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뒤로하고 정상적인 영업환경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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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뒤로하고 정상적인 영업환경 되찾나
  • 차차웅
  • 승인 2022.03.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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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오프라인 활동 재개 조짐 ‘더는 멈출 수 없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도 창호업계가 차츰 정상적인 영업환경으로 회귀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움츠릴 수밖에 없었던 각종 오프라인 마케팅이 성수기인 봄을 맞아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취소 또는 온라인으로 축소 개최되어 온 각 협단체들의 행사 역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오프라인 개최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2월 말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일 10만명 수준을 넘나들며 지속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위중증자 비율이 높지 않고, 확진되더라도 경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때문에 대규모 확산세에 대응하는 창호업계의 자세는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취소하고 영업활동을 최소화하는 방향이 아닌, 필수 활동을 조심스럽게 재개하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확대추세를 보이던 재택근무 비중 역시 회사별로 차츰 축소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회사 내 확진자 발생 시에도 과잉대응은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업체도 적지 않다.
한 업체 관계자는 “국가 방역수칙에 따라 확진자 발생 시 밀접접촉인원에 대한 PCR 검사 후 음성이면 바로 출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밀접접촉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회식 및 회의 최소화 등 자체적인 매뉴얼을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외 건축박람회 ‘정상개최 예정’
봄철 창호업계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져 온 국내외 건축 박람회 역시 정상개최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서울 강남 대치동 학여울역 세텍에서 개최된 ‘제59회 MBC건축박람회’에 
적지 않은 참가업체와 관람객이 함께한 바 있으며, 3월 3일부터 6일까지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코리아빌드 2022’가 예정대로 개최된다. 주최 측은 다단계 방역작업 속에 안전한 행사를 구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3월 10일부터 개최되는 ‘제5회 인천 건축박람회’, 3월 24일부터 전개되는 ‘제3회 수원 건축•인테리어 박람회’ 등 각 지역 중심 박람회 역시 정상적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속에 국내 행사보다 더욱 민감하게 개최 여부를 결정해 온 글로벌 박람회들 역시 차츰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독일 ‘뉴렌버그 창호박람회(FENSTERBAU FRONTALE 2022)’가 기존 3월에서 7월 12일부터 15일까지로 연기해 개최될 예정이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glasstec 2022’ 역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개최예정이었던 최대 규모 글로벌 차양산업 박람회 독일 ‘R+T Stuttgart’는 2024년으로 미뤄졌지만, 중국 상해에서 선보이는 ‘R+T Asia 2022’와 터키 이스탄불의 ‘R+T Turkey’는 각각 5월과 10월 정상개최 계획임을 밝혔다.
한 행사 관계자는 “행사개최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 온 글로벌 전시기업들이 행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방법을 바꾸고 있는 각국 정부의 움직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협단체 행사도 오프라인 개최 검토
각 협단체들도 지난 2년간 각종 행사를 취소 또는 온라인 개최해 왔지만, 최근 들어 방역수칙 준수 속에 오프라인 개최 여부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 1월 (사)한국차양산업협회는 프라이블 공동 전시장에서 ‘제13회 정기총회’를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전개했으며, 한국소공인융복합협회(가칭) 발대식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었다. 참석자 사전 정보 확인, 발열체크 등 철저한 방역작업 속에 안전한 행사를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한국알루미늄창협회는 3월 14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호텔에서 ‘제7차 정기총회’ 개최할 예정이다. 이 역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준수하며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정상적인 환경으로의 변화에 대해 업계는 대체로 긍정 평가하고 있다. 다만, 위험성이 현저히 낮다는 당국의 정확한 판단과 더불어, 방역작업에 대한 모든 주체들의 협조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2년 간 제품을 개발하고도 제대로 홍보하지 못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소통하는 길이 막히면서 답답한 심정이었다”며 “이제는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차원에서 영업활동과 행사를 재개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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