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제창 조달시장, 5년 연속 4000억원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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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제창 조달시장, 5년 연속 4000억원 상회
  • 차차웅
  • 승인 2022.11.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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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제창 조달시장 올 연말까지 4500억원 안팎 전망
시장 참여업체 230여곳 ‘치열한 경쟁 전개’

 

국내 금속제창 조달시장이 5년 연속 4000억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된다. 지난해 4010억원의 계약규모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역시 3분기까지 3589억원의 계약규모를 보이며, 연말 4500억원 안팎의 시장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무려 230여곳이 시장에 참여하는 등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수공급자계약(MAS) 대상업체, 그중에서도 우수조달제품 보유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금속제창 조달시장이 5년 연속 4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공공시설 신축 및 리모델링, 노후 창호 교체 등 공공시장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원자재•부자재가격, 인건비, 물류비 등을 비롯한 각종 생산고정비 폭등 속에 각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3분기까지 계약규모 3589억원
지난달 조달청 나라장터 특정품목조달내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계약일자 기준)까지 금속제창 품목 조달계약 실적은 총 3589억원이며, 연말까지 4500억원 안팎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속제창 조달시장은 지난 2019년 5000억원이 넘는 규모를 보이며 정점을 찍은 이후 2020년과 지난해에는 4000억원대 초반의 계약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주 수요처는 역시 각종 국가기관, 준정부기관,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올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제2사옥 신축공사, 행정안전부의 정부과천청사 그린리모델링 공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조성공사, 부산항만공사의 부산항(북항) 재개발사업 마리나 건립공사, 해양수산부의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 등이 금속제창 품목이 다량으로 계약된 현장으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일상회복이 도래하면서 각종 사업•행사들이 재개되고 있다”며 “방역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국민 편의를 위한 시설 신축•개선사업도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3분기(계약일자 기준)까지 금속제창 조달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총 186곳으로, 전체 1만7265건, 3589억원의 계약이 진행되었다. 업체당 평균 계약실적은 약 19억원 수준이다.
그중 가장 많은 계약실적을 올린 업체는 주식회사 유니크시스템이다. 285억원으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음으로는 주식회사 경원알미늄이 266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신도 주식회사(202억원), ㈜선우시스(201억원) 등이 200억원 이상의 고실적을 올리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다음으로는 금산씨엔씨(주)와 ㈜신창산업이 각각 146억원과 143억원으로 시장에서 선전했으며, 주식회사 윈로드시스템(75억원), ㈜비룡씨에이치씨(74억원), 안산건업 주식회사(72억원), 지엘아이 주식회사(71억원), 금강창호기공 주식회사(69억원), 유한회사 원진알미늄(64억원), 주식회사 지엠(62억원), 주식회사 윈가람(60억원), 주식회사 글로윈스(59억원), ㈜대흥에프에스씨복합창(56억원), ㈜거광기업(51억원), 주식회사 유건알미늄(51억원), 한국호진공업(주)(51억원), 주식회사 영남유리산업(50억원), ㈜윈도우코리아(50억원) 등도 50억원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시장을 이끈 것으로 조사된다.

지난해 시장참여 업체 ‘231곳’
총 4010억원의 금속제창 조달시장 계약규모를 보인 지난해에는 무려 231개 업체가 시장에 참여했다. 계약 건수도 2만2000건을 상회하며, 활발한 시장 분위기를 형성했다.
지난해 금속제창 품목이 대규모로 공급된 주요 현장으로는 행정안전부의 정부세종신청사 신축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광주전남 국민임대 및 행복주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과학연구원 KAIST캠퍼스, 경남 창원시의 의창구청 신축공사, 경기도교육청의 남부신청사 건립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금속제창 조달시장의 업체별 계약실적을 살펴보면, 역시 수년간 활발한 모습을 보인 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유한회사 원진알미늄이 264억원으로 최상단에 위치한 가운데, 주식회사 경원알미늄(239억원), 주식회사 유니크시스템(212억원)이 200억원대의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선우시스(192억원), 주식회사 유진시스템(166억원), 신도 주식회사(165억원), ㈜대흥에프에스씨복합창(139억원), 금산씨엔씨(주)(125억원), ㈜신창산업(101억원) 등이 100억원대 계약실적을 보였다.
그밖에도 안산건업 주식회사(93억원), 금강창호기공 주식회사(92억원), 주식회사 긴키테크코리아(83억원), 주식회사 영남유리산업(78억원), 지엘아이 주식회사(77억원), ㈜동성기업(69억원), 주식회사 유건알미늄(68억원), ㈜거광기업(61억원), ㈜비룡씨에이치씨(57억원) 등도 활발한 조달시장 공략을 전개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알루미늄 원자재가격이 폭등하면서, 금속제창 조달업체들의 수익성은 좋지 않았다”며 “원자재가격뿐만 아니라 인건비, 물류비 등 각종 비용 역시 부담이 증가하면서 납품 단가 조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사)한국알루미늄창협회는 한국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판유리창호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 조달청과 지속적으로 금속제창 MAS 단체단가인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MAS업체 ‘157곳’, 우수조달제품 보유 ‘29곳’
이처럼 수많은 업체가 참여하며 금속제창 조달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수공급자계약(MAS) 대상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2022년 10월 19일 기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는 157개 금속제창 다수공급자계약 대상업체가 등록되어 있으며, 우수제품 보유업체도 29곳 이름을 올리고 있다.
본사 소재지 기준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대체로 전국에 고르게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우선,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는 ㈜거광기업, ㈜대흥에프에스씨복합창(이상 서울), 주식회사 상민에스디, 주식회사 위드플러스에스(이상 인천), 주식회사 긴키테크코리아, 주식회사 나온, 주식회사 동원이엔지, 주식회사 에스지에스(SGS), ㈜선우시스, 주식회사 글로윈스, ㈜신용건업, 주식회사 지엠, ㈜나비시스템, ㈜인익스, (주)에이에이치엔(AHN), ㈜일진코리아, ㈜윈도우코리아, 주식회사 유진시스템, 주식회사 윈플랜, 주식회사 이우드, 주식회사 상호건업, ㈜이다, 주식회사 유니크시스템, 신도 주식회사, 주식회사 아이비창호, 주식회사 효성금속, 신환경복합창 주식회사, 주식회사 대광개발(이상 경기) 등 총 28개 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경상권에는 가장 많은 42개 업체가 근거지를 두고 있다. 부산에 주식회사 경연, 주식회사 남강, 주식회사 유건알미늄, 한국호진공업(주), 주식회사 한일디앤씨 등 5곳과, 울산에 동성기업, 주식회사 일진윈테크, ㈜부성창호 등 3곳, 경남에 주식회사 대아, 주식회사 일성테크, 주식회사 대한이엔씨, 주식회사 일광, 주식회사 일진, 주식회사 대진건설산업, 금강창호기공 주식회사, 주식회사 용진, 주식회사 대흥산업, 주식회사 진우이엔씨, 주식회사 건원, 주식회사 다온테크, 주식회사 비제이, 주식회사 한창테크, 에스엠산업개발 주식회사, 인포피알 주식회사 등이 위치해 있으며, 대구에 주식회사 수연창호, 대창창호건설 주식회사, 대영제일(주), ㈜효성산업개발, 더 윈(THE WIN), 주식회사 은성창호건설 등 6곳, 경북에도 ㈜한맥창호, 주식회사 수건업, 주식회사 태하시스템창2호, 와이비코리아 주식회사, ㈜대명, 대경창호 주식회사, 주식회사 경화창호산업, 주식회사 누리, 주식회사 미래플러스, 경원건설 주식회사, 주식회사 영남창호산업, TKR 등 12곳이 활발한 제조•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토 중앙부인 충청권에도 적지 않은 업체들이 금속제창 조달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전의 성우엔지니어링(주), 주식회사 에코앤시스템, 안산건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창대기업, ㈜신창산업, 주식회사 경원알미늄, 주식회사 부성이엔씨, 세종의 주식회사 태연건설산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충북에 주식회사 예진복합창호시스템, 주식회사 하이퍼윈도우, 도아산업(주), 유한회사 진우건설, 주식회사 문테크, 남선산업개발(주), 주식회사 대림하우인, 주식회사 이에스창호, 주식회사 화성테크윈, 주식회사 다원건설, 주식회사 중원윈테크, 주식회사 원진건설, 주식회사 보경테크윈, 주식회사 한솔에이치더블유디, 주식회사 태건 등 15곳과 충남의 주식회사 성일공업, 아진산업 합자회사, 주식회사 투반산업, 건양엔지니어링, 주식회사 디엔건설산업, 오룡건설산업 주식회사, 동호실업(주), 연합건설산업(주), 미래건설산업 주식회사, 경남산업개발(주), 주식회사 창문에안전, 주식회사 대한알미늄, ㈜동양하우징, 오케이건설 주식회사 등 14곳도 충청권에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울러 전라권에는 33개 업체가 금속제창 조달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광주의 주식회사 선진알미늄, 주식회사 예광창호, ㈜일국기업, 우리건설(주), 주식회사 거평기업, 선명건설 주식회사, 전일산업건설 주식회사 등 7곳과, 전남의 주식회사 부성윈시스템, ㈜동성기업, 금산씨엔씨(주), 주식회사 상우건설, 주식회사 윈가람, 유한회사 한국메탈, 주식회사 한성산업, 주식회사 부국, 주식회사 동수건설, 지엘아이 주식회사, 주식회사 송운시스템, 주식회사 신성기업, 한빛건설 주식회사, ㈜성원엔지니어링, 주식회사 신화건설, 주식회사 대광창호 등 16곳, 전북의 주식회사 중일, 주식회사 동양산업, 유한회사 원진알미늄, 주식회사 디엘시스템, 유한회사 한빛글로벌, 유한회사 주원산업개발, 유한회사 대덕기업, 충청호남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 유한회사 태성이앤씨, 유한회사 삼동산업개발 등 10곳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밖에도 강원도에 위치한 주식회사 한중기업, ㈜반석, ㈜보광, 주식회사 운석산업, 한국유리산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고원, 주식회사 태양알미늄, ㈜윈스틸, 주식회사 영남유리산업, 주식회사 전진기업, ㈜비룡씨에이치씨, 주식회사 천일 등 12곳과 제주도를 근거지로 하고 있는 보성윈도우(WINDOW), ㈜신성기업, 동양기업, 주식회사 아름건업, 세웅건업 등 5곳 역시 금속제창 다수공급자계약(MAS) 대상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 오랜 기간 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은 우수조달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유한회사 원진알미늄, 주식회사 유니크시스템, 신도 주식회사, ㈜선우시스, 금산씨엔씨(주), 주식회사 경원알미늄, ㈜신창산업, 안산건업 주식회사, 주식회사 긴키테크코리아, 주식회사 글로윈스, 주식회사 영남유리산업, ㈜윈도우코리아, 주식회사 유진시스템, 금강창호기공 주식회사, 주식회사 중앙알텍, 주식회사 지엠, ㈜나비시스템, ㈜성원엔지니어링, ㈜동성기업, 주식회사 윈가람, 주식회사 하이퍼윈도우, ㈜비룡씨에이치씨, 신환경복합창 주식회사, ㈜거광기업, 주식회사 이소아이앤씨, 주식회사 에프엘테크, ㈜대흥에프에스씨복합창, 주식회사 일진, ㈜한맥창호 등 29곳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외에도 95개 업체는 기술품질 인증제품을 등록하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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