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남선알미늄 포항대리점 중앙기업 변영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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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남선알미늄 포항대리점 중앙기업 변영민 대표
  • 차차웅
  • 승인 2021.07.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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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알미늄과 20여년 ‘AL창호 경쟁력 극대화’

 

최근 원자재·부자재가격의 급상승, 주52시간 근무제 확대,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흐름 등 창호산업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국내 알루미늄 창호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남선알미늄의 포항대리점 중앙기업은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정밀한 창호제작과 지역 내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선전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는다. 본지는 이곳 변영민 대표에게 남선알미늄과의 인연, 그리고 견실함을 더하고 있는 중앙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남선알미늄 포항대리점 중앙기업 변영민 대표(이하 변 대표)는 지난 1988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동산기업이라는 상호로 창업하며 알루미늄 창호업계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 놓았다. 이전까지 대형 철강업체에서 직장생활을 했기에 창호업에 대한 기반이 전무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로 과감한 도전을 펼친 것이다. 이후 그는 알루미늄 창호제작과 더불어 스테인리스 절단·절곡사업을 병행하면서 사업을 이어 왔지만, 1990년대 말 IMF 금융위기를 겪으며 경영상 큰 부침을 겪게 된다.
“사업 초기 수천 종에 달하는 알루미늄 창호 제품을 찾아보고 공부하며, 모자란 경험을 쌓아갔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제작 후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제품을 바로 폐기하고 다시 제작할 정도로 품질만은 지켜나가고자 했고, 그러한 각고의 노력이 켜켜이 쌓여 지금의 중앙기업을 있게 한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결국 밀양에서의 사업을 정리한 변 대표는 지난 2000년 연고가 전혀 없던 포항으로 보금자리를 옮겨왔다. 외지 사람이 많은 지역특성상 학연과 지연 없이도 꾸준한 노력만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그는 지금의 중앙기업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창호사업에 다시금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때 만난 남선알미늄은 중앙기업 성장의 촉매제가 되었고, 지금까지 20년 넘게 100% 남선알미늄 제품만 취급하며 상호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남선알미늄에 근무하던 지인의 추천으로 제품을 처음 접한 후 주저없이 남선알미늄과 함께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커튼월, 일반슬라이딩, 단열슬라이딩, 시스템창호 등 수많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끌렸습니다. 타사와 비교하면 ‘대포와 총’의 싸움이라고 할 만큼 잘 갖춰진 제품인프라가 압도적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아울러 남선알미늄 회사와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높은 신뢰도 역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후 남선알미늄 제품만 취급하고 있으며, 2007년 남선알미늄이 PVC창호 브랜드 가안샤시를 론칭할 때부터는 PVC창호 분야에서도 같은 길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제작 정밀성에 신뢰를 걸었다’
남선알미늄 제품을 취급한 이후 지속적인 매출성장세를 이어오던 변 대표는 무엇보다도 창호제작의 정밀성에 회사 역량을 집중했다. 현장의 작업편의성을 높이고, 중앙기업 제품은 늘 한결같다는 신뢰를 쌓기 위해 직원들에게도 정확하고 깔끔한 제작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중앙기업이 특별한 영업활동 없이도 지역에서 많은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으며, 현장 관계자들의 입소문이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제품을 개선한 자체 금형을 보유할 정도로 시공현장의 작업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남선알미늄 본사에서도 KOLAS 인정 창호성능시험소를 통해 제품개발·개선에 힘을 실어주었고, CAD작업도 지원하며 보다 정밀한 제작을 가능케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업무역량이 매우 뛰어난 공장장과 대부분 10년이 훌쩍 넘은 숙련된 직원들이 중앙기업과 함께 하고 있다는 점도 제작품질을 높이고 현장의 선택을 이끌어 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변 대표는 중앙기업의 빠른 대응력 역시 현장의 선호도를 높이는 주요소라고 전했다. 남선알미늄 본사가 다양한 컬러, 다양한 구조의 수많은 제품을 갖추고 있어 현장이 필요로 하는 자재에 대한 원스톱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기업은 60톤이 넘는 자재 재고를 보유하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튼월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문 후 납품까지 최소 15일 가량이 소요되는 데 반해 중앙기업은 이를 크게 단축시킴은 물론, 소량 주문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공사가 진행된 포스코대식당을 포함해 세명기독병원, 수원와이디메디컬센터 등 비교적 큰 규모의 현장, 수많은 소규모 현장까지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배경입니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전반적인 자재가격이 오르고,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지만, 정밀한 제작과 고객 대응력을 갖추면 이를 돌파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점은 규모가 작은 창호업체들의 경우 더욱 중요한 부분이며, 앞으로 시장 물량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창호전시장에서 AL창호 강점 부각
포항시 북구 양덕남로 8번길 25에 위치한 약 1700㎡(약 550평) 규모의 공장에 자동절단기 3대, 입체가공기 1대 등을 포함한 알루미늄, PVC창호제작 관련 설비 일체를 갖추고 있는 중앙기업은 약 5년 전 공장 인근에 남선알미늄 창호전시장을 오픈하며, 일반 건축주들을 위한 제품 소개 공간도 마련했다. 이는 알루미늄 창호의 장점과 기능을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고객의 선택을 이끌어 내겠다는 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행보다. 이를 위해 남선알미늄 본사에서도 샘플지원을 전개했고,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업 사례를 만들고 있다.
“PVC창호 대비 단가가 다소 높은 알루미늄 창호는 고객들이 직접 보고 접해봐야 선택 비중이 높아집니다. 외관의 고급스러움, 구조적 강도 등은 얼핏 봐서 제대로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창호전시장에 방문하는 건축주들은 제품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으며 실제 계약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사랑방 역할을 수행하며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품개선 위한 고민과 제안 계속된다’
매일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해 남선알미늄 본사 담당자와 자재 수급을 협의하고 제품개선을 제안한다는 변 대표. 그는 엔지니어 출신답게 앞으로도 알루미늄 창호제품에 대한 고민과 제안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어려운 시절을 딛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지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지만, 향후에도 영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제작품질에 대한 초심을 유지하는 한편, 중소업체들이 취약할 수 있는 세무·회계 관련 역량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타 업체에서 중앙기업에 견학 올 만큼 비교적 시스템을 잘 갖추고, 제작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에 있는 창호공장도 이 만큼 할 수 있고, 오랜 기간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앞으로도 보여주고자 합니다. 또한, ‘더불어 사는 것’의 중요성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사장과 직원, 거래처, 협력사, 남선알미늄 본사까지 모두 함께 손을 맞잡고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 업계 모두 변화와 배움을 두려워 말고 ‘상생’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054-251-6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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