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2008 건축 자재거리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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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2008 건축 자재거리를 가다
  • 월간 WINDOOR
  • 승인 2008.09.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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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건축자재거리를 가다


몇 년째 꽁꽁 얼어붙은 건축경기는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미분양사태 등으로 인해 더 찬바람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경기 및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싶으면 건축자재거리로 가서 상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만큼 정확한 것도 없다. 월간 <WINDOOR>는 매년 서울 논현동과 을지로,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국내 건축자재거리를 취재해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WINDOOR>에서는 국내의 서울 및 광주와 대전에 있는 건축자재거리를 찾아보았다.

기획 및 취재 | 김춘호·이혜선 기자

 

 


홍보활동에 더욱 주력


광주 건축자재거리 매년 꾸준한 업체 증가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에 위치한 건축자재거리는 광주역에서 도보로 10여분 정도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03년 터전을 잡아 5년이라는 시간동안 광주 건축자재거리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았다.

 

광주 건축자재거리 이전모습
광주 건축자재거리의 역사를 둘러보면 1970년대 목재업체들이 독립로로 하나둘 들어서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1990년대 IMF를 거치면서 건설경기가 되살아나지 않자 하나 둘씩 없어지기 시작해 당시만 해도 이 거리에는 80여
개의 점포뿐 이였다고 한다.
이에 건축자재거리 상인들이 불경기를 타파해보려는 방안으로 2003년 ‘건축자재 전문거리 선포식‘을 가졌다. 건축자재거리 상인들과 광주시 북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색하였다.
또한 상인들은 건축자재 전문거리 지정에 만족하지 않고 도로정비, 새로운 간판설치, 건축자재거리를 알기위한 벽화, 홍보책자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작년과의 비교
본지가 2007년 11월 자재거리 입점업체를 조사했을 때 약 120개 업체였다. 이중 창호관련 업체 수는 37개 업체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광주 건축자재거리에 창호관련 업체 수는 40개로 파악되었다.
물론 신일건재, 기린목재, 동일알판도어, 영신 문 백화점 등 작년과 달리 찾아볼 수 없는 업체들도 있었다.
하지만 공간하드웨어, 새한창호·문, 남도하우징, N-WOOD(팔도목재산업 광주총판), 남일건재, 삼일게이트 등 7개 업체의 모습을 새롭게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데이콤에서 광주은행 방향으로 바라보면 동화엘리트도어 총판 옆에 한솔참몰딩이 새롭게 터전을 마련했다.
작년과 비교 했을 때 목재자재 업체 2곳, ABS자재 업체 2곳이 줄어든 반면, 목재자재 업체 5곳, 하드웨어 한곳, 현관문 한곳 등 목재자재의 업체수가 다소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작년보다 약간의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그 분포도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목재자재 업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광주 건축자재거리가 점점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제조업이 강한 경기·인천 및 대구·영남지역에 비하면 광주 및 전남지역은 유통이 강하기 때문이다. 제조공장을 따로 두고 유통망을 형성하기 위해 광주 건축자재거리를 선택하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홍보활동 주력해야

광주광역시에서 ‘건축자재거리’ 하면 아직은 알고 있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현 실정이다. 또한 알고 있는 사람들도 건축자재거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자재거리라 하면 볼 것도 많아야하고 새로운, 획기적인 제품들이 있어야 하지만 굳이 자재거리까지 가지 않아도 구입할 수 있는 자재들이 있기에 대부분 일부로 그곳을 찾지는 않는다”도 한다.
건축자재거리를 주로 찾는 사람들은 관련 업계 또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처럼 이들 중 대부분이 일부러 물건을 구입하기위해 광주 건축자재를 찾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지나가는 길에 눈에 띄어 관심을 갖고 들리거나, 지인의 소개로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번이라고 광주 건축자재거리를 찾은 사람들은 그 규모와 우수한 브랜드의 대리점 때문에 다시 찾는 일도 있다. 게다가 넓은 도로와 광주뿐만 아니라 호남지역을 타깃으로 움직이는 시장성을 봤을 때 광주 건축자재거리는 노력여하에 따라 호남지역 건축자재거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광주 건축자재거리에 대한 홍보일 것이다.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광주 건축자재거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예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홍보활동으로 광주 건축자재거리를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할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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