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대면 세미나 ‘대세로 자리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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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대면 세미나 ‘대세로 자리 잡을까’
  • 차차웅
  • 승인 2021.10.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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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업계, ‘웨비나’ 개최 봇물 ‘호평 이어져’
사진제공: KCC
사진제공: KCC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창호업계가 미뤄왔던 각종 세미나를 온라인 방식으로 펼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과와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온라인 ‘웨비나’가 대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 마이크, 휴대폰을 이용해 강사와 참석자 간 실시간, 양방향으로 진행된다. 서로 떨어져 있어도 1:1 컨설팅이나 상담, 화상회의, 온라인 교육 등의 이벤트가 가능한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자기 자리에 있는 컴퓨터를 통해 웨비나에 참석 가능하며, 이처럼 공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코로나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다.
또한, 세미나 개최 비용 절감도 장점으로 꼽힌다. 비용부담으로 세미나 개최를 주저했던 중소기업이나 협단체들도 간단한 절차를 통해 세미나를 열 수 있다. 때문에 최근 들어 웨비나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모든 산업계가 연기 또는 취소를 검토해 온 각종 세미나를 웨비나 방식으로 속속 재개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웨비나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 줌 웨비나(Zoom Webinar)는 높은 호환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플랫폼으로 꼽힌다.

대기업군 ‘웨비나’에 적극적
국내 창호업계도 최근 웨비나 개최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그중 KCC는 건축 산업 분야 B2B 고객을 대상으로 웨비나를 진행해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이를 통해 제품별 종류와 특장점 등 기본적인 제품 소개를 비롯해 이를 활용한 설계 제안, 시공법, 품질 관리, 관련 법규 및 정책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정보를 고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창호업계가 미뤄왔던 각종 세미나를 온라인 방식으로 펼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과와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온라인 ‘웨비나’가 대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객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CC컬러&디자인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디자인 트렌드세미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해 희망하는 주제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Zoom, MS Teams, Google Meet 등 다양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참여 가능하다는 점도 KCC 웨비나의 접근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8월 기준 설계사 37개사, 인테리어사 18개사 등 많은 고객사들이 참여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년 건자재 대기업군 업체들이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하던 디자인 트렌드세미나도 온라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말 비대면 트렌드에 발맞춰 웨비나 방식으로 ‘2021/22 디자인 트렌드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부분의 활동이 집이라는 사적인 공간을 중심으로 집약되고, 따라서 집이 경제적, 문화적, 교육적 활동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L&C 역시 지난해 말 자사의 인테리어 트렌드세미나 ‘2021/22 인트렌드(Intrend)’를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년 간 축적해온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스몰데이터를 접목시켜 소비자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형태의 트렌드 분석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해 호평 받았다. 특히, 현대L&C는 인트렌드 웨비나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현대L&C TV)에 공개하며, 그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협단체들도 동참 ‘원활한 소통 전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세미나 개최를 망설였던 협회들도 웨비나 방식을 활용해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그중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는 지난 8월 26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활용해 ‘2021 한국판유리창호협회 정기 기술세미나’를 개최했으며, 200명에 달하는 인원이 동시 접속해 눈길을 끌었다. 협회, 기업, 연구원 등 관련 발표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순조롭게 세미나가 진행되었으며, 참석자와의 소통도 원활하게 전개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웨비나의 활성화는 업계 전방위에서 감지되고 있다. 올 초에는 유리 생산 업체 가디언(GUARDIAN) 한국 영업소와 미국의 창호 부품 제조회사 쿼넥스(QUANEX) 아시아 비즈니스 담당자가 협업해 ‘2021 유리의 기초 이해’ 세미나를 웨비나 형식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건축사와 설계사, 유리 및 창호산업 관련 종사자 약 100여명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에 접속해 눈길을 끌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펼쳐진 웨비나들은 오히려 참석자들의 집중도와 참여율을 높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온라인 방식의 정보교류와 소통이 대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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