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압출형재 KS D 6759 인증업체 지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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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압출형재 KS D 6759 인증업체 지속 증가세
  • 차차웅
  • 승인 2021.01.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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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곳 추가 ‘총 76곳’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합금 압출형재 국가규격인 KS D 6759 인증업체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6곳이 신규로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2019년에도 3곳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2020년 12월 16일 기준 총 76곳이 KS D 6759 규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합금 압출형재 국가규격 KS D 6759 인증업체가 지난 2년 새 9곳이 추가되며 총 76곳으로 증가했다.
이와 같은 인증업체 증가 추세는 알루미늄 압출제품의 꾸준한 수요에서 기인한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알루미늄 창호, 커튼월 등 건축용재는 물론, 각종 산업용재로도 알루미늄 압출제품이 폭 넓게 사용되면서 물량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증업체 중 상당수가 산업용재를 주력 품목으로 하고 있으며, 창호재 생산을 병행하는 업체는 약 40곳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2020년 새롭게 이름을 올린 업체는 경기도 김포의 알렉스코(주), 경기도 포천의 주식회사 디에스시스템, 경기도 화성의 (주)엘씨테크(지점), 세종시의 (주)엠케이코리아, 경기도 시흥의 이원금속공업 주식회사, 경기도 안산의 (주)우창경금속, 인천의 한빛금속하이테크(주) 등이다. 그중 지난 1999년 설립된 (주)우창경금속은 건축용재와 산업용재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알루미늄 특수바 등을 전문적으로 압출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5년 KS D 6759 인증을 최초 획득한 뒤 2019년 취소되었지만, 지난해 11월 이를 재취득한 것으로 조사된다.
또한, (주)이원금속공업은 6인치 압출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형설계부터 후처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커튼월, 루버 등 건축용재는 물론, 각종 산업용재도 생산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규 시장진입 업체들은 보다 다양한 품목 생산을 통해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수도권에 다수 사업장 밀집
KS D 6759 인증업체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우선, 수도권, 그중에서도 경기도에 과반이 넘는 업체가 위치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수요가 가장 많이 발생함은 물론, 원부자재 수급, 물류 등 여러 측면에서 수도권이 가진 장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도에는 총 42개 사업장이 자리하고 있다. ㈜제이제이테크, 신양금속공업㈜, ㈜청송중앙알미늄, 일진기업㈜, 주식회사 명성알루미늄, ㈜대신알루텍, ㈜알루원, 성훈경금속㈜, 한일금속㈜, (주)에이스금속, 대양알루미늄공업㈜, ㈜유창금속, (주)유창금속 시화지점, 우성산업㈜, ㈜은성알루미늄, ㈜대원금속, ㈜레이툰, ㈜알탑, ㈜신세기알테크, 주식회사 디에스시스템, ㈜엘씨테크(지점), ㈜히즈시스템, ㈜동원알루텍, 대진에프앤씨㈜, ㈜에스엠메탈, ㈜우창경금속, ㈜에이.티.아이, 신성금속공업㈜, ㈜알루맥스, ㈜아이엘티, ㈜풍산알텍, ㈜성진금속, 삼성알미늄㈜, ㈜초원알미늄, ㈜에코그린리사이클링(김포공장), 알렉스코㈜, ㈜대진종합금속, ㈜제일금속, ㈜삼원금속, ㈜예문테크, 이원금속공업 주식회사, 중앙알칸㈜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중 기존 알루미늄 도장사업에 더해 지난 2018년 알루미늄 압출사업을 새롭게 시작한 (주)제이제이테크는 최근 ERP(전사적자원관리,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을 구축,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 주목받는다. 지난해 4월 정현우 대표가 취임하면서 보다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 시장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이다.
또한, 신양금속공업㈜은 지난달 8일 개최된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0만불탑을 수상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신알루텍은 각종 창호재와 더불어 차양 및 창호공사와 관련된 각종 알루미늄 구조물 등을 생산하며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지역에서는 기존 대흥테크(주)가 삼성알미늄(주)으로, (주)한국티엠씨는 (주)유창금속 시화지점으로 탈바꿈했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인천광역시에도 적지 않은 업력을 자랑하는 5개 사업장이 위치하고 있다. (주)경풍금속, 신도경금속(주), 선일알미늄(주), (주)옥동, 한빛금속하이테크(주) 등이 인천 지역에서 활발한 생산·영업을 펼치고 있다.
수도권 다음으로 경상권에도 다수의 사업장이 자리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대구광역시에 (주)남선알미늄, 경희알미늄(주), (주)대우경금속, (주)한성알미늄, (주)삼우알루미늄 등 5곳이, 경상북도에도 (주)남선알미늄 구미공장, (주)대영알미늄, (주)창신산업, (주)세원알미늄, (주)대영금속, 엘에스알스코 주식회사, (주)거산알루미늄 등 7곳이 위치한다. 그중 (주)남선알미늄은 대단위 알루미늄 커튼월 공사를 잇달아 수주함은 물론, 다수의 시스템창호와 시스템도어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이는 등 알루미늄 압출업계 선도업체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경희알미늄(주)은 고효율제품 개발과 품질 고도화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을 여러 차례 펼치며,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아울러 경상남도를 근거지로 하고 있는 (주)경남금속, (주)피엔에스커튼월은 물론, 울산광역시의 (주)고강알루미늄, 린노알미늄(주) 역시 KS D 6759 인증사업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라권에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업체들이 눈길을 끈다. 삼장알미늄 주식회사, (주)화성알텍, 삼산알미늄공업(주), (주)선진알미늄 등 4곳이 이곳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중 삼장알미늄 주식회사는 ㈜거광기업의 관계사로, 광주 전남에서 가장 큰 8인치 알루미늄 압출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7인치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일 10톤, 월 250톤, 연 3000톤의 대단위 생산규모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주)거광기업은 창호의 원자재부터 개발, 가공생산, 시공 등의 일괄 시스템을 갖췄으며,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전라북도에는 (유)원진알미늄과 대주코레스(주)가 자리한다. 그중 (유)원진알미늄은 금속제창 조달시장에서 큰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체 KOLAS 인정 연구소를 바탕으로 한 제품개발 역량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아동복지시설 창호교체 지원, 수해복구 성금 기탁 등 사회공헌활동 역시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충청권에도 7개 사업장이 알루미늄 압출형재 KS를 바탕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전에 (주)알루코 제2공장을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에 (주)엠케이코리아, (주)동양에이케이코리아, 충청남도에 (주)서울경금속, (주)우림알텍(예산공장)이 위치하고, 충청북도에도 (주)두현, 알루스 주식회사 진천지점이 위치해 있다.
그중 (주)알루코는 지난해 대규모의 전기차 배터리팩 하우징 계약을 성사시켜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배터리를 보호하는 배터리팩 하우징은 배터리 셀의 열을 방출하기 위해 열전도율이 우수한 알루미늄 소재가 주로 쓰이며, 정밀 압출 및 가공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한 두현은 알루미늄 압출설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출설비, 다이캐스팅 설비, 분체도장 설비 등을 통해 생산공정의 수직계열화를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뛰어난 가격경쟁력과 거래처 대응역량을 갖췄다는 평을 이끌어 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알루미늄 압출업계는 창호재에서 산업용재로 핵심이 옮겨지고 있지만, 여전히 창호재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다”며 “최근 고단열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와 커튼월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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