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극동방염㈜ 주인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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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극동방염㈜ 주인철 팀장
  • 안규명
  • 승인 2020.02.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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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인테리어 자재 방염처리 전문기업
방염 우드슬랫, 방염 목재, 방염 합판, 방염제 제조, 방염처리

 

방염(防炎)의 사전적 의미는 화재의 위험이 높은 유기고분자 물질에 난연 처리를 하여 불에 잘 타지 않게 하는 것으로 화재 초기 연소 확대를 방지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한 것이다. 행정안전부 소방청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방염성능기준 이상의 실내장식물 등을 설치하여야 하는 특정소방대상물’의 방염제품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시행령에 해당하는 특정소방대상물의 조달품목에서도 방염제품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만 한다.
이와 맞물려 목재, 블라인드, 우드블라인드 등의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 분야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연관, 방염처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러한 건축 인테리어 자재의 방염처리 부문에서 최고의 선두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회사가 극동방염㈜(대표 주재성, 이하 극동방염)이다. 특히 우드블라인드용 우드슬랫 등의 차양재 방염처리 부문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1988년 방염전문회사 출발
13m 진공가압기 등 다양한 방염설비 갖춰

이 회사의 주인철 팀장은 “극동방염은 1988년에 설립된 방염 전문 회사입니다. 1985년 선 처리 물품에 대한 방염성능 검사가 의무화 되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소방법이 강화·확대되던 시기입니다. 방염 및 소방 업계의 발전 가능성을 본 것이지요. 이 시기에는 커튼, 직물 등이 현장에서 방염액을 도포하는 방식으로 방염처리를 했었는데, 극동방염은 방염처리 후 50회 이상 세탁해도 방염성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후에는 1998년 씨랜드화재, 1999년 인천 라이브호프 화재 등의 대형화재 사건으로 소방법규가 강화되었고, 실내 장식재 관련 규정이 건축법으로 적용되던 부분이 소방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 극동방염은 방염 인테리어필름, 방염합판, 방염목재 등을 생산·개발해왔다. 특히 주인철 팀장은 “제 부친인 주재성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기 전에도 방염 관련업에 재직을 했고, 극동방염을 설립 운영하면서 방염 외길을 걸어 왔지요. 그만큼 극동방염 그리고 전 직원은 방염 관련업에서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현재 극동방염은 영업부가 위치한 서울 본사, 포천 유교리의 방염제 제조공장, 포천 자작동의 합판목재 방염가공공장으로 분류된다. 방염 처리가 주력인 포천 자작동의 공장은 대지 3000평, 건평 1000평 규모로 다양한 생산설비가 가동된다. 여러 설비 중에서 13m 길이의 진공가압기는 최고의 방염처리기능을 자랑한다. 진공가압기에 제품이 투입되고, 진공상태유지, 방염액투입, 가압의 과정을 거쳐 방염액이 목재에 침투된 후 건조의 과정을 거친다. 진공가압기를 거친 방염목재는 방염과 방충효과가 우수하고 나무 고유의 향이 유지되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극동방염은 저온 건식 방염처리를 하고 있는데, 이 방식은 목재의 휨이나 변형이 적어 품질의 안정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진공가압기는 실험용, 소형, 대형의 3기가 가동되고 있다. 이 외에도 건조, 착색, 코팅, 포장 등의 방염 관련 설비를 완벽히 갖추고 있어 다양한 품목의 방염처리가 이루어진다.
첫째, 방염합판, 방염MDF, 방염PB 등이다. 이 부문은 생산설비와 품질부문에서 국내 선두임을 자부한다. 방염 임가공과 방염 완제품 공급의 2가지 형태로 움직여지며 수요와 물동량이 많은
부문이다. 전시장, 공연장 등의 다양한 곳에서 사용된다.
둘째, 오피스텔 등의 공사현장에 공급되는 소나무 계단판의 방염처리 부문이다. 극동방염이 신시장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부문이다.
셋째, 방염목재, 방염루버 등의 벽체다. 이 부문도 품질과 시장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넷째, 우드블라인드용 우드슬랫이다. 방염 우드슬랫은 임가공과 방염 완제품을 공급하는데, 최근에는 방염 우드슬랫 완제품을 주력으로 공급한다. 선 방염처리 후 표면 코팅처리가 되고, 방염성능은 국내 최고임을 업계가 인정한다. 수종은 오비취, 피나무, 오동나무 등이다. 최근에는 일본에 수출까지 하고 있는데, 극동방염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다섯째, 방염도료의 개발, 생산판매 부문이다. 방염도료는 극동방염에서 직접 사용하기도 하지만 건축 인테리어 설치 현장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극동방염은 방염시장의 확대를 위해 영업부문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업은 기술개발과 품질의 고급화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서비스다. 품질은 방염성능이 우수한 진공가압기 등의 방염설비를 이용한 ‘선 방염처리’를 하고 있다. 주인철 팀장은 “방염제품에 있어서 후처리라 함은 현장에 설치된 제품을 방염처리하고 시료 채취하여 접수하는 방식인데요, 우드블라인드는 후처리 대상품목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방염도료 도포로 방염성능이 충분히 나오지 못하지요”라고 말한다. 여기에 “국내 선 처리(소방산업기술원접수) 제품은 주 1회만 수검하며, 수검 후 2~3일 후 방염서류가 발급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 전국 현장 실태조사 등이 이루어지고 있고, 방염성능에 문제가 있는 제품을 납품한 업체는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어요”라고 강조했다. 즉 정상적이지 않은 제품을 생산하고 납품하고, 방염서류 발급 제품을 2~3일 만에 공급한다는 비양심적 업체의 존재는, 방염시장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극동방염은 지난해부터는 신규사업개척을 위한 특판 영업부도 운영하고 있다. 부산 등의 대형 프로젝트 건물에도 방염 목재를 현장에 납품했다. 방염 제품 적용이 가능한 다중이용시
설, 오피스건물, 호텔, 휴양시설, 휴게소 등의 다양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앞으로도 극동방염은 방염제품의 기술개발을 지속하고, 신시장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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