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걸러시스템어닝, 글로벌 차양시장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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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걸러시스템어닝, 글로벌 차양시장 사로잡다
  • 차차웅
  • 승인 2020.02.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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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양시장의 핵심 아이템 ‘퍼걸러시스템어닝’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 '계속되는 진화’

글로벌 차양시장에서 퍼걸러시스템어닝의 저변확대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아웃도어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수요증가, 시장확대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개되고 있는 것. 퍼걸러시스템어닝은 이제 글로벌 차양시장에서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3년 주기의 최대 규모 차양산업 박람회 ‘R+T 슈투트가르트’에서도 다수의 퍼걸러시스템어닝 업체들이 대형 부스를 구성해 활발한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015년 박람회와 2018년 박람회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퍼걸러시스템어닝 업체의 대거 참가를 짚은 바 있으며, 차기 박람회가 열리는 2021년 역시 관련 산업의 성장세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퍼걸러시스템어닝 시장 역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업계 추산 약 200억원의 시장 규모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며, 현재 15곳 안팎인 직접 생산 또는 수입제품 유통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기술력의 상향평준화 목격
일반적으로 퍼걸러시스템어닝은 원단, 프레임, 구동장치 등이 기본 구성 요소다. 자외선 차단, 화재안전, 이물질 방지 등의 기능성을 갖춘 원단이 주로 사용되며, 조명 적용 제품도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내구성, 내풍압성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술력도 상향평준화되고 있고, 전동모터를 적용한 자동 개폐 제품도 편의성 측면이 부각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퍼걸러스시스템어닝의 글로벌 트렌드 역시 이러한 흐름과 다르지 않다. 내외부 LED 조명 적용, 알루미늄 슬랫, 슬림한 프레임, 차별화된 천장 소재 등의 요소를 적절히 조합해 강한 내구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하려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차별화된 야외공간 수요에 응답하다
글로벌 퍼걸러시스템어닝 업체 중 이탈리아의 Corradi는 30여 국가에 750여 대리점을 두고 있다. 가장자리를 따라 내외부 조명을 적용해 세련미를 높인 ‘Pergotenda Millenium Celeb’은 물론, ‘Bioclimatic’, ‘Maestro’, ‘Alba’, ‘Eteria’ 등 다양한 퍼걸러시스템어닝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뛰어난 내구성과 디자인이 강점이며, 유리 폴딩도어를 결합해 구현한 차별화된 아웃도어 공간도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또 다른 어닝 전문업체 Frigerio Living의 ‘Xentia’와 ‘Tress’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끈다. 그중 방수 기능의 상부 원단과 필터링 기능의 하부 원단 등 이중 원단의 ‘Xentia’는 공기의 원활한 순환을 통해 공간의 온도를 조절한다. 또한, ‘Tress’는 직조형태의 원단 디자인으로 여타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품이다.
스페인의 KETTAL이 선보이고 있는 ‘Pavilion H’도 실외 공간에 효율성과 아름다움을 부여하며 호평 받는다. 특히, 폴리카보네이트, 알루미늄, 우드 등 천장 구성 소재를 다양화했고, 측면 패널 역시 다채로운 옵션 중 선택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된다. 독일 markilux가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pergola compact’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각진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표현하고, LED 조명 시스템으로 구현한 오묘한 분위기는 개성있는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요소다. ‘야외생활공간에 그늘이라는 오아시스를 제공하겠다’는 실로건을 내건 스위스 STOBAG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RED DOT DESIGN AWARD 2018’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고품격 퍼걸러시스템어닝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NYON GP3100’은 유리 소재의 우아하고 섬세한 지붕시스템이 특징이며, 또 다른 수상작 ‘ARNEX PS2500’은 유리 지붕에 패브릭 원단을 덧대 이중 차양막을 형성한 제품으로 내구성과 공간쾌적성을 동시에 잡았다. 특히, 현대적인 금줄세공(Filigree)이 적용된 유리차양막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유리와 알루미늄의 결합이 특징인 ‘Terrazza Pure’은 독일 weinor의 작품이다. 48색의 조명 시스템은 물론, 견고한 구조로 뛰어난 내구성이 부각되는 제품이다. 아울러 이탈리아의 GIBUS는 주력 제품인 폴딩암 어닝뿐만 아니라 퍼걸러시스템어닝 ‘Med Joy’로 테라스·정원 공간에 이상적인 혁신을 시도했다. 슬림한 디자인과 알루미늄 슬랫 적용으로 세련된 멋을 내뿜는다는 평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퍼걸러시스템어닝은 단순한 어닝의 개념을 넘어 야외 가구의 가치도 지니고 있다”며 “내구성과 디자인의 조화는 물론 남들과는 차별화된 야외공간을 소유하려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반영된 제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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