 있으나 극소수이다. 또 합법적인 절차로 폐목재를 처리할 방법의 논의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MDF메이커들이 원재료를 판매 시 제품 가에 폐자재를 회수비용을 조금씩 추가하더라도 책임회수제 등을 거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 산이 많아 목재제품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발생되는 폐목재 또한 다른나라에 비해 많은 상태다.
따라서, 일본과 같이 재활용의무제를 도입한다면, 목재자원의 물질순환이 될 것이며 유럽과 같이 폐목재 재활용 처리중 발생되는 분진을 에너지플랜트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오염되지 않은 숲가꾸기산물(나무가지목,뿌리)는 연료용사용을 우선시 하고, 건설사업장에서 발생되는 가설재(합판,각재) 폐목재와, 일반사업장에서 발생되는 파렛트, 나무박스류 등은 재활용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가정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가구는 대기오염 방제시설이 갖추어진 자원회수시설과 우수한 재활용 설비가 갖추어진 파티클보드원재료로 사용을 의무화 하여야 한다.

 

포름알데히드 방출 줄이는 기술 개발
산림청은 지난해 11월 27일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대표적 실내공기 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고 밝혔다.
산림청 산하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에 의해 첫 선을 보인 목재접착제 합성기술로 건축제 등에 쓰이는 목질보드 제도 시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한 포름알데히드 방출기준에 맞춘 것이다.
또한 접착제 원료의 하나인 멜라민 사용량 또한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요소나 멜라민이 주 원료인 기존의 아미노계 접착제는 건축용 또는 가구용 자재인 목질보드류 제조에 세계적으로 맣이 쓰이고 있으나 새집증후군 둥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방출이 문제점으로 지적 돼 왔다.
국립 산림과학원 환경소재공학과는 포름알데히드를 막기 위한 연구결과 MDF의 포름알데히드방출량을 KS의 최상등급인 슈퍼E0급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보통 이러한 수치를 내기 위해서는 생산원가의 30~40% 정도 인상되는데 이러한 기술이 선보여지면서 같은 원가로 슈퍼 E0급의 성능을 낼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연구에서 접착제원료인 포름알데히드와 멜라민의 초기반응을 최적화해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가장 적게 했으며 멜라민 사용량도 기존의 E0급(0.5mg/L) 접착제보다 절반대로 줄일 수 있었다.
또 포름알데히드를 줄이기 위한 다른 합성첨가제를 쓰지 않으므로 모두 수입하는 접착제의 원료비를 상당부분 적게 하면서 친환경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4년 7월 일본에서 건축자재의 포름알데히드 규제강화를 뼈대로 한 개정건축기준법을 시행한 데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부, 대만 경제부 등 각국 정부에선 포름알데히드 방출자재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이번 기술개발 의미가 크다는 게 산림청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 환경부도 포름알데히드 방출규제를 강화키 위한 법령을 고칠 예정이다.
또 국립산림과학원은 개발된 기술을 특허출원 중이며 산업체에 대한 기술이전 등도 추진 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국내 목질자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거환경의 건강·안전성 개선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디자인의 다양화

실내도어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성장이 필요하다. 시장의 파이가 우선 커져야 브랜드, 마케팅 등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목재도어업체에서는 “하나의 업체가 문을 닫으면 두 세군데의 업체가 생겨나는 구조에서는 시장의 파이가 클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할 수 없다”며 현 실내도어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목재도어라는 한정된 소재에서 변화를 주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한 업체는 “현재 소비자들의 디자인 욕구는 화려함과 단조로움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디자인개발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은 현재의 산업구조다. 
현재 건설사의 설계 디자인팀이 목재도어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뒤집어 생각하면 현재 국내 목재도어업체가 디자인에 노력을 기울일 심적 여유가 없다는 것일테고,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건설사와 목재도어 업체 간의 상하 관계가 뚜렷한 상황에서 선뜻 디자인을 제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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