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OR IN] 2월은 건축전시회 계절 ‘누가 참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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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OR IN] 2월은 건축전시회 계절 ‘누가 참가하나’
  • 월간 WINDOOR
  • 승인 2019.02.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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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건축전시회 계절 ‘누가 참가하나’

코리아빌드·R+T Asia 등에 창호·차양 업체 출격

 

매년 2월에는 핵심 대형 건축전시회가 대거 개최되며 올 한 해 건축·인테리어 트렌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진다. 최근 신제품을 개발·출시한 업체들은 전시회 참가를 통해 판로 확보에 나서며, 여타 업체들도 주력 제품군·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올해 2월에도 어김없이 국내에서 코리아빌드(경향하우징페어), 하우징브랜드페어 등이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며 월 말에는 ‘R+T Asia 2019’가 중국 상해에서 막을 올린다. 

 

명칭 바뀐 코리아빌드 ‘역대 최대 규모’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 건축·건설·인테리어 전시회 ‘경향하우징페어’는 34주년을 맞이해 행사명을 ‘KOREA BUILD(코리아빌드)’로 통합·확장했다.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건축·건설·인테리어 관련 전시회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1000곳에 육박하는 기업이 약 4000부스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2018 경향하우징페어’에서 816개 업체가 2933부스를 구성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코리아빌드의 규모를 짐작 가능하다. 

창호·차양분야의 참가업체들도 이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60여 업체를 넘는 약 80개 관련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치밀한 전략을 짜고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서두르는 업체가 적지 않다. 

우선 올해도 어김없이 KCC 홈씨씨인테리어가 대규모 부스를 선보이며 박람회장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또한, 유로는 독일 레하우 시스템창호를, 엔썸도 독일 케멀링의 고효율 시스템창호 기술력을 홍보할 방침이다.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문 관련 업체도 다수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림테크·마스터테크, 씨케이도어, 우와도어, 듀라패드 등은 물론, 지난해 말 새롭게 업계에 진입한 제이플러스도 자사의 고품격 중문 제품을 업계에 선보일 전망이다. 이외에도 여미지, 더엘코리아 등도 주력 제품을 위주로 관람객 몰이에 나선다. 

현관문 관련 업체들도 인지도 확대를 노린다. 일레븐도어·더블도어는 극대화된 효율성과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을 부스에 설치할 예정이며, 우드플러스는 목재단열현관문을 중심으로 홍보전을 펼친다. 또한, 알프라임건설, 나래테크도어, 솔리드방화문, 도스템, 일진게이트, 동광명품도어, 성우스타게이트, 글로리인터네셔널, 빅하우스 등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하드웨어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번 박람회의 관전 포인트다. 에이스이노텍은 고품질 슬라이딩 창호용 하드웨어를, 지게니아는 시스템창호 및 도어용 하드웨어를 선보일 태세며, 코르텍, 아도, 더파라, 씨에스테크 등도 자동문·반자동문·중문 등 다양한 도어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아울러 경원산업은 창호 기밀성을 높여주는 부자재 갭실러에 대한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방충망 관련 업계도 코리아빌드를 새로운 마케팅의 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롤방충망, 폴리하이매쉬방충망의 제일산업과 주름방충망, 전동방충망의 씨앤월을 필두로, 롤망충망, 미세먼지 차단 솔루션 폴테크 등을 선보일 대상테크롤, 스마트 방범안전창 윈가드의 성광유니텍, 방범방충망 윈캡스의 러브하우징 등이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되며, 이외에도 나은미세먼지막이, 에스와이피티, 가디언, 월드크린에어 등이 미세먼지 방지 또는 방범 기능이 강화된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을 이끌어낼 각오다. 또한, 태성자동문, 태양자동문, 금강방화문, 매직자동문, 현대자동문 등이 자동문 관련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며, 융기는 고효율 시스템창호를, 토도크리스탈코리아는 슬라이딩 폴딩도어를 부스에 설치할 예정이다. 

그밖에 실크로드, 한일자동도어, 흥문이엔지, 현대베스트메탈, 대연, 동국이엔지, 하나로창호, 예스코리아, 누리켐, 베스트포유, 투바이포, 대주기업, 용신프라임 등도 그동안 축적한 기술적 역량을 펼칠 방침이다. 아울러 한샘 역시 홈 인테리어 토털 솔루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차양업계의 참여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닝 분야의 오즈텍과 엣지어닝, 원목커튼을 선보일 루버셔터를 비롯, 최근 페어블라인드 홍보에 적극성을 띠고 있는 KM코리아도 코리아빌드를 수놓을 것으로 보이며, 월드블라인드, 다가올, 비가림, 신밧드무역, 박홍근파라솔 등도 자사 제품의 특장점을 적극 어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세미나도 코리아빌드의 볼거리다. 첫날인 20일에는 (사)한국차양산업협회의 정기총회 및 세미나가 킨텍스 1전시장 회의실에서 개최되며, 다음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사)한국파사드협회 등이 함께하는 ‘건축 외피의 안전과 에너지절감에 대한 신기술 세미나’가 펼쳐진다. 아울러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23일 ‘다가오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시대와 패시브하우스’를 주제로 한국형 패시브하우스 건축물 기준 및 건축주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 전시의 메카 코엑스서

이에 앞서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가 펼쳐진다. 지난해 1월 개최에서 이번에 2월 개최로 변경되었다는 점이 눈에 띄며, 올해에도 건축사, 자재 관련 업체 관계자, 일반 소비자 등 수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인테리어와 리빙 분야를 강화한 전시회인 만큼 일반소비자(B2C)와 전문가집단(B2B)을 아우르는 품목과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건축주들의 방문도 잇따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때문에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업체는 물론 에너지 절감 소재업체, 도시형 생활 주택업체, 맞춤형 전원주택 시공업체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병행 전개되는 각종 세미나도 일반소비자와 전문가집단을 모두 겨냥한다. 미세먼지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건축자재와 연관해 짚어보는 자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건축주들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 자리도 마련되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계자는 “국내 전시의 메카 강남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하우징브랜드페어는 품격과 전문성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춰 보석을 담는 마음으로 국내외 명품 건축자재만을 엄선해 준비한다”며 “다양한 홍보 방법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 참가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T Asia 2019’ 한국기업 27곳 참가

2개의 국내 박람회에 이어 월말에는 ‘R+T Asia 2019’가 개최된다.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되며, 새로운 병행행사인 ‘HD+Asia’가 부대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다수의 한국기업이 참가한다는 점이 눈에 띄는 요소다.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국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월 현재 참가가 확정된 업체로는 한국윈텍, 한솔IMB, 대양, 동원산자, 윈플러스, 스페이스, 알켄즈, 빛과창, 자이트게버, 블루윈 글로벌, 코월드몰딩, 대동, 대경트리플, 동진, 동원텍스, 엘림프레임, 좋은아침창, 한솔텍스, 한양에코텍스, 하모니몰딩, 마켓메이커스, 나경, 삼보텍스, 삼원페트라, 윈룩스, 제라 등이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 업체는 내수 위주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수출길을 넓히겠다는 의중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기업 이외에도 500곳이 넘는 글로벌 업체들이 약 5만㎡의 전시회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전망되며, 전시장 내부의 N2홀부터 N5홀까지 네 개의 홀은 차양 관련 분야, N1홀은 도어·게이트 관련 분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차양은 물론, 도어·게이트 분야의 참가업체들의 신기술, 신제품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R+T Asia 2019’의 병행행사인 부대프로그램 ‘HD+Asia’에도 이목이 쏠린다. 홈 텍스타일과 데코레이션 위주인 ‘HD+Asia’의 중점은 커튼, 벽지, 홈 텍스타일, 가구용 직물과 부속 기계에 맞춰져 있으며, 이미 ‘R+T Asia 2018’의 두 부대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모습을 나타낸바 있다. 이는 ‘Soft Outfit Congress’에서 1000여명이 넘는 중국 텍스타일 디자이너들이 창문 장식, 차양 인테리어와 인테리어 디자인의 통합을 이루어낸 결과라는 평이다. 또한, 다수의 중국 커튼 제조사가 활약하고 있고, 중국 섬유제품의 주요 산업 지역인 항저우와 방직회사들의 협업 역시 ‘HD+Asia’에서 계속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3월에 조직된 ‘Yuhang Home Textile Pavilion’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한편, VNU Asia와 Messe Stuttgart 공동 주최자에 의해 운영되는 ‘R+T Asia’는 롤러셔터, 문, 창문과 차양을 주도하는 아시아의 무역 전시회로, 중국의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매년 개최된다. 국제적 건축 산업을 위한 이상적인 무역 플랫폼의 창조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모체 박람회 독일 슈투트가르트 R+T에서 파생되어, 아시아시장을 공략하는 주력 자 박람회로 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미시장을 대변하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R+T South America’와 터키 이스탄불의 ‘R+T Turkey’라는 각 대륙별 파생박람회에서도 성공적으로 부수적인 행사들을 진행해 해당 산업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선도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3월 14회째를 맞이한 ‘R+T Asia 2018’는 90개가 넘는 국가에서 전년도보다 10% 증가한 약 3만4000명의 방문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R+T’ 박람회 한국 대표부인 한독상공회의소 디이인터네셔널 관계자는 “지난해 3월 개최된 ‘R+T Asia 2018’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차양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바 있으며, 품질, 디자인, 혁신성이 돋보이는 블라인드, IoT시스템, 홈스마트시스템 등을 선보여 글로벌 관람객들에게 주목받았다”며 “올해 전시회 역시 지난 전시회를 뛰어넘는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며, 차양·창호 산업계의 트렌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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