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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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 실시
  • 월간 WINDOOR
  • 승인 2020.01.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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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산량 기존 2만톤에서 2만6000톤으로 증가
KCC 정몽진 회장이 지난달 19일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에 참석해 용해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 사진제공: KCC
KCC 정몽진 회장이 지난달 19일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에 참석해 용해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 사진제공: KCC

 

KCC가 지난달 19일 강원도 문막공장의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에 대한 증산 공사를 마치고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진 회장, 정몽익 수석부회장, KCC건설 정몽열 사장을 비롯해 관련 임직원 및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는 지난 2002년 처음 가동된 이래 16년 동안 그라스울 제품을 생산해 왔으며, 지난 2018년 7월 증산 공사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여 만에 열기를 다시 품었다. 연간 생산량은 기존 2만톤에서 2만6000톤으로 늘었다. KCC는 이번 화입식을 시작으로 시운전을 통한 안정화를 거쳐 2020년 1월 3일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는 기존에 있던 설비를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다시 지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제품을 만드는 공정 특성상 꼭 필요한 용해로의 수명 연한이 도래해 기존 라인을 철거하고 생산 효율이 높은 최신 설비를 구축한 것. 용해로의 교체 간격은 설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약 10년이다.
그라스울은 규사 등의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롤,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무기단열재다. 석유 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유기 단열재와는 달리 프레온 가스나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같은 오염 물질을 방출하지 않으며,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나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화재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KCC그라스울 네이처’ 제품은 국내외에서 개발된 그라스울 제품 중 가장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바인더를 사용하기 때문. 이처럼 제조 과정에서 유해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건물에 적용했을 때에도 유해 물질이 방출되지 않는다.
KCC 관계자는 “이번 그라스울 증산을 통해 무기단열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천연 바인더를 사용한 그라스울 네이처는 불연 성능을 확보하면서 폼알데하이드를 방출하지 않는 친환경 건축용 단열재로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는 만큼 기존 시장 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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