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도어시장의 현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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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도어시장의 현황-2
  • 월간 WINDOOR
  • 승인 2008.10.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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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후 증가세
시판 물량 소폭 상승,  ABS도어 성장하나?

 


최근 ABS도어의 사용량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시판시장이 조금 활성화 되었다는 게 업계의 이견이다. 실제로 지난 2002년 시판시장 붐이 일어났을 때 물량이 지난 2005년까지 밀려있어 작년과 재작년에 시판시장 물량이 눈에 띄게 축소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정상궤도를 찾아오는 시점이라는게 한 업계의 이야기다.

 

시판물량 상승
시판시장은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토해양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다세대 물량이 15,718호 단독주택 물량이 27,799호에서 2007년에는 다세대 23,184호, 단독 38,851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다세대의 경우는 1997년 39,319호였던 물량이 98년에는 12,016호, 99년에는 17,958호였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가파른 상승을 하기 시작해 2000년에는 56,890호, 창호업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가장 호황기였던 2001년에는 204,407호, 2002년에는 220,563호였다. 하지만 2003년 들어서면서 주택물량이 눈에 띄게 줄기 시작해 68,181호, 2004년에는 2001년의 10분의 1수준인 20,988호, 2005년에는 15,718호, 2006년에는 14,233호의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몇 년간 경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나타내는 수치이다. 특히나 시판 물량이 대부분인 ABS도어업계는 더더욱 이 수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몇 년 동안 감소하던 시판시장이 2007년 들어서면서 3년 만에 다시 조금의 상승세를 보인 23,184호로 집계됐다.
단독주택 시장 역시 가장 경기가 호황이었던 2002년 53,323호에서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2003년에는 42,173호, 2004년에는 34,237호, 2005년에는 27,799호 2006년에는 28,636호였다가 다세대와 마찬가지로 2007년에는 상승세를 보인 38,851호로 나타났다.

 

꾸준한 개발과 영업력
ABS도어업계는 그동안 꾸준한 영업력과 다양한 디자인 개발의 움직임을 보여왔다. 실제로 모 업체는 목재도어를 욕실에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하자 사진을 직접 건설사에 제시해가면서 ABS도어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하나는 다양한 디자인의 개발이다. ABS도어가 그동안 목재도어에 밀리게 된 건 가격과 디자인이다. 물론 원목도어에 비하면 저가이긴 하지만 멤브레인 도어에 비하면 높은 가격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다. 가격은 제조 공법상 어쩔 수 없다 해도 다른 한 가지 문제는 디자인적인 문제인데 진공성형 공법으로 제조하는 제품 특성상 나무 그대로의 무늬를 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압공성형공법이 등장하면서 원목그대로의 엠보와 질감을 살려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압공성형 공법으로 제작된 제품은 일반 진공성형에 비해 25~30% 정도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건설사에서 꾸준히 찾고 있는 품목 중 하나다. 또 일반 진공성형이 24시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앞뒤로 성형을 찍어내면 1,400장 정도의 물량의 제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압공성형은 24시간 기준으로 봤을 때 350장 정도의 생산케파가 나온다. 압공성형 공법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국내에 현재 LG화학, 한화L&C, 협진이 출시하고 있으며 몇 몇 중소업체가 설비와 금형을 들여놓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진공성형업체 vs 프레스 보유업체
한짝의 ABS도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진공 성형기를 통해 피를 완성하고 허니콤, LVL, 사각바 등을 넣어 접착제를 바른 후 프레스기를 이용해 한 짝의 문을 제작하는 것이 단계다.
우선 국내에 프레스기만을 놓고 ABS도어를 제작하는 곳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체가 있다. 이유는 설비투자비가 적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프레스 설비를 들여놓고 피를 비롯한 허니콤, LVL 접착제 등은 제작업체에서 공급받아 도어를 제조해 팔기 때문이다. 인력 또한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프레스설비를 보유하고 도어제작을 하는 업체가 많은 것이다.
반면 진공 성형기를 놓고 직접 성형을 하는 곳은 어느 정도나 될까? 대표적인 업체가 삼현케미칼, 협진, 효건도어, 영화 등을 비롯해 약 30군데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직접 ABS도어를 제작해 대기업에 납품을 하거나 자체브랜드로 유통을 하고 있기고 하고, 영주나 세화 같은 업체는 ABS도어 피를 제작해 앞서 말한 프레스 설비를 갖춘 업체에 판매하기도 한다.
한 업체당 많게는 5대의 성형기를 적게는 1대의 성형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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