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이건창호 대리점 ‘시스템하우스’ 노중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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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 이건창호 대리점 ‘시스템하우스’ 노중석 대표
  • 권재원
  • 승인 2020.02.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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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와 함께한 고급 창호 외길 30년

 

이건창호는 시스템창호 분야에 있어서는 건축업계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이다. 시장에 고급 창호를 앞서 소개했고 인지도를 높여온 게 사실이다. 이러한 이건창호와 초창기부터 지방 대리점을 시작해 함께 성장해 온 대구의 ‘시스템하우스’ 노중석 대표를 만나보았다.

창호 시장은 크게 시판과 특판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고, 압출 본사와 대리점이 유통구조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 이 업계에서 30년 이상 종사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창호 시장에 입문 계기가 우연적인 경우가 많다. 그 당시 사업성이 뛰어난 아이템인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많은 지식을 가지고 시장에 입문하기 보다는 지인들의 사업 이야기를 듣고 또는 추천을 받아 회사에 입사하거나 창업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건창호 지방 대리점 1호로 활약
‘시스템하우스’ 노중석 대표도 창호 시장에 진입할 당시가 1980년대이다. 우연한 계기에 건축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하게 되어 알루미늄 창호를 시작한 것. 창호 품목은 건축 경기에 영향이 크게 받는 아이템으로 건축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게 당연한 이치다. 이렇게 시작한 노 대표는 “그 당시 건축 경기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시기라서 생각보다 사업이 잘 돌아갔다”고 전하며 “그래도 이 분야에 인맥이 적다보니 현장을 직접 다니는 등 영업이 쉽진 않았다”고 회상했다.
항상 사업에는 리스크가 존재하듯 인맥을 쌓기 위한 초반 노력이 처절했기에 지금이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노 대표는 이후에 대기업의 PVC 창호까지 접목 했다. 그러던 중 1980년대 후반 개최된 경향하우징페어 참관 때 이건창호 시스템창호를 접하면서 그의 눈은 그쪽을 향하고 있었다. 한 눈에 반해 이건창호 본사를 찾았고 대리점 코드를 요청했다. “경향하우징페어를 통해 본 시스템창호는 ‘미래아이템’으로 눈에 들어왔고 이건창호와 대리점 계약을 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서울에도 한강 이남의 대리점이 막 생길 때 지방 대리점 1호로 대구에서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서울에도 전시장에 많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전시장을 개설하면서 시스템창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대전까지 영업력을 넓혔지요.”
1990년대 초반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에서 30평 규모의 전시장을 구축해 3~4명의 인원으로, 본격적인 이건창호 대리점 운영을 시작했다. 노중석 대표는 “시스템창호는 일반창보다 고가여서 그 당시 집을 설계하는 설계사들에게 영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며 “공모에 당선된 설계사, 즉 노출이 된 설계사 위주로 적극적으로 영업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영업으로 9층 규모의 대구지하철공사 사옥 신축 현장에 창호를 납품하게 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최고급 창호 보급 이어나갈 것
하지만 이후 그에게도 IMF라는 시련이 찾아 왔다. 노 대표는 “90년대 초반 거래는 신용거래가 많아 현금보다는 어음이 많았는데 IMF로 현금이 돌지 않아 부도를 많이 맞았습니다”라고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에 시간이 필요했다. 이후 거래는 현금 위주로 진행하고 비교적 탄탄한 건축설계업체와 관계를 맺어 나갔다. 여기에 건축주 직영 현장위주로 납품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다시 뛴 시스템하우스는 2017년 대구시 남구 앞산순환로 393에 본사 및 전시장을 100평 규모로 오픈했다. 이곳 2층에는 본사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어 전시장을 구경하고 가볍게 차 한 잔하는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이건창호 대리점들의 한결 같은 바람은 본사가 현 창호 시장에 존재하는 제품 중 최고급의 제품을 자주 공급해 주는 것이다. 노중석 대표 역시 지금의 제품보다 더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이건창호와 함께 성장한 수 십년의 시간이 항상 고맙고 이건창호에 대한 신뢰는 강하다고도 전한다.
“이건창호와 함께 창호 시장의 고급화에 노력한 시간들이 저에게는 소중합니다. 이건창호 본사에 대한 신뢰는 처음과 지금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이건창호와 함께 고품질 창호 보급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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