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2008 창호시장을 되짚어 보다 - 문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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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2008 창호시장을 되짚어 보다 - 문틀
  • 월간 WINDOOR
  • 승인 2008.12.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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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창호시장을 되짚어보다

 

올 한해 창호시장의 최대 이슈는 바로 원자재가 상승이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원자재가에 업체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 속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제품가를 인상했다. 하지만 원자재가 인상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폭의 상승이었다.
또 PVC업계는 폐기물부담금 인상으로 인해 연초부터 대안을 찾기에 바빴다. 알루미늄 업계는 미군기지 이전을 타깃으로 한 방폭창을 새로 출시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행보를 보여 온 2008년이었다. 2008 창호 시장을 되돌아 보았다.

기획 및 취재 | 김춘호 기자

 

 

 

 

ABS도어 진공성형기 도입
발포문틀 업체 설비 증설

 

올해 발포문틀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꼽자면 바로 진공성형기 도입이다. 국내에서 발포문틀을 압출하고 있는 업체는 대기업의 OEM업체를 제외하면 약 15여 군데 정도로 파악된다. 발포문틀 시장 역시 원자재가 인상에 울상을 짓고 있긴 하지만 최근 주공 등 특판 시장에서 합성수지 도어의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목재문틀 시장의 파이를 점점 뺏어오고 있다.

 

진공 성형기 도입
발포문틀 시장에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발포문틀업체들의 진공성형기의 도입이다. 기존에 발포문틀 시장은 합성수지도어 성형업체에서 시트를 공급받아 판매를 했지만 최근에는 직접 진공성형기를 들여놓고 있는 추세다. 최근 진공성형기를 놓은 업체는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장진플라테크, 금오하이텍, 아이캔 등이 있으며 이미 ABS도어가 출시되고 있는 업체는 협진과 청암이 있다. 피엔에스 더존샤시 역시 문틀압출기와 진공 성형기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림도 올 해 제2공장에 압출기 2대를 들여놓아 본사에서 직접 문틀압출을 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실내도어에 있어서는 논스톱으로 한 번에 제작한다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한 도어에 들어가는 허니콤프레스기 설비까지 갖춰놓은 업체들도 눈에 띄였다. 최근 각 건설사 및 관공서에서는 설비가 다 갖춰진 업체들을 찾고 있는 추세라서 그런면도 없지않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발포문틀업체들의 설비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ABS도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발포 시장 서서히 성장
발포문틀 업체들을 돌아다녀보면 이제는 목재문틀과 발포문틀의 비중이 역전됐다고 이야기 한다. 기존에는 목재문틀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발포문틀을 찾는 건설사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이는 ABS도어의 시장확대와 합성수지로 제작된 발포문틀 재질의 특성상 수분에 강하고 가볍기 때문이라고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발포문틀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소재들에 비해 가볍고 습기에 강하다는 것이다. 가볍기 때문에 운반이나 가공, 시공과정에서 작업자들이 매우 손쉽게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습기에 노출되어도 형태의 변화가 없다.
또 다른 장점은 플라스틱 재질이면서 동시에 목재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래핑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색상의 연출을 할 수 있어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색상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자재가로 인한 제품가 상승
원자재가 급등으로 인해 업체들은 최근 가격을 인상했다. 하지만 전년에 비해 약 40% 가량 원자재가 인상됐으면 제품 가는 10% 정도 밖에 올리지 못했다는 업체들이 대부분이었다.현재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더 오르지 말라는 법은 없다.
얼어붙은 경기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원자재가 오른다는 표현도 모자라 폭등했다. 이처럼 악재가 거듭되자 업체들의 가격경쟁이 더욱 민감한 사항으로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ABS도어업체에 종하사고 있는 관계자들은 ‘가격경쟁으로 발을 들인 업체는 장기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수긍이 가는 말이다. 앞으로는 가격경쟁으로만 일관할 때가 아니다. 발포문틀의 가격은 현재 너무 마진이 없이 움직여지고 있다.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은 최근의 경제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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