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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주식회사 윈체 민경천 대표이사
  admin Date : 2016-02-11 11:05:44 | hit : 2229 

주식회사 윈체 민경천 대표이사

VIG파트너스 외부 투자유치 ‘성장세 이어간다’

 

지난해 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구 보고인베스트먼트)로부터의 지분투자유치를 발표한 주식회사 윈체(이하 윈체)의 향후 움직임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800억원 규모의 윈체, 대신시스템, 우진시스템 지분 100%를 신설 지주회사로 매각하게 된 배경과 윈체의 추후 사업방향은 초미의 관심사다. 대기업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0년부터 윈체를 이끌고 있는 민경천 대표이사에게 이번 투자유치의 전말을 들어보았다.

   

Q: 이번 투자유치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A: 윈체는 국내 PVC새시 특판시장에서 4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만큼 안정적으로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모델링 시장과 재개발, 재건축 시장이 열리면서 B2C 홍보분야를 등한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다. 때문에 홍보파트가 지난 2014년부터 구성되었지만 비용과 경험이 걸림돌이었다. 그 과정에서 VIG파트너스가 지난해 여름께 구체적인 지분인수 제안을 해왔다. 안정적인 재무구조, 그리고 실적과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결과다.

 

Q: 이전부터 여러 투자사들이 윈체에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

A: 지난 2~3년 전부터 여러 제안을 받았던 게 사실이다. 그동안 회사의 입장에서 투자, 상장 등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기에 거절해왔지만 VIG파트너스가 제안해온 투자의 경우 철저한 ‘value-up 지향형 투자자’라는 점에서 전혀 다른 매력을 느꼈다. 또한, VIG파트너스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투자경험 및 선진 경영 노하우와 직접적인 자본 투자는 회사가 시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미지의 영역에 대해 변화하고 도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Q: 이번 투자유치로 윈체는 어떠한 점을 기대하고 있나.

A: 기업공개를 통한 상장으로 회사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게 주목적이다. 그 과정에서 VIG파트너스와 컨설팅 업체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윈체에 많은 인프라를 제공하게 되며 그들이 갖고 있는 최신 관리기법을 도입해 회사 가치와 인지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VIG파트너스는 윈체와 같은 성장세의 회사를 발굴해 상장시키는 데 전문성이 뛰어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버거킹, 삼양옵틱스, 노비타, 바디프랜드 등에 투자해 회사의 단점은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해 회사가치를 성공적으로 올려준 경험도 가지고 있다. 그 노하우가 잘 접목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Q: 윈체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와 동시에 대리점, 관계사, 임직원들의 투자유치에 대한 궁금증이 적지 않다. 그만큼 소문도 무성한 게 사실이다.

A: 투자유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 일부 매체를 통해 먼저 지분매각 보도가 나갔다. 때문에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 펀드사에 의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인위적 구조조정은 있을 수 없다는 사안에 대해 투자자와 회사가 의기투합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대리점과 관계사가 우려하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변화는 조금도 없으며 사업 방향 역시 큰 틀에서 그대로 이어질 것이다. 오히려 광고와 홍보 또는 신규 금형투자 등 대리점과 관계사들이 목말라하던 부분에서 투자를 통한 미래지향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다. 회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측면에서 대리점, 관계사, 임직원들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Q: 향후 지분을 재인수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A: 장기적인 소유권 문제는 논의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 계약서상 여러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상장 후 주식을 다시 매입할지, 30%만 매입할지, 대주주가 되는 선으로 매입할 지는 이후 경영상황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다. 지금은 회사를 더욱 활성화하고 인지도를 높여 상장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번 외부 투자유치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Q: 지난해 말 투자유치 발표 후 곧바로 2016년 새해를 맞았다. 기존과 사업계획이 바뀐 부분이 있는가.

A: 특판과 시판시장의 역량을 더욱 높여간다는 기존 계획에 더해 B2C마케팅이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대림코퍼레이션과 협업하던 정부의 그린리모델링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그동안 B2B 시장에서 가지고 있던 견고한 경쟁력과 경험에 더해 새롭게 들어가는 B2C마케팅 강화는 VIG파트너스의 지원과 투자를 기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Q: 윈체가 손꼽히는 PVC새시 업체로 부상한 요인으로 특판시장에서의 강점이 작용했다. 다만, 그에 비해 시판시장 공략, 소비자 대상 브랜드 인지도 등은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나온다. B2C마케팅 강화를 그 타개책으로 삼는 것인가.

A: 시판시장은 품질로 승부를 보기보다는 가격에 좌우되는 측면이 많았고 중소규모 업체들이 약진하는 시장으로 발전되어 왔다. 당사는 특판시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품질과 A/S 등 건설사의 니즈에만 맞춰 발전해오고 브랜드 홍보 등의 니즈가 없었던 점이 사실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여타 시판 중심 업체들과 같은 길을 걷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윈체가 갖고 있는 품질과 사후관리 측면의 강점을 더욱 살리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시판시장 공략과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를 등한시한다는 것은 아니다. 당사는 올해를 브랜드에 대한 투자 원년으로 보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가 직접 창호에 대한 선택권을 가지는 B2C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으며 이 시장이 성장할수록 가격보다는 제대로 된 창호의 가치를 알아보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본다. 투자유치를 통해 상장을 하려는 것도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해 시판시장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Q: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시판시장 공략 방향에 어떠한 변화가 기대되는가?

A: 최근 시판시장의 유통망이 변하고 있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대리점과 연계한 B2C시장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윈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며, 새로운 시장변화에 맞는 제품, 마케팅, 유통 등을 포괄적으로 포함한 투자를 통해 그동안 창호시장의 연혁에 걸 맞는 인지도를 쌓을 것이다. 이러한 시판시장의 가치투자를 기반으로 그동안과 다른 면모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Q: 지난해 말 ‘LH고객품질대상’ PVC창호 4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윈체가 수상했다. 그만큼 품질과 가시공서비스, 사후관리에 대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비춰진다.

A: ‘LH고객품질대상’은 LH가 민간건설사에 비해 A/S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인식을 상쇄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도입했다. LH는 하자 등록부터 과정, 완료상황까지 본사와 현장감독관이 직접 전화로 A/S만족도를 조사하는 하자민원접수 시스템을 지난해에 도입해 강력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그 결과 만족도가 높은 업체들에게 이 상을 주고 있다. 여기서 윈체가 PVC창호 3개 부문을 수상했다는 점은 그 의미가 크다. 윈체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수직계열화를 이루어 품질경영을 하며 지난 10여년 간 A/S 전담부서를 운영해 온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 것이다. 민간건설사에서도 이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윈체의 A/S 역량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Q: 특판시장에서 윈체의 활약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확보된 물량을 소개한다면?

A: 2016년 가장 큰 이슈는 포스코건설과 연단가를 맺어 약 7500세대의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온 대우건설과의 연단가(연간 300억원 선)도 지속되어 기본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고, 롯데건설과도 올해 연단가를 채결해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닦았다고 볼 수 있다. 연단가 물량 외에도 국내 거의 모든 1군 건설사에 협력업체로 등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물량확보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국내 PVC새시 업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그에 대한 윈체의 대응책은 무엇인가.

A: 대기업들이 경쟁하는 특판시장은 지난해 건설사들의 분양 활황에 힘입어 2017년까지는 충분한 물량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이후의 성장동력이 문제인데 윈체를 포함해 경쟁사인 LG, KCC, 한화 모두 B2C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 시판시장에 강점을 가진 중소업체들과는 차별화된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로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당사는 이런 변화와 급속도로 성장하는 B2C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이것이 다시 기존에 견고한 강점이 있는 B2B시장의 경쟁력강화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Company Story

국내 PVC새시 특판시장에서 4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윈체는 지난해 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기업공개를 통한 상장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VIG파트너스와 컨설팅 업체 등 전문가들이 갖고 있는 최신 관리기법을 도입, 회사 가치와 인지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