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전동 차양, 연간 약 1510억원 시장 ‘성장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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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전동 차양, 연간 약 1510억원 시장 ‘성장기 돌입’
  • 안규명
  • 승인 2022.01.1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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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윈텍
사진제공: 한국윈텍

 

국내 실내 전동 차양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전체 실내 차양 중 시장 점유율은 12% 선으로 아직까지 미미하지만, 증가 추세는 상당하다는 평가다. 수요 확대를 예감하고 있는 국내 차양 시장의 선두주자들은 미래의 먹거리인 전동 차양 부문에 많은 관심을 내비치고 있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국내 실내 전동 차양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들어섰다.
블라인드와 커튼으로 대별되는 실내 차양 시장에서 전동의 수요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최근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실내 차양 시장은 1조25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전동차양 적용률은 5%를 넘어 선 것으로 파악되고, 시장규모는 전체 시장의 12.1%인 1510억원으로 추정합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유통시장이 1000억원대, 프로젝트 특판 시장은 500억원 규모로 분석된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아직까지 미미하지만, 증가 추세는 상당하다는 평가다. 전동은 수동에 비해 가격이 비싼 만큼 시장규모 확대 및 업계의 판도 변화에 많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와 맞물려 생산업체들의 생산시설 및 외형 확장, 상업 및 특판 부문 전문 업체들의 활발한 움직임, 그리고 생산업체의 대형화와 맞물려 소형 업체들의 유통업 전환 등과 같은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건설사, 주택조합, 일반 소비자 등에서도 전동차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업체, 전동 차양 시장 활성화 추진
이러한 과정에서 블라인드 및 커튼 생산업체들의 변화도 감지된다.
국내 차양 시장의 선두주자로 손꼽을 수 있는 한국윈텍, 한솔IMB, 리코블라인드, 해동, 커튼명가 창 등도 전동 시장의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업계의 시각이다.
국내 차양 산업의 선두주자인 한국윈텍은 신제품 및 품질고급화와 맞물려 시장 확대에 많은 역할을 해왔으며, 신시장 개척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솔IMB, 해동, 리코블라인드 등도 품질 고급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생산성 확대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솜피플라자 오픈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는 엘레강스쉐이드 역시 고급시장영역을 확대해나가며 주목받고 있으며, 스페이스, 창가애 등도 외형적 규모를 키웠다.
또한, 인천의 월드블라인드는 본사의 확장 이전으로 품질고급화 및 생산 확대를 가져왔고, 판매망도 확장했다.
이와 함께 기능성과 품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자이트게버도 본사 및 생산 공장을 확장 이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헌터더글라스코리아와 수입 커튼 공급 업체들의 외연도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상당수 업체들이 대형화되면서, 소형 생산업체들이 유통 부문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규모의 경쟁이 확대되면서 생산원가, 원자재 구매 경쟁력, 물류시스템, 인력수급 등의 다방면에서 소형 생산업체들의 변화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수도권 선두업체들의 유통망 확대뿐만 아니라 대구 업체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이러한 변화는 급격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즉 국내 차양 시장의 유통이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상업 공간과 아파트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움직이는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는 평가다. 프로젝트 영업 부문은 약 5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전동 수요도 2만개를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베노홀딩스(코인), 세명차양시스템, 썬렉스, 이지먼트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여기에 우진, 나물쉐이드, 내이드이앤지, 빛과창, 메코시스 등도 프로젝트 전동 차양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달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세창도 국내 전동차양 시장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차양 시장에서 실내 차양의 단체표준인증제도 또한 전동 차양 변화에 일조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전동 차양 시장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국내 전동 모터 시장을 리딩하는 업체는 솜피, 준쉐이드, 모션링크알앤디 등을 손꼽을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인 솜피는 국내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일반 유통 시장과 프로젝트 시장 등의 다양한 신시장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준쉐이드는 적극적인 품질 개발과 A/S 등의 고객서비스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업체다. 특히, 국내 유일의 전동 모터 생산업체로서 많은 역할이 기대된다는 업계의 이야기다.
모션링크알앤디는 차양 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나이스 그룹의 Nice, elero, FIBARO 등 3개 브랜드를 모두 공급한다. 이를 바탕으로 IoT 및 고급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업계, 시장 확대 긍정적 전망
이렇게 국내 차양 업체들의 변화와 맞물린 전동 차양 시장의 확대 원인은 다양하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이유는 첫째, 건축 인테리어 소재의 고급화 추세와 맞물려 차양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차양의 전동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해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었고, 이와 맞물려 관심 밖이었던 블라인드와 커튼의 전동 적용률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다.
셋째, 아파트 재건축 부문의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에 따라, 세금보다는 조합원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되었다. 결국 조합원에 제공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전동 차양이 급격히 부상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 반포 3개 단지에 전동 차양이 적용되기도 했다. 향후 차양 업계의 품질 고급화와 적극 대응 여부에 따라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업계의 시각이다.
넷째, CO2 발생 및 건물의 에너지 효율화 등에 따른 가산점으로, 집광채광장치 등의 관심과 실 적용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개의 아파트 단지에서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 규모가 나오고 있다.
다섯째, Io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동 차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것으로 커튼, 블라인드, 조명 등이 급부상되었다. 아울러 상업공간에서의 관심도 높다.
이외에도 전동 차양 시장의 확대 요인은 다양하고, 그만큼 차양 업계가 미래의 먹거리인 전동 차양 부문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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