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 ‘업계 관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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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 ‘업계 관심 이어져’
  • 차차웅
  • 승인 2022.11.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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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판로확대 지원책 ‘기술 혁신 전개’

 

신기술(NET) 인증과 신제품(NEP) 인증 획득을 위한 업계의 도전이 지속되고 있다. 심사 과정이 까다롭고 절차가 복잡하지만 획득 이후 각종 판로확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신기술 인증 획득 리스트에도 일부 창호 관련 업체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를 상용화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제도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진행된 2차례의 인증서 수여식(매년 3회 실시)에서도 일부 창호 관련 업체가 해당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 기술•제품에 대한 판로확대 지원책을 통해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인증률 10~20%, 그만큼 가치도 높다
그중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은 기술인증이며, 국내 최초 개발(대체) 기술로써 2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하고,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이 요건이다. 1단계 서류•면접심사, 2단계 현장심사, 3단계 종합심사 등을 거쳐 선정되며, 심사과정이 다소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신청한 465건 중 인증을 받은 기술은 54건이었으며 2019년에도 425건 중 57건, 2020년 299건 중 86건, 2021년에도 438건 중 97건이 인증을 받는 데 그쳤다. 올해 역시 지난 5월과 9월 개최된 2차례의 인증서 수여식에서 각각 146건 중 28건, 163건 중 29건으로 인증률이 20%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신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핵심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신제품을 평가한 뒤 정부가 인증하고,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 역시 1단계 서류·면접심사, 2단계 현장심사, 3단계 종합심사 등을 통해 선정되고, 특히, 1단계 심사에서 판매실적이 필수 심사조건으로 적용된다.
신제품 인증 역시 인증률은 높지 않다. 2018년 374건 신청에 39건이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19년 395건 중 46건, 2020년에는 362건 중 51건만이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도 431건 중 68건만이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는 1회와 2회 도합 253건 중 26건으로 10% 안팎의 인증률을 보였다.
신기술 인증의 유효기간은 1~3년이며, 신제품 인증은 3년이다. 각각 3년의 범위에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인증기술과 인증제품에 대한 판로확대 지원책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현재 정부는 신기술 적용제품의 수의계약을 지원하고, 우선구매 대상 기술개발제품 및 우수조달제품 지정대상 등의 판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정부 인력지원사업과 R&D사업 신청 시에도 우대한다.
신제품 인증 제품의 경우, 공공기관의 20% 이상 의무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조달제품 지정대상, 각종 제품 홍보 등 인센티브가 적지 않다.

창호 관련 업체도 신기술 인증 동참
올해 신기술 인증 획득 리스트에는 일부 창호 관련 업체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흥에프에스씨복합창은 ‘발포 폴리스틸렌 소재를 적용한 내장블라인드 활용 에너지 절약 창호 기술’로 2년 유효기간의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엘아이(주) 역시 ‘H-Flex 유닛을 이용한 지진충격 감소 및 3중 단열창호 기술’을 통해 신기술 인증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그중 ㈜대흥에프에스씨복합창의 ‘발포 폴리스틸렌 소재를 적용한 내장블라인드 활용 에너지 절약 창호 기술’은 햇빛차단시스템을 내창과 외창사이에 설치한 블라인드 일체형 고성능 창호 기술이다. 특히, 기존 열교 차단재로 활용되는 아존 및 폴리아미드 대비 열전도성이 낮은 발포 폴리스틸렌 소재를 활용해 단열효과를 향상시키며, 수직 블라인드가 열의 흐름을 차단해 단열•기밀 성능을 높인다.
이를 통해 기존 창세트에서 유리의 단열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했던 가스 주입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단열성 및 기밀성, 태양열 취득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대중국 수출 감소 등에 따른 무역적자가 수개월째 이어지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안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인증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실용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우리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조기에 상용화되어 새로운 제품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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