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R+T ASIA 2020’ 개최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6월 이후 개최 전망’

오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해 신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6회 ‘R+T ASIA 20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 여파로 연기되었다.
이와 관련 박람회 주최사인 VNU Exhibitions Asia와 Landemesse Stuttgart는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사 연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주최사는 “최근 중국 내 일부 지역에서 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및 폐렴 감염으로, 참가기업과 참관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R+T Asia 2020’을 연기함을 알린다”며 “현재 관련 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후 경과를 관찰중이며, 새로운 개최 날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R+T ASIA 2020’의 개최 연기는 중국 정부의 지시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각종 행사의 연기는 물론, 학교 개학 연기, 춘절 연휴 연장, 기업 휴무 등의 긴급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정치행사 무기한 연기, 유명 관광지 무기한 폐쇄, 단체 관광 중단 등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R+T ASIA 202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6월 이후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최사는 중국 춘절 연휴 후에 정확한 개최 날짜를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4월 말~5월 초 절정을 지난 뒤 6, 7월경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참가를 결정했던 한국 내 업체들도 대책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항공권은 물론 물류, 체류관련 예약을 줄줄이 취소해야 하는 한편, 향후 확정될 행사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불편함과 비용적 손해가 발생하겠지만, 현재 상황상 행사 진행이 어렵다는 데 공감한다”며 “주최사와의 협의를 통해 연기되는 일정에 정상 참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R+T ASIA’는 국제적인 B2B 무역 전문 박람회로, 매년 윈도우 커버링, 블라인드, 커튼, 내·외부 차양 시스템, 롤러셔터, 산업용 도어, 게이트, 창고 및 주차 시스템, 자동문과 기타 관련된 제품의 제조자와 판매자들에게 중요한 행사로 인식되어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에게 이상적인 플랫폼으로 입증되고 있으며, 네트워킹 이니셔티브, 중매 프로그램 및 교육 행사를 통해 구매자와 공급 업체 간의 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방문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제품 카테고리가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 배치된 ‘HD+ASIA’ 전시회는 3가지 제품 카테고리(소프트 데코레이션, 미래 생활 및 실외 가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방문객들은 벽, 커튼 및 스마트 홈을 위한 장식용 천 제품뿐만 아니라 최신 야외 가구, 가구 패브릭 및 재료, 야외 생활 솔루션에서 최신 중국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동시에, Materia 공동 쇼에서 참관객들은 디자인 전문가 및 연구 개발 전문가가 제공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재료를 볼 수 있다. 이 특별 전시 영역의 목표는 소비자의 요구를 제조업체 솔루션과 일치시키고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재료 제품을 표시하는 것이다. 아울러 방문자, 전시 업체, 산업 협회 및 미디어를 하나로 묶는 광범위하고 다채로운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또한, ‘R+T ASIA 2020’에는 스마트 홈 서밋, 부동산 포럼, 소프트 데코레이션 및 디자인 서밋, 병원 건축 예술 및 조명 환경 포럼, 창고 건설 및 콜드 체인 계획 세미나, 호텔 디자인 포럼, EnOcean Smart Home and Building Conference와 IWDS(International Window and Door Summit) 등이 준비되어 있다. 그중 IWDS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시장 및 기술에 대한 중요한 주제를 논의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en.rtasia.net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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