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양 분야 단체표준 인증 참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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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양 분야 단체표준 인증 참여 본격화
  • 차차웅
  • 승인 2023.03.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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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3곳, 사후 2곳 심사 진행

 

(사)친환경차양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차양 분야 단체표준 인증참여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최초 3곳, 사후 2곳의 공장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올해 중 인증업체가 더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협회의 4번째 단체표준인 실내 수동당김줄 롤블라인드 단체표준 제정과정도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사)친환경차양협회(회장 최승혁, 이하 협회)가 제정·운영 중인 단체표준 인증에 대한 차양업계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각 업체들은 단체표준 인증을 통해 품질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확보, 판로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친차협, 단체표준 3종 제정·운영
협회는 현재 차양 관련 3종의 단체표준 인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외부베네시안블라인드(External Venetian Blind, EVB)와 폴딩암어닝 분야 단체표준을 제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실내 전동 롤블라인드 단체표준을 추가하며 업계의 고품질화를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계의 인증획득 흐름도 이어졌다. EVB 분야에서는 에코이지스, 성진데코 등이 선제적으로 참여했고, 폴딩암어닝 단체표준은 썬바라, 세방산업, 정문 등이 발 빠르게 획득한 상태다. 또한, 한국윈텍은 지난해 EVB와 함께 실내 전동 롤블라인드 단체표준 1호 인증업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윈텍 관계자는 “단체표준 인증과정을 통해 제품 자재 입고부터 최종 제품의 출고 단계까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초심사, 사후심사 다수 전개
여기에 더해 지난해 말부터는 인증 운영이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우선 베노홀딩스가 지난해 12월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공장심사를 마무리했다. 실내 전동 롤블라인드 분야 인증심사 과정을 마친 베노홀딩스는 단체표준 인증을 바탕으로 공공시장 판로확대는 물론, 민간 건축시장 경쟁력을 확보에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어 에이치티인테크도 지난 1월 27일과 28일 실내 전동 롤블라인드 단체표준 인증획득을 위한 공장심사를 받았다. 특히, 원활한 심사를 위해 행정서류 준비, 각종 공정관리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에이치티인테크는 차양제품용 하드웨어 생산으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다양한 차양제품을 제조하는 한편, 해외수출까지 전개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솔아이엠비도 실내 전동 롤블라인드 단체표준 인증에 참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6일과 7일 공장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체계적인 생산관리 시스템, 업무효율성을 높인 작업환경 등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사이 EVB 분야 1호 인증업체 에코이지스, 폴딩암어닝 분야 1호 인증업체 썬바라에 대한 2년 주기 사후심사도 전개되었다. 인증제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가 유지되고 있는지 면밀한 검토과정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같이 공장심사를 진행한 업체들은 제품 시험성적서 제출 등 제품심사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일부 부적합 사항이 있는 경우 오는 4월 3일까지 부적합개선조치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인증심의위원회는 공장·제품심사 결과와 더불어 부적합 사항이 제대로 개선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갖고, 의결을 거쳐 4월 27일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 이외에도 올해 중 인증업체가 추가될 가능성도 높다. 정오미디어가 3월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서울어닝과 대양은 올 하반기 인증과정을 본격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미 단체표준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세방산업, 정문, 성진데코 등 3개 업체는 5월과 6월에 걸쳐 2년 주기 사후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협회 김정래 실장은 “심사과정에서 각 업체들의 품질관리 역량과 고품질 시장확대를 위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월 1회 이상의 인증심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단체표준 인증 운영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내 수동당김줄 롤블라인드 단체표준 제정 임박
한편, 협회의 4번째 단체표준인 실내 수동당김줄 롤블라인드 단체표준 제정과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7월 8일부터 9월 7일까지 차양산업 관련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단체표준 제정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총 2차례에 걸쳐 단체표준 심사위원회의 단체표준(안) 내부 심의 과정도 거쳤다. 이어 11월 29일에는 30여명의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내 수동당김줄 롤블라인드 단체표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 추가적인 의견을 받기도 했다.
이를 수렴해 단체표준(안) 정립, 서류 검토가 완료되었고 30일간의 자체 예고기간을 앞두고 있다. 이후 중소기업중앙회에 단체표준(안)을 접수하면 다시 30일간의 중소기업중앙회 예고기간을 갖게 되며, 특이사항이 없으면 서류심의를 거쳐 제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협회는 3분기 중 단체표준의 제정·등록 완료와 인증사업 개시를 목표로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내 전동 롤블라인드 단체표준 활성화, 효용성 확대를 위한 활동도 병행 전개되고 있다. 협회는 전동 롤업셰이드 품목 조달물자 규격서에 단체표준 시험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에 의견을 전달하고 있으며, 입찰공고 제출서류인 시험성적서를 단체표준 인증서로 대체하는 방안도 제안한 상태다. 또한, 해당 안건을 주제로 지난해 9월 말 조달청 자재장비과와 면담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3월 16일에는 2차 면담을 앞두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단체표준 인증을 확대하고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조달 관련 업무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기존 3종의 단체표준은 물론, 새롭게 탄생할 실내 수동당김줄 롤블라인드 단체표준에 대한 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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