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BIPV 본격 가시화
상태바
[special report]BIPV 본격 가시화
  • 월간 WINDOOR
  • 승인 2008.05.14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IPV 본격 가시화

 

 

 

창호업계에 BIPV(건물일체형태양광시스템)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올 초 개최된 건축 관련 전시회를 둘러보면 각 창호업체들이 너도나도 BIPV를 선보이고 나섰다.
BIPV는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매력과 오는 2012년까지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 등 여러 가지의 혜택이 있고, 창호의 또 다른 진화라는 가능성이 배제돼 있다. 이처럼 떠오르기 시작한 BIPV에 대해 취재해 보았다.  기획 및 취재 | 김춘호 기자

 


LG화학, 이건창호에 이어 창호업체 BIPV사업 본격 진출

건물일체형태양광시스템인 BIPV는 작년부터 창호업계에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해는 상당수의 창호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는 BIPV의 의미와 각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았다.

 

BIPV란?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인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는 지난 2000년대부터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해 2005년 코오롱건설의 기술연구소 신축 시에 자연채광 방식으로 적용된 사례가 대표적인 예이다.  
우선 BIPV란 태양빛을 이용해 만드는 전기를 창호, 외벽, 지붕재의 건축자재로 사용하면서 태양광발전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즉 BIPV는 건축자재의 기능에 태양광발전 기능을 추가하여 건축물의 일부분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까지 가능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일체형창호시스템이 국내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점은 작년으로 추정되며 창호업체로는 LG화학과 이건창호가 이 사업체 참여했다. 현재 속속 창호업체들이 BIPV사업부를 신설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하게 움직이는 곳은 LG화학과 이건 창호뿐이다.
이처럼 창호업체들이 BIPV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꼽을 수 있겠다. 2012년까지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 사업으로 인해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 된다는 것이다. 관공서 공사비의 5%는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는 곳에 사용하게끔 되어있다.
이는 곧 관공서를 중심으로 BIPV 시장이 커져 갈 것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입증해주고 있다. 창호업체들이 이처럼 BIPV 시장에 뛰어드는 또 하나의 이유는 창호에 적용시키기 가장 적당하다. 건물의 유리에 태양광모듈을 부착해 시공하는 방법으로 창호업계가 쌓아온 노하우와 짝이 맞는다는 것이다.
또 그린 빌딩 인증제도, 공공건물 의무화, 발전차액제도 등 각종 친환경 제도의 활성화, 정부의 적극적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힘입어 최근 관련 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BIPV시스템에 대한 설치단가가 신설되고, 일반보급사업으로 추진이 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는 실정이다.
BIPV시스템은 기존 태양광시스템에 비해 초기 설치비용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건물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고 설치된 건물은 친환경적인 외관 이미지로 인해 랜드마크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창호업계의 진출상황
LG화학은 최근 영국의 커튼월 전문 컨설팅 업체인 Arup社와 설계기술 컨설팅 및 상품공동 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BIPV 사업 확대를 다짐했고, 이건창호도 전남 등 지자체와 BIPV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뒤를 이어  KCC, 알루이엔씨, 삼우이엠씨 등도 지난 경향하우징를 통해 BIPV시장 진출 예고를 했다.
해외 BIPV 설치 사례 경우는 독일과 일본을 예로 들 수 있다. 국내에서 벤치마킹 해오는 사례 중 70%이상은 독일의 기술력을 따 올 정도다.
업계관계자는 BIPV시스템이 초기 설치비용은 높지만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이란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훨씬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2010년에는 시장규모를 1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재 BIPV는 상업용 또는 관공서에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택용은 아직 시작단계라 이렇다 할 시공사례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우리나라 국민들은 건물에 무엇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실제로 BIPV는 유리창에 태양광 모듈을 장착해 시야를 가리게 돼 있다. 이를 감안해 반투명 형태의 모듈이 시중에 보급되고 있는데 이는 자동차에 선팅을 한 것처럼 보이기는 하나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현재 BIPV사업에 진출한 업체들이 걱정하고 있는 점은 저가 모듈을 유리에 접합해 BIPV라고 유통을 시켜버리면 하자가 발생해 이제 막 성정해가고 있는 BIPV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창호업계에서는 BIPV사업을 창호의 다음단계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여러 종류의 시스템
BIPV는 태양광모듈을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별도로 설치하지 않는 대신 태양광 모듈 자체를 건자재화 해 건물의 커튼월, 외벽면, 발코니 등 외관에 장착함으로써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 활용하도록 구성된 시스템이다. 이러한 시스템의 종류를 정리해 보았다.
▶ 환기. 비환기 전면형
환기, 비환기형 PV모듈은 Spandrel Panels 및 파라펫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므로 디자인의 영역을 넓혀주고 외부 그리드와 부드럽게 연결된다. 독특한 전면형인 경우에는 모듈과 셀을 레이저커팅에 의해 빌딩 모서리에 맞출 수 있다.
▶ 비환기전면형
비환기 전면형은 공간 차단용으로 절연과 소음방지 들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그리고 투명. 반투명 절연 유리 모듈은 Ug 수치가 탁월하며, 종전의 이중창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채광 건축물형
채광 건축물의 다용도 PV모듈은 다양한 내외부 디자인에 맞도록 최상의 건축적 해법을 제시한다. 반투명 차양 형으로서 열, 태양빛, 섬광, 악천후에 대한 보호 기능도 제동하며 자연 빛을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 차양형
창문, 출입구, 뜰 위에 차양형 건축물로 일체화 되었을 때 PV모듈은 차양 기능뿐 아니라 비와 눈 및 전기에 대한 보호기능도 한다. 최적의 각도(30。~45。)로 설치된다.
▶ 차단형
대형 전면형 유리는 고객이 원하는 치수에 맞는 solar shading 개념이 요구된다. 이런 대형 전면형 유리는 PV모듈을 설치하기에 이상적인 위치이며, 최적의 각도로 설치되어 진다. 투명 외부 Shading의 이상적인 결합과 높은 생산성, 특유의 건축적 디자인을 제공한다.
▶ 발코니형
발코니형인 반투명 Glass to glass PV모듈은 개인 사생활 보호뿐만 아니라 좋은 시야도 보장한다.
▶ 온실형
주거 건축에서 온실에는 PV모듈이 효과적이다. 쏠라 셀 배열 선택에 따라 빛 이용 조절뿐만 아니라 열을 반사 합니다.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온실 건축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체형 Shading, 환기, 환경 친화적이고 수명이 긴 태양광 발전을 제공한다.
▶ 투과형
빛을 투과 시킬 수 있는 필름 타입의 태양전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