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2008 창호시장을 되짚어보다 - 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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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2008 창호시장을 되짚어보다 - ABS
  • 월간 WINDOOR
  • 승인 2008.12.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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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창호시장을 되짚어보다

 

올 한해 창호시장의 최대 이슈는 바로 원자재가 상승이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원자재가에 업체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 속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제품가를 인상했다. 하지만 원자재가 인상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폭의 상승이었다.
또 PVC업계는 폐기물부담금 인상으로 인해 연초부터 대안을 찾기에 바빴다. 알루미늄 업계는 미군기지 이전을 타깃으로 한 방폭창을 새로 출시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행보를 보여 온 2008년이었다. 2008 창호 시장을 되돌아 보았다.

기획 및 취재 | 김춘호 기자

 

 

 

피 성형업체 20여 곳
ABS, 압공성형 꾸준해

 

실내도어시장에서 점차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합성수지도어인 ABS도어. 주공 및 각 건설사에서 수분에 강하고 휨과 뒤틀림에 강하다는 장점 때문에 점차 사용량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ABS도어 역시 원자재가의 여파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전년대비 40% 인상
ABS도어 업체는 올 해 제품가를 평균 10%정도 인상했다. 전체적인 원자재가는 약 40%가량 인상됐지만 정작 제품가는 10%정도 밖에 올리지 못했다.
ABS레진을 비롯해 허니콤 접착제 등 어느 것 하나 오르지 않은 제품이 없었다. 한편 특판시장에서 ABS도어의 사용량이 늘어가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도 화장실 문 뿐 아니라 방문에도 ABS도어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이렇듯 ABS도어는 점차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자재가 상승과 업체들의 가격경쟁으로 인해 시장은 점차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창 주가 상승중인 ABS도어를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저 품질의 제품을 유통한다면 시간이 흐른 후 하자가 발생함은 물론 주공 및 각 건설사에는 ABS도어의 이미지가 실추돼 향후 시장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ABS시트 공급업체와 시트변화
현재 ABS도어의 피를 공급하는 업체는 본지가 조사한 바로는 협진과 삼현케미칼 등을 비롯한 20개 업체이다. 또한 최근 발포문틀 압출업체들도 속속 진공성형기를 구비하고 있어 성형을 하는 업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지역별 업체분포를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8군데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충청, 다음은 영남 순이었다. 이들 업체는 평균 2.5대 정도의 성형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이 대부분의 ABS도어 제작업체에 판넬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트 두께의 변화를 보면 2002년 까지만 평균 1.7T의 두께를 공급했으나 현재는 평균적으로 1.45T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판과 시판에 들어가는 물량의 시트 두께가 다르며 또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주공의 경우는 최소 1.6T 이상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압공성형 꾸준한 인기
ABS도어는 금형을 판 후 진공성형기로 제작하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을 낼 수는 있었으나, 제조공정상 원목그대로의 느낌은 살리기 어려웠다.
일반적으로 ABS도어는 시판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며 아파트에서는 욕실 한군데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인테리어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관점에서는 욕실 한군데만 ABS도어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도어와 디자인을 맞추기 힘든 점을 보완한 제품을 원했다. 그런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야심차게 나온 제품이 압공성형을 이용한 제품이 출시됐다.
진공 성형한 ABS도어에 이어 압공 성형한 제품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압공성형기를 설치하는 업체도 늘어가고 있다. 2008년 11월 현재 본지가 조사한 압공설비를 보유한 업체는 협진, 동양, 효건 영주를 비롯해  4군데 업체에서 총 5대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압공성형기 설비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에는 압공성형기의 비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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