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친환경 인증 ‘차양업계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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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친환경 인증 ‘차양업계도 주목
  • 차차웅
  • 승인 2020.06.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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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그린가드 인증, 블라인드·원단 10개사 보유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건강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예민하다.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건축·인테리어 자재의 친환경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각 제품의 친환경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친환경 인증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근 건축·인테리어 자재의 친환경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블라인드, 원단, 벽지, 바닥재, 인테리어필름 등 친환경 인증 제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UL 그린가드(GREENGUARD) 인증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으로 평가받고 있다.
UL에서 제공하고 있는 ‘그린가드(GREENGUARD) 인증’은 현재 건자재 분야 핵심 친환경 인증으로 자리 잡았다. 그린가드 인증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표되는 친환경 인증이기 때문에, 자사 제품의 친환경성을 뽐내고 싶은 기업들이 앞 다투어 획득하고 있다. 그린가드 인증을 획득한 대표적인 건자재 기업으로는 LG하우시스(하이막스, 비아테라 등 인조대리석, 접착제), 현대L&C(칸스톤, 하넥스 등 인조대리석, 접착제) 등이 꼽힌다.

한국윈텍 등 친환경 인증 다수 획득
차양업계도 그린가드 인증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차양 관련 10개 기업이 그린가드 골드등급을 획득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친환경 제품 통합 플랫폼 UL SPOT 자료에 따르면, 한국윈텍은 3000HT 1% SILVER COATING 외 37종에 대해 그린가드 골드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동원산자는 25DAM 외 16종, 알켄즈는 2000 NET Series 외 37종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한솔IMB도 Eco Screen ES 3601 White 외 75종의 그린가드 골드등급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윈럭스, 제라블라인드, 나경, 한양에코텍스, 제일윈도텍스, 한솔텍스 등이 다수의 블라인드 제품에 대한 인증 획득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난다.

다양한 혜택과 높은 인지도
그린가드 인증은 2001년부터 시작된 실내 공기질(Indoor Air Quality)에 대한 제3자 인증으로,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갖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 측정시험에 기초해 인증된다. 실내 공기질에 대해 360가지 이상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및 총 화학물질방출량 시험을 진행하며, 1만1000개 이상의 화학 물질에 대한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인체유해성을 고려한 엄격한 기준을 제시한다. 현재 전 세계 400개 이상의 환경인증프로그램이 실내 공기질에 대해 그린가드 인증을 적용하고 있으며, 주요 인증 분야는 블라인드, 원단을 비롯해 바닥재, 벽재, 단열재, 조명, 도료 등 건축·인테리어 관련 자재다. 또한 가구, 전자제품 등에 대해서도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린가드 인증은 국내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지만, 미국에서는 매우 오래전부터 가장 공신력 높은 친환경 인증으로 평가받아왔다. 실제, 그린가드 인증은 미국그린빌딩협회에 의해 운용되고 있는 건축물환경인증제도인 ‘LEED’ 인증을 위한 포인트 가산 대상이다. 또한, 미국 건설 시장조사 기관인 McGRAW HILL CONSRUCTION의 설문 조사 결과, UL 친환경 인증은 매우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아울러 미국 대통령령 13693에 따른 미 환경청(EPA) 추천 인증 목록에서 그린가드가 전 제품군에 추천된다. 그렇기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면 그린가드는 필수적인 인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린가드 인증이 각광받으면서, UL이 운영 중인 친환경 제품 통합 플랫폼 UL SPOT(UL.COM/SPOT)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UL SPOT은 건축자재 제조사, 설계자, 디자이너, 소비자, 유통업체 관계자 등 누구나 검색을 통해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기업의 제품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UL SPOT을 통해 다양한 건축자재 또는 일반 제품의 사진, 보유 인증서 종류 및 정보, 가산점 활용가능 협회 및 기관 등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어, 제품의 정보 획득 측면에서 유용하다는 평을 받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UL 그린가드 인증 획득을 통해 친환경 제품 생산 기업임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노력이 차양업계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건축·인테리어 자재에 있어 친환경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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