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남선알미늄 경기대리점 김성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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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남선알미늄 경기대리점 김성봉 대표
  • 권재원
  • 승인 2020.03.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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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계투, AL창호 가업을 이어가다

 

과거를 돌이켜 봤을 때 알루미늄 업계에서 남선알미늄의 존재는 경쟁 업체에 비해 월등히 앞서 있지는 않았다. 알루미늄 창호 시장이 팽창하며 경쟁 업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주요 알루미늄 압출업체 중 창호 비중이 높은 업체로 남선알미늄이 꼽힌다. 이러한 남선알미늄과 20년 세월을 함께한 남선알미늄 경기대리점 김성봉 대표를 만나보았다.

국내 알루미늄 창호업계를 말할 때 남선알미늄을 빼 놓을 수 없다. 기존에 경쟁하던 알루미늄 압출업체들은 그 명성이 쇠퇴했거나 사업분야에서 산업용재 압출 비중이 늘어 창호업계와는 다소 멀어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남선알미늄은 몇 년 전부터 창호사업 체계를 가다듬고 시장 상황에 발맞추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남선알미늄 경기대리점(이하 경기대리점)은 약 20년 간 남선알미늄과 함께했다. 비교적 규모는 크지 않지만 건실하게 잘 운영해 알찬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경기대리점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남선알미늄 본사와의 콜라보는 업계 성공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자도 ‘남선알미늄 경기대리점’
경기대리점 김성봉 대표는 부친에게 가업을 이어받은 2세 경영인이다. 창호업은 젊은 사람들에게 3D 업종으로 인식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김성봉 대표는 30대부터 아버지의 일을 도와 경기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부친인 김봉주 회장은 지금도 김 대표 옆에서 경기대리점의 운영을 함께하고 있다.
김봉주 회장은 1990년대 말부터 알루미늄 창호업을 시작했다. 초창기부터 남선알미늄의 대리점은 아니었다. 하지만 남선알미늄과 거래를 한 이후에는 남선알미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며 대리점으로 인연을 맺었다. 회사 사업자를 ‘남선알미늄 경기대리점’으로 한 것이 단적인 예이다.
김 회장이 경기대리점을 설립해 성공적으로 기반을 닦았다면, 지금의 김성봉 대표는 잘 닦아놓은 길을 정비하고 확장하는 일을 하고 있다. 남선알미늄 본사가 ‘가안샤시’라는 PVC창호 브랜드를 갖고 있는데도 창업 이래 지금까지 알루미늄창호만을 취급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기도 하다. 한때 창호 등급제 시행으로 알루미늄창호 시장의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던 것도 이러한 고집이 바탕이 되었다.

밑바닥부터 시작, 즐겁게 일한다
경기대리점은 100평 규모로 3~5명의 인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고정비 지출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있다. 김성봉 대표는 대학을 다닐 때부터 아버지 사업을 도왔다. 그러면서 창호 업계에 입문을 한 것은 2009년 본격적으로 경기대리점에 입사를 하면서부터다. 젊은 나이에 선택하기 쉽지 않은 분야지만 창호업에 대한 미래 비전을 본 것이다.
“대학을 다닐 때 아르바이트로 주말에만 경기대리점에 나와 아버지를 도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버지에게 작은 도움을 드린다는 생각이 컸지만 국내에 다양한 건물들이 지어지는 것들을 봤고 건물 건축은 향후 계속 증가 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창문 없는 건물은 없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시공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창호 시공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 아버지의 가업이라는 점을 감안한다 해도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선택이라 할 만하다. 이러한 선택의 결과는 지금까지도 일이 즐겁다는 그의 말로 설명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작은 회사지만 매출보다는 실익이 우선한다고 전한다. 또한, 커튼월 공사,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와 상가건물이 매출을 주를 이루고 있다는 그는 ‘남선알미늄 본사에서 시기마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출시해 주기 때문에 영업에 큰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과거보다는 최근 신제품 출시가 다소 더딘 것이 조금은 아쉽다고 말한다.
경기대리점은 자사 이득도 중요하지만 나눔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희망나눔사업장으로 대한적십자를 비롯한 4~5곳에 기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시공 분야에 인력 부족을 꼽으며, ‘후임 양성’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이들에게 창호 시공업으로 미래 비전을 충분히 제시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먼 미래를 보는 안목으로 앞으로도 김 대표가 경기대리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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