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한국방재에너지환경(주) 이경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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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한국방재에너지환경(주) 이경주 회장
  • 차차웅
  • 승인 2021.03.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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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AS 인정 획득
화재·에너지 분야 고품질 시험서비스 제공할 것

 

국내외를 막론하고 화재·에너지 관련 건축자재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그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시험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도 KOLAS(한국인정기구) 공인시험기관이 속속 추가되고 있고 있는 상황. 지난해 12월 새롭게 KOLAS 인정을 획득한 한국방재에너지환경(주)은 시험설비 자체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규모 화재·에너지 관련 시험인프라를 구축,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본지는 이곳 이경주 회장에게 한국방재에너지환경의 설립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운영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한국방재에너지환경과 회장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는 건축을 전공하고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건축 관련 업체 운영과 함께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지난 40년 간 건축업에 종사하면서 주로 시설물 유지보수, 건축공사를 진행해 왔지요. 그동안 여러 차례 발생한 대형참사 속에 건축시장에서도 안전 문제가 대두되었고, 관련 법규도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시장이 보다 엄격한 품질과 성능을 요구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요인들이 결국 시험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강원도 횡성에 시험소를 구축,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방재에너지환경은 2019년 9월 최초 창립(사업자등록)했으며, 2020년 9월 공장등록, 12월에는 KOLAS 인정을 획득했습니다.

Q. 한국방재에너지환경의 시험소 규모와 인프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약 150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 한국방재에너지환경 시험소는 대지 5000여평(1만6500㎡), 건평 1000여평(3300㎡) 규모입니다. 현재 민간기관 최초의 수평가열로는 물론, 열관류율시험기, 기밀수밀내풍압시험기, 문세트, 창세트 시험기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수직가열로 2기, 차연시험기, 콘칼로리미터시험기, 가스유해성시험기, 불연성시험기, 화염전파성시험기, 연기밀도시험기, 실화재시험동을 구축해 KOLAS 인정범위 확대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상주 인력 역시 국내 전문시험기관에서 오랜 경력을 보유한 다수의 전문 인력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약 30명까지 인력을 추가 채용할 방침입니다.

Q. 한국방재에너지환경의 KOLAS 인정 범위를 설명해 주십시오,
A.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분야는 총 30여종입니다.
구체적으로 KS F 2278 창호의 단열성 시험방법, KS F 2295 창호의 결로 방지 성능 시험방법, 국토교통부 고시 공동주택 결로 방지를 위한 설계 기준 별표2의 주요 부위별 결로 방지 성능평가 방법,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효율관리기자재 운용 규정(25.창세트), KS F 2292 창호의 기밀성 시험방법, KS F 2293 창호의 수밀성 시험방법, KS F 2296 창호의 내풍압성 시험방법, KS F 2237 창호의 개폐력 시험방법, KS F 3117 창세트,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효율관리기자재 운용 규정(25.창세트), KS F 2632 문세트의 개폐 반복성 시험방법, KS F 2630 문세트의 비틀림강도 시험방법(비틀림 강도), KS F 2631 문세트의 연직재하 시험방법(연직재하), KS F 2236 문세트의 모래주머니에 의한 내충격성 시험방법(내충격성), KS F 3109 문세트,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11.고기밀성 단열문) 등 창과 도어와 관련된 대부분의 분야가 포함됩니다.
뿐만 아니라 KS F 2268-1 방화문의 내화 시험방법, KS F 2846 방화문의 차연 시험방법, KS F 2845: 유리구획 부분의 내화 시험방법, 국토교통부 고시 자동방화셔터, 방화문 및 방화댐퍼의 기준 등 방화문 시험 항목은 물론, KS F ISO10295-1 건축 부재의 내화 시험방법, 국토교통부고시 내화 충전구조 세부운영지침, KS F 2257-5 수평 내력 구획 부재의 성능 조건, KS F 2257-6 보의 성능 조건, KS F 2257-8 비내력 수직 구획 부재의 성능 조건, KS F 2257-9 비내력 천장의 성능 조건, 국토교통부고시 내화구조 인정 및 관리기준 등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급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수평가열로. 사진제공: 한국방재에너지환경
수평가열로. 사진제공: 한국방재에너지환경

 

Q. 타 시험소와 차별화되는 한국방재에너지환경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A. 현재 30여종의 시험을 진행하고 있음은 물론,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난연, 내화, 에너지 관련 자체 시험기기 제작이 가능한 시험소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최신설비를 직접 생산·관리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신뢰성 있는 시험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실화재 관련 시험장비를 공급하기도 했으며, 여타 시험기관들의 장비를 유지관리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습니다. 특히, 난연 메트리스 기준 등 여러 분야에서 화재안전과 관련한 법제화 흐름이 거세지면서 실화재 시험장비의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험소 방문 고객들을 위한 인프라 측면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방문 시 편안하게 등록하고 대기할 수 있도록 카페 형식의 별도 공간을 마련했으며, 정체현상 없이 시험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춘 상태입니다. 아울러 합리적인 시험비용 책정과 컨설팅 제공 역량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국내 건축자재 분야의 화재안전성능 기준에 대한 견해가 궁금합니다.
A. 국내 기준은 국제 표준을 인용하다보니 국내현실과 맞지 않게 적용되는 부분이 다소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속적 연구를 통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부차적인 것보다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미국, 유럽 등 외국에 비하면 시스템 구축이 늦었다고 봅니다. 보다 철저한 기준과 산업계가 기준을 준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향후 운영계획과 목표를 설명해 주십시오.
A. 지금 남아있는 약 2500평의 대지에 대규모 실화재 시험동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화재안전 관련 국내외 법규가 강화되면서 실화재 시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까닭입니다. 올해 이미 건축설계중이며, 내년부터는 시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와 같은 모든 장비가 갖춰지면 현재 30여종의 시험항목이 40여종까지 늘어납니다. 유리와 창호를 비롯한 다양한 건축자재의 화재·에너지 관련 시험을 한국방재에너지환경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월간 WINDOOR 독자(창호 및 방화문 등 업계 관계자)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A. 한국방재에너지환경은 건축자재와 시설물에 대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재안전성과 에너지효율평가를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자원 개발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이 기준이 되는 혁신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역량증진을 위해 한국방재에너지환경은 실화재 시험을 포함한 약 30종목의 시험을 할 수 있는 최신 장비를 구축했으며, 이러한 장비의 설계 및 제작 기술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가·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시험과 인증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방재시험평가와 에너지효율 증진 솔루션을 고객 여러분들의 편에서 제공하고자 합니다. 미래 산업 변화를 선도하고 세계적인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고객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33-961-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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