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수텍스테리어가 만든 헌터더글라스 썬스크린이 국내 썬스크린 제품으로는 최초로 지난 3월 29일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해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환경표지인증제도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지원법을 근거로 지난 1992년부터 시행되었으며,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한 경우 그 제품에 로고(환경표지)를 부여하는 제도다. 특히, 제조·소비·폐기 등 생산 전 과정에서 에너지 및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 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에 부여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관련 국가 공인 인증으로 꼽힌다.
환경표지인증제도의 목표는 소비자에게 환경성 개선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친환경 제품을 개발·생산하도록 장려해 자발적으로 환경개선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제품의 환경성 정보를 제공받아 환경보전활동에 함께하게 되고, 기업 역시 환경친화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환경개선에 동참하게 된다.
국내 최초 발암성·알레르기 유발 물질 없는 제품 개발
녹수텍스테리어가 생산하는 옵티마스크린 클리어(Optimascreen Clear), 옵티마스크린 클리어 팝(Optimascreen Clear POP)과 룸플러스 스크린(LOOM+SCREEN)제품은 유해물질 및 중금속 등이 검출되지 않아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발암성 물질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없어 어린아이나 노인 등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녹수텍스테리어는 예전부터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 노력을 통해 프탈레이트 프리, 중금속 미검출 제품을 생산해 왔으며, 이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발암물질이 없는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요구하는 방염 기능까지 충족했다.
녹수텍스테리어 관계자는 “기존 제품과 기능적으로는 동일하지만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선두 주자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모기업 녹수, 한국기업 최초 美 ‘TISE 2023’ 최고상
‘Best of Surface’ 수상 ‘지속가능성 선도 인정’
한편, 지난 1994년 설립한 녹수가 모기업인 녹수텍스테리어는 블라인드 원단, 바닥재원단을 생산하는 PVC직조원단 생산 전문업체이다. 모기업인 녹수는 상업용 럭셔리비닐타일(LVT)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이다. 녹수 또한 친환경 LVT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미국 최대 규모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3(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t 2023)’에서 한국기업 최초로 지속가능성 선도에 대해 인정받아 전시회 최고상인 ‘Best of Surface’를 수상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TISE 2023’ 전시회에는 전 세계 600여개의 바닥재 회사가 참가했다. ‘Best of Awards 2023’은 바닥재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장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바닥재 부문에서 탁월한 이정표를 만든 기업에게 수여된다.
구체적으로 녹수는 폐식용유와 같은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만든 지속가능한 원료이자 114%의 탄소저감을 달성한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PVC(Bio-Circular Balanced PVC)를 세계 최초로 전 제품의 원료로 도입한 점, 친환경적인 비접착시공방식과 기술이 집약된 제품 출시, 100% 재생가능한 바닥재만 생산하겠다는 선언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 혁신을 인정받았다.
녹수는 글로벌 창 장식재 전문 기업인 헌터더글라스의 한국 내 생산공장을 인수해 독자법인 녹수텍스테리어(NOX TEXTERIOR)로 운영하고 있으며, 녹수와 녹수텍스테리어는 PVC직조원단 생산시스템 일원화 체계를 구축했고 기존의 썬스크린 생산, 판매 사업도 더욱 확장해 왔다.
특히, 녹수텍스테리어는 헌터더글라스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썬스크린 사업부문의 생산과 판매를 더 확대·강화하면서 우븐 소재의 리빙·인테리어 부문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녹수텍스테리어 공장과 R&D 센터는 경상북도 구미에 위치해 있으며 환경표지인증 이외에도 친환경건축자재, OEKO-TEX, GREENGARD 등 다양한 친환경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