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2007년 창호업계에는 무슨일이...목재도어, 시스템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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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2007년 창호업계에는 무슨일이...목재도어, 시스템하드웨어
  • 월간 WINDOOR
  • 승인 2008.01.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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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도어
원목 800억, 무늬목 1700억, 목재랩핑 2100억, 스킨 100억 시장

 

올해 목재도어 업계는 메소나이트가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스킨도어 유통을 시작한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목재도어는 MDF, 스킨, 원목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중저가형 실내도어의 경우 과거 90년 대 초반의 스킨도어에서 IMF 이후 멤브레인도어로 그 흐름이 옮겨갔다.
현재 소비자들은 비슷한 가격대에서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지만 실내도어 업계에서는 아직까지는 중저가형 도어에서 멤브레인 도어를 대체할 만한 소재가 아직까지는 없다고 한다. 

 

스킨도어 서서히 꿈틀
스킨도어 전문 제작업체 메소나이트가 올 초 한국시장의 유통을 본격적으로 선언했다. 하지만 예전처럼 한국에 공장을 두지 않고 유통만 할 것이다. 이에 태창도어는 메소나이트의 스킨도어를 한국시장에 유통하는 에이전트의 개념으로 목재도어 시장에 메소나이트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1990년대 초 일반 목재도어에 파스텔톤의 스킨도어가 실내도어 시장의 60%이상을 석권하던 시절도 이었으나 현재는 시장의 규모가 현저히 줄었다. 목무늬 시트의 개발로 인해 90년도 후반부터 멤브레인 도어가 실내도어 시장에서 주를 이루게 됐다.
그 후 2000년도 초반 합성수지 도어가 개발되면서 실내도어 시장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목재도어는 수분에 취약하고,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합성수지도어는 습기에 강하며 목재도어보다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녔다.
따라서 합성수지 도어는 2002년부터 실내도어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내수성과 내구성에 강한 합성수지 도어는 목재와 같은 섬세한 가공 구현에 다소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실내도어 업계에서는 신축시장을 기준으로  문틀을 포함한 실내도어 시장 규모를 6300억정도로 바라보고 있다. 원목도어 800억, 무늬목도어 1700억, 목재랩핑도어 2100억, 스킨도어 100억, 합성수지도어 1600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디자인의 다양화
실내도어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성장이 필요하다. 시장의 파이가 우선 커져야 브랜드, 마케팅 등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목재도어라는 한정된 소재에서 변화를 주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한 업체는 “현재 소비자들의 디자인 욕구는 화려함과 단조로움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디자인개발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은 현재의 산업구조다. 
현재 건설사의 설계 디자인팀이 목재도어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뒤집어 생각하면 현재 국내 목재도어업체가 디자인에 노력을 기울일 심적 여유가 없다는 것일테고,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건설사와 목재도어 업체 간의 상하 관계가 뚜렷한 상황에서 선뜻 디자인을 제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얼마 전 LG화학이 출시한 ‘New Interior Door'는 기존 도어에 다양한 디자인 패널을 적용, 기존에 방문의 역할만 하던 도어에서 벗어나 실내 인테리어 자재로의 도어로서 고정관념을 탈피시켰다. 이는 실내도어 업계에 고무적인 일이라고 보여진다.

 

 

시스템하드웨어 속속 등장
하드웨어, 기능과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하드웨어 시장 변화는 시스템하드웨어의 등장으로 점차 고급화 되어 가는 것을 꼽을 수 있겠다. 또한 창의 디자인을 결정짓는 것은 손잡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각 사에서는 창호 손잡이에 각종 디자인을 접목시켜 소비자의 시선을 끌었다. 실제로 올 초 개최된 건축관련 전시회에 모 업체가 다양한 핸들을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샀으며  최근  LG와 KCC는 창호 손잡이로 굿 디자인상 수상 등을 하는 이제는 창호에서도 디자인이 중요시 되는 시대가 한발 짝 가까워 왔다.

 

고품질 시스템 하드웨어
시스템창호가 활성화 되면서 일반 창에 들어가는 하드웨어보다 고가의 하드웨어의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다. 한 예로 기존의 크리센트 대신에 최근에는 오토핸드락으로 추세가 기울고 있고, 시스템창호로 인해 자연히 롤방충망 시장도 형성됐다. 롤방충망은 일반창에 부착하는 방식의 방충망이 시스템 창호에는 무용지물이라는 점을 착안 프로젝트 창이나 시스템 창에 달 수 있게끔 제작된 방충망 최근 해외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이렇듯 하드웨어 시장이 고급화 되면서 시장규모가 점차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국산 하드웨어, 점점 자리 잡어
국산 시스템창호용 하드웨어는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수입에 많은 비중을 의존했었다. 하지만 최근 국산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제작업체가 생겨나면서 시스템창호 하드웨어도 국내산이 점점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수입과 국산의 비율을 따지자면 약 6:4 정도로 현재까지는 수입이 약간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순수 수입에 의존하던 시절에 비하면 많은 발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일반창호용 하드웨어는 국산이 대부분 차지한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처럼 국산 시스템창호용 하드웨어가 점차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우선 독일제에 비해 저가라는 점이다. 독일에서 수입되는 제품은 품질 면에서 뛰어나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고가여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쉽사리 열리지 않는다는데 있다.
또 저가로 수입되는 중국산에 비하면 고가이긴 하지만 품질 면에서 중국산보다 좋다. 중국산 하드웨어의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현재까지는 국내의 기술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최근 국내산은 창호용 하드웨어가 성장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A/S가 철저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수입산이 A/S가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른나라에서 물건이 들어오는 것에 비해 국내에서 제작해 유통하다보니 A/S 및 사후관리가 수입산에 비해 좋다는 이유다.

 

아연가의 상승
최근 창호용 하드웨어의 원자재인 아연의 값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4년 톤당 1,180달러에 불과했던 아연은 지난해 말 1,821달러로 급상승했다가 최근에는 4,200달러 수준까지 올라가 관련업계를 혼란에 빠지게 했다.
불과 2년 사이 3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지난달 스탠더드 은행의 전망에 의하면 단기적으로 아연 가는 재고감소 영향으로 인해 톤당 4,50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조업체는 이처럼 아연가가 올랐다고 해서 그대로 하드웨어에 가격을 쉽사리 적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본전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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