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2008 건축 자재거리를 가다
상태바
[special report]2008 건축 자재거리를 가다
  • 월간 WINDOOR
  • 승인 2008.09.04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 건축자재거리를 가다

 


문제점 개선 등의 변화 필요

을지로 자재거리, 목재자재의 중심

 

을지로의 자재거리는 목재·몰딩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게다가 창호의 역사 중 가장 긴 목재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논현동 자재거리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2008년 또한 을지로 자재거리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을지로 자재거리의 배경
을지로의 시작은 합판가게들이 하나 둘씩 생기면서 목공자재의 중심과 같은 입지를 형성되었다. 이후 목공뿐만 아니라 목재도어와 무늬목 등 다양한 목재관련 업체들이 들어서면서 지금의 자재거리를 형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을지로가 이렇듯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1960년대 최상의 물류조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서울의 빠른 발전에 가속화되고 건설경기가 활발해지면서 을지로 자재거리 역시 발전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1970년대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착공되면서 물류유통에 문제점을 보이게 되자 규모 있는 목재업체들은 교외로 이전했다. 따라서 이 자리는 도소매 시판대리점으로 채워졌다.
1980년도 이후 주택보급이 활발해지면서 목재도어 시판시장이 붐을 만났지만 이후 알루미늄과 PVC, ABS 등장으로 목재도어시장은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년과의 업체 비교
작년과 비교 했을 때 을지로 자재거리는 예본내장, 유진공예사, 삼풍종합건재, 진성종합목재 등을 비롯하여 총 11개의 업체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찾아볼 수 없었던 업체보단 새롭게 생겨난 업체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동우금속, 제일금속, 대흥건철, 지오스산업, 국제무늬목, 미송몰딩, 성진지엔지, 한화엔테리어필름 중부총판, 대운공예사, 한성공예, 대영우드, 대건특수목재, 동신공예. 창초우드, 동신좁합건재, 덕성합판목재 등 총 16개 정도로 파악되었다.
이중 11개의 업체가 목재와 관련 업체로 다시 한 번 을지로 자재거리가 목재자재의 중심임을 보여주었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
을지로 자재거리의 경우 브랜드를 걸고 영업을 하는 곳이 찾아보기 어렵다. 저렴한 건축 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을지로를 찾는 소비자들이 찾는 경우도 많고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인지도 및 신뢰를 얻어 고정거래처와 거래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을지로 업체들은 이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실제로 2001년과 2004년의 조사결과를 비교해 보았을 때 을지로 업체들의 이동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을지로의 경우 전통적인 자재거리이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빠르게 변화하는 건축자재 시장에 변화가 필요하다. 우선 을지로하면 목재의 중심이라고 할 만한 아이템들을 더욱 개발해야 할 것이며, 많은 소비자들이 불편사항으로 꼽는 교통체증, 주차난 또한 개선해야 하는 문제점이다.
이처럼 을지로 자재거리는 앞으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해 전통적인 자재거리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