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하이벨라(주) 황기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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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하이벨라(주) 황기원 대표
  • 월간 WINDOOR
  • 승인 2020.01.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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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블라인드용 우드슬랫 국산화 및 국내생산
품질과 기능성은 기본, 정확한 납기와 수종의 다양화

 

하이벨라㈜(대표 황기원)는 최근 우드블라인드용 우드슬랫을 국산화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바우덕이로에 위치한 하이벨라는 2019년 7월 설립 후, 대지 700평 건평 200평 규모에 우드슬랫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 도입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우드블라인드용 우드슬랫은 90퍼센트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오동나무 슬랫으로 한정되는 현실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드블라인드용 우드슬랫이 국내에서 최초 생산됨에 따라, 국내 우드블라인드 시장에서 많은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 우드블라인드용 우드슬랫의 품질, 기능성, 납기 등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될 전망이다.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게 됨은 물론 공급물량도 컨테이너 단위에서 박스단위로 바뀌게 된다.


이 회사의 황기원 대표는 “국내 우드블라인드용 우드슬랫은 거의 전량이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인데요, 우드슬랫을 국산화함으로써 납기와 재고 부문의 경쟁력이 확보됩니다. 품질과 기능성 향상은 물론 나무 수종의 다양성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로만플러스’라는 모기업을 둔 하이벨라는 우드슬랫 생산으로 첫 출발하는 업체인데요, 국내외 우드블라인드용 우드슬랫 시장에서 탄탄한 기틀을 다져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벨라의 모기업이라 할 수 있는 ‘로만플러스’는 국내 블라인드 등의 차양시장에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업체다. 롤블라인드, 콤비블라인드, 주름문 등을 공급하는 ‘로만플러스’는 1978년에 설립된 회사다. 황기원 대표는 이 회사에 1996년 입사, 영업과 생산 등의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2007년에 회사 대표의 인수제의를 받아들여, ‘로만플러스’ 대표로 취임하고 본격 경영에 뛰어들게 되었다. 이후 다양한 차양 관련 품목을 개발 생산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축적한 ‘로만플러스’와 황기원 대표의 존재는, 하이벨라의 우드슬랫 사업 안정화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제올라이트 박막 제조기술 적용으로
친환경 우드블라인드 시장 개척

황기원 대표는 “하이벨라는 제올라이트 박막 제조 등의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우드슬랫뿐만 아니라 신규 아이템도 늘려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우선은 우드슬랫의 국내 생산과 공급의 안정화입니다”라고 설명한다.
하이벨라의 우드슬랫 생산공장은 제품을 국산화하고 생산시스템을 갖추면서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우드슬랫의 샌딩, 도장, 코팅, 건조 등의 과정을 거치기 위한 스프레다, 건조기, 샌딩기, 코팅기 등의 다양한 생산설비를 완벽히 구축했다.

올해에는 1차적으로 품질과 생산성의 안정화에 우선하면서도 일반우드슬랫 월 300만m, 방염우드슬랫은 월 60만m 생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우드슬랫의 수종도 오동나무라는 한계를 벗어나 참피나무와 대나무는 물론 편백이나 체리 등 다양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방염우드슬랫 시장규모는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생산설비 보완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여기에 방염우드슬랫과 일반우드슬랫의 친환경인증을 위한 개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황기원 대표는 “국내 우드블라인드 시장은 일반우드블라인드와 방염우드블라인드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최근 방염에 대한 법 적용이 강화되면서 방염우드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이벨라는 이 두 가지로 분류되는 시장에서 친환경 우드블라인드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하이벨라에서는 우드슬랫에 제올라이트 박막 제조기술을 접목했다.

제올라이트 박막 제조기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기질에 제올라이트 분자체 입자들을 단층 또는 다층의 형태로 부착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내구성이 우수하며, 시간의 경과나 다른 물리적 외부 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효과적이고 항균작용이 우수하다.

벽지, 초배지, 장판, 커튼, 블라인드, 침구류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하다. 하이벨라는 우드슬랫의 국산화 및 국내생산뿐만 아니라 우드블라인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은 물론 품질의 고급화 및 기능성의 다양화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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