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RVIEW. ㈜금강시스템하우징 김봉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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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RVIEW. ㈜금강시스템하우징 김봉진 대표이사
  • 월간 WINDOOR
  • 승인 2024.06.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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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창호 하드웨어 제조 ‘성공적인 국산화’
시스템창호 가시공 ‘경쟁력 지속 강화’

 

최근 전반적인 건축경기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고객 맞춤형 개발 역량과 대응 체계가 중요해진 상황. 창호 하드웨어 제조, 시스템창호 제작 전문 업체 금강시스템하우징은 창호 분야 다양한 업무영역과 뛰어난 제조·가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폭넓은 선택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곳 김봉진 대표이사(이하 김 대표)에게 금강시스템하우징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 대표는 금강시스템하우징을 설립하기 전, 오랜 기간 KCC에 근무하며 창호 관련 업무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90년대 초 KCC(당시 고려화학)PVC창호 사업에 진출하는 과정에 참여하며 중앙연구소에서 기초를 닦는 역할을 수행했고, 다방면에서 기술적 역량을 차근차근 높여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건설사 대상 기술영업 업무를 장기간 맡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와 같은 창호 분야의 폭넓은 경험이 지금의 금강시스템하우징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전했다.

“KCC에 입사한 이후 90년대 초 KCCPVC창호 사업화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1993년 전주공장이 설립될 때까지 5명의 인원이 소형 압출기를 놓고 금형개발, 라이센스 취득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요. 그러한 과정을 함께하며 창호의 기본부터 접했고, 1997년부터는 기술영업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 속에 업계의 흐름을 짚고 기술적 역량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후 김 대표는 지난 2006년 금강윈시스라는 상호로 사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독일 창호박람회에서 접한 시스템창호의 시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시스템창호 가공사업에 나선 것이다. 장기간 기술영업 업무를 통해 창호의 성능과 가시공 프로세스 등을 습득해왔기에 가능한 판단이었다. 하지만 급속한 사업확장 속에 고정비용이 증가하고 어느 순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며 경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당시 대형 대리점들은 시스템창호 가공업무를 일반창과 함께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해당 업무를 도맡으면서 공장 2곳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고, 가시공 품질력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대형 현장을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멈추는 현장이 나오는 등 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으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여러 방면에서 경험이 부족했던 것이지요.”

 

금강시스템하우징 제1공장(경기도 여주)
금강시스템하우징 제1공장(경기도 여주)

 

하드웨어 중심의 금강시스템하우징으로 재도약

2년의 공백기를 거친 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지금의 금강시스템하우징을 설립하며, 재기에 나섰다. 창호업계를 떠나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분야는 역시 창호였다. 특히, 창호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그는 오랜 인연을 맺어 온 업체들의 협력 속에 차츰 하드웨어 제품을 개발해 나갔다. 특히, 수입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시스템창호용 하드웨어의 국산화를 추진했으며, 여타 제품들도 국내 실정에 맞춘 업그레이드를 지속 전개해 해당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나갔다.

하드웨어 사업 초기, 주위의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 2015년까지 제품 홍보에 주력했고 시장에서 조금씩 반응이 오기 시작했지요,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납품 거래처에서 시스템도어, 시스템창호 제작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시공까지 맡게 되면서 사업 분야가 점차 확대되었지요. 이와 함께 패널을 적용해 단열성을 높인 단열터닝도어, 대피창 등도 주요 건설사에 제작·공급하며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다양한 업무영업과 뛰어난 역량 갖춰

이렇게 시장에 안착한 금강시스템하우징은 현재 창호 하드웨어 사업부, 창호 제작 사업부, 자동 시스템 사업부 등을 주 업무영역으로 두고 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T&T, T&O, PJ 등 여닫이 시스템, L&S, PAVO SLIDE(수평압착), ULTRA SLIDE(수평압착) 등 슬라이드 시스템, 자동핸들, 자동락 등 일반 하드웨어까지 다채로운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창호 제작 분야에서도 단열차음도어, 시스템도어, 대피창, 주방창, L&S, T&T, PJ 등 다양한 제품의 완성창 제작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1공장에서는 창호를 제작을 진행하고 있고,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2공장은 창호 하드웨어 제작을 맡고 있다.

거래처들의 테크니컬한 부분을 커버하고, 시공부자재, A/S부자재까지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발해 공급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철저한 교육을 거친 오랜 경력의 시공팀을 9팀 운영하면서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공 역량도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KCC, 금호석유화학, 윈체, 이건창호 등을 비롯한 주요 창호업체들과 장기간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미래 지향적 개발 추진 전동화에 주목

금강시스템하우징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체 개발팀을 바탕으로 꾸준한 신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제품군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행보다. 특히, 전동 기술력이 가미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향후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관련 제품 출시에 보다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전동 루버 장치, 승강식 피난 시스템 등 전동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여타 창호제품 역시 전동화를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모이면 창호기술 선진국인 독일보다 우리나라가 창호 전동분야에서 더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출입구 먼지·물기 제거 장치인 더스트매트, 아파트, 빌딩 간 응달 부분 태양광 공급장치 등 친환경 제품개발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금강시스템하우징은 이러한 신제품과 관련한 다양한 지적재산권도 확보한 상태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자연 채광 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외에도 잠김방지 기능을 갖는 창호개폐장치(데드락기어), 하향식 피난장치, 루버 개폐 장치, 출입구용 클린 매트, 창호용 렛지플레이드 등 총 1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호용 손잡이, 문손잡이 등 6건의 디자인을 등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만 30곳이 넘는 주요 건설사 현장에 단열터닝도어, 대피창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2018), 벤처기업확인(2023), 기술평가 우수기업(2018). 기업부설연구소 인정(2018) 등 긍정적인 경영활동을 입증하는 각종 인증도 획득한 상태다.

 

국산 하드웨어 외국산에 뒤지지 않는다

협력업체들과의 협업과 분업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체제를 구축한 김 대표는 앞으로도 창호 하드웨어 분야의 업그레이드와 철저한 시스템창호 가시공 관리를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관련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사용하기 편하고, 가격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생각이다.

하드웨어의 경우, 여전히 외국산 제품의 선호도가 높고 국산제품은 품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저는 우리 업계가 이러한 편협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제품을 능가하는 제품이 이미 나오고 있고, 기술력도 상향평준화되어 있는 만큼 수입 제품 대체재로 국산 제품이 절대 뒤처지지 않다고 봅니다. 금강시스템하우징은 앞으로도 최일선에서 우리나라 실정에 꼭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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