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 상승, 제품가는 얼마나 상승됐나 - 방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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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 상승, 제품가는 얼마나 상승됐나 - 방화문
  • 월간 WINDOOR
  • 승인 2008.07.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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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가격 급등
방화문, 제품가격 30% 가량 상승

 

 

화재 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주는 방화문. 방화문의 경우는 올 초부터 철강 가격의 인상으로 고심하고 있었다. 방화문의 원자재가 상승 추이를 알아보았다.

 

철강가격의 폭등
철강가격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지속적인 인상을 감행하고 있다. 이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방화문의 제품가격은 전년대비해서 약 50% 이상 인상됐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방화문 업계는 제품가를 약 30% 가량 인상했다. 다른 창호자재와 마찬가지로 인상폭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철강역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난립된 업체들의 정리 
난립돼 있던 방화문 업체들이 서서히 정리되고 있다. 그동안 저 품질 저가수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방화문 시장에 한 가닥 희망이 생긴 것이다.
모든 제품은 시간이 말해주듯이 방화문도 마찬가지다. 각 건설사에서 저가의 제품을 수주해서 쓰다 보니 문제점들이 하나 둘씩 눈에 띄기 시작 한 것이다.
이제는 건설사에서 자재를 입찰할 때 각 회사의 생산설비와 신용등급을 보고 수주하고 있다. 또한 ‘협력회사 등록’이라는 제도로 각 건설사에서 정한 일정 기간동안 창호업체나 방화문 업체들의 신청을 받는다.
건설사가 시행하고 있는 협력회사 등록을 위해서는 장비보유 현황 및 건설공사 실적내역 등 약 20여 가지의 서류를 제출해야하며 비교적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결정된다.
협력업체로 지정되게 되면 해당건설사에서 시공하는 공사에 입찰 할 때 협력업체로 지정된 회사만이 모여서 수주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는 약 2~3년 전부터 모 건설사에서부터 시작돼 지금은 거의 모든 건설사가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제도 덕인지, 저질의 방화문의 문제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서 인지 생산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움직이던 업체들이 서서히 정리되고 있다는 소리가 업계에서 돌고 있다.

 

부익부 빈익빈과 규격화
방화문 역시 다른 건축자재와 마찬가지로 특판 위주로 흐르고 있다. 특판과 시판의 비율을 9:1정도로 보고 있다. 물론 이 수치는 본지가 보는 시각과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1군 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꾸준한 주문과 거기에 맞는 생산으로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는 못하나 중소업체들 같은 경우는 체감온도가 상당하다.
정부가 관할하는 공사나 특판 시장에 수주를 받기 위해선 그동안의 공사실적을 제출해야  하는데 그 실적은 이미 대기업이나 1군 업체들이 그동안의 건설 실적이 많기 때문에 독차지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주가 대기업이나 1군 건설업체로 넘어가는 것은 불 보듯 뻔 한 얘기다.
방화문 시장에서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가 방화문의 규격화다. 같은 아파트라 하더라도 평형에 따라서 또는 타입에 따라서 방화문의 규격도 각기 다르니 제작할 때부터 난간에 부딪힌다. 또 제작 후 남은 재고는 규격이 맞지 않아 어디 사용할 곳이 없어 창고에 고스란히 쌓아두는 업체도 다반사다. 이웃나라 일본 같은 경우는 도어는 물론 이미 창까지 규격화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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