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에 외부차양 공급 확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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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에 외부차양 공급 확대 예감
  • 월간 WINDOOR
  • 승인 2021.09.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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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공사에 일사조절장치 포함

 

민간 그린리모델링시장에서 EVB를 비롯한 외부차양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선택공사 항목에 일사조절장치가 포함되면서 관련 업계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으며, 향후 업계의 사업자 등록 흐름이 지속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대상금액과 공사항목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일사조절장치가 선택공사 항목에 포함되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VB(외부베네시안블라인드)를 비롯한 외부차양업계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에 이어 민간건축물 리모델링 시장까지 수요가 점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건수 2배 늘린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17일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의 지원규모를 확대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1만2000여건이었던 사업 건수를 올해 2만건 수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주목되는 부분은 우선, 이자지원 대상금액 확대 부분이다. 이전까지는 단독주택의 경우 5000만원, 공동주택의 경우 2000만원까지가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금액이었지만, 앞으로는 단독주택 1억원, 공동주택은 3000만원까지 늘어난다. 때문에 그린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소비자들이 고품질 제품을 선택하고, 다양한 공사를 부담없이 함께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원 공사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기존에는 외부창호 성능개선, 건축물 외피성능 개선 공사, 단열보완, 기밀성 강화를 필수공사 범위로 인정했지만, 이번 개선을 통해 고성능 창 및 문,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내외부 단열보강, 고효율 냉난방장치, 고효율 보일러, 고효율 조명(LED),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등),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또는 원격검침전자식계량기 등으로 필수공사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이자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필수공사 항목 중 한 가지 이상을 반드시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필수공사 범위 확대는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 활성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공 이어 민간까지 선택공사 항목으로
이와 함께 외부차양업계의 이목을 끄는 부분은 선택공사 항목의 확대다. Cool Roof(차열도료), 스마트에어샤워, 순간온수기, 기타 에너지 성능향상 및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사 등과 더불어 일사조절장치가 새롭게 선택공사에 포함된 것이다.
EVB 등 일사조절을 위한 차양장치 공사금액 비용 역시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때문에 관련 업계는 지속적인 수요증가를 예감하고 있다. 특히,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선택공사 기술요소에 일사조절장치가 포함된 이후 해당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EVB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형국이다.
그린리모델링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강원도 춘천의 에코이지스는 이미 춘천 원창보건진료소 등 몇몇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현장에 EVB 제품을 시공을 전개했으며, 기관 담당자와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처럼 실제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시장에서도 EVB 제품 선택 빈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 현장 대다수가 외부차양 설치가 제한적인 아파트 분야에 쏠려 있다는 점은 업계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단독주택 분야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자지원 대상금액을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는 점은 향후 외부
차양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단독주택 분야 이자지원 대상금액이 증액되면서, 창호교체와 같은 핵심 공사 이외에도 외부차양설치 등 부가적인 공사가 함께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며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영업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사업자 추가 흐름 예상
현재 외부차양업계에서는 에코이지스가 그린리모델링 민간이자지원사업 사업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지위를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 여타 관련 업체들의 사업자 등록 흐름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단열 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중 민간 건축주를 대상으로 하는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건축주가 에너지성능 향상 등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사업비에 대한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비에 대해 취급금융기관과 대출약정 체결 시 지원기준에 따라 최대 3%(기초생활수급자 포함 차상위계층은 4%)의 이자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지정한 에너지성능 평가 프로그램 또는 간이평가표(단독주택)로 산출한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이 20% 이상이거나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공동주택)이 3등급 이상인 경우 3%의 이자지원율을 적용한다. 2021년 9월 현재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는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관련 888개 사업자가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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