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주)긴키테크코리아 기업부설연구소 민병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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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주)긴키테크코리아 기업부설연구소 민병준 소장
  • 권재원
  • 승인 2020.07.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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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세이빙 창호 제품 개발 ‘재미 & 보람’

 

에너지세이빙을 위한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가 시행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창호 개선이라는 큰 줄기보다는 열관류율 수치에 더 치중하는 모습이다. ㈜긴키테크코리아(이하 긴키테크)는 최근 알루미늄 창호를 중심으로 급성장한 업체로 가성비 높은 창호 개발 및 공급에 이어 친환경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 중심에 긴키테크 기업부설연구소가 있다. 이곳 민병준 소장을 만나 긴키테크의 창호 개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긴키테크는 알루미늄 창호를 기반으로 창호 시장에 혜성과 같이 나타나 급성장한 업체다. 최근 건축 경기의 하락으로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도 품질은 뛰어난, 즉 가성비 높은 제품을 시장에서 선호하는데, 이러한 제품을 시장에 적절하게 공급한 업체가 긴키테크다.
긴키테크의 성장 동력은 알루미늄 창호 유통에 있지만 그 미래는 기업부설연구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기업을 제외한 창호 업체들에게 R&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도 긴키테크는 기업부설연구소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의 다양한 업무
긴키테크 기업부설연구소는 해외박람회 참가, 국책과제, 창호개발, 창호성능인증 등이 주요 활동 영역이다. 이러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이끄는 인물, 민병준 소장은 전공이 건축학이지만 10년 넘게 창호 개발과 인증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긴키테크 전진우 대표와의 인연으로 긴키테크의 식구가 되었다. 민 소장의 ‘창호를 바라보는 미래 비전이 같았다’는 말이 입사 동기를 설명해 주고 있다.
긴키테크는 지난 2020년 1월, (사)한국 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의 도움을 받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건축박람회에 참가했다. 이 박람회는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참가의 모든 준비는 민병준 소장이 도맡았다. 민병준 소장은 “이번 아부다비에 참가한 제품은 태양열이 강한 지역에서 유용한 BIPV 활용 유리 커튼월 제품이다”며 “현지 건설사와 시공업체, 국영기업 등과 쉴새없는 미팅이 이어질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고 전한다.
기업부설연구소의 또 다른 성과는 내진설계 창호이다. 지금까지 내진설계 창호 관련 특허만 4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창호 자체가 비구조체이기 때문에 내진설계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내진창호 개발은 필수라고 민 소장은 강조한다.
“지금까지는 창호와 내진을 연관지을 필요없을 정도로 지진에 안전한 나라가 한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경주 지진 사태로 인해 이제는 지진 안전지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관공서에서도 내진 관련 창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요. 현재 김포지식산업센터, 남양주지식산업센터, 경북대병원 임상실습동 등에 긴키테크가 개발한 내진 창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국책 과제로 창호 성능 향상
올해 2월과 3월에 걸쳐 ‘2020년 경기도스타기업 육성사업’을 경기도에서 진행했다. 이는 경기도 업체중 혁신기술과 수출역량이 있는 업체를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해주는 사업인데 여기에서 긴키테크가 역대 최대 경쟁률인 3.3대1를 뚫고 사업 지원 업체가 되었다. 이러한 쾌거는 긴키테크 기업부설연구소의 노력으로 가능했다. 이외에도 ‘2020년도 산연 Collabo R&D사업(예비연구)’와 ‘2020년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시장대응형 과제’ 등 국책 과제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긴키테크 기업부설연구소에서는 이렇게 활발하게 창호 기술 향상을 위한 국책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부설연구소는 창호 개발에도 힘을 쓰고 있다. 지금 국내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창문은 외기와 접촉이 빈번한 곳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에 연구소에서는 ‘미세먼지 센스 창호’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스스로 측정해 창문이 개폐되는 원리이다. 이를 IOT와 연동해 집밖에서도 핸드폰으로 자동개폐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밖에도 단열, 기밀, 수밀, 내풍압,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프로파일 등에 대한 다양한 인증을 받는 곳이 민병준 소장이 이끄는 긴키테크 기업부설연구소이다.
“건축을 전공하고 창호와 인연을 맺은 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에너지세이빙 관련 창호 개발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관련한 제품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 생각과 긴키테크의 생각이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성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생활 안전 및 건강에 관련한 창호를 개발한다는 것은 재미와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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